일단 저희아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
초2 남아구요
영어유치원과 일반유치원을 겸한 유치원 1년 다녔어요 - 거의 소득없었음(엄마의 노력부족)
그저 발음은 좀 좋은거 같음
1학년때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느라 아무것도 얻은것 없음 ㅠㅠ
2학년때 SDA 8개월가량 다님
결국 파닉스도 다 안되어 있고(이중자음부터 안되어있음) 책도 못읽는 상태
작년에 데리고 호주에 갔었는데 외국인과 한마디도 못나누는 신세였음 ㅠ
책을 좋아하는 아이(물론 한글책^^) 성격은 유순하고 뭐든 시켜주면 좋다고는 하나 집중력 없어보이고 다른 생각을 자주 하는거 같음,, 자기주도적인 학습 절대 불가,, 대신 엄마가 옆에서 챙겨주면 몇시간이고 내리 책상에 앉아 공부는 잘함
이녀석을 데리고 엄마표를 하는것이 제일 적격이다 싶어서 SDA를 때려치우고 이것저것 교재를 사들였지만..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에 11월과 12월을 그냥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내년여름에 미국에 3개월 갈 예정이고 그 이후로 겨울방학때도 갈지의 여부를 결정하려고 해요
(그런데 최근에 이것저것 알아보니 저처럼 방학때마다 나가는것이 우리아이처럼 실력이 없는 애들한테는 굉장한 마이너스가 될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경우에 따라 유학도 고려하고 있어요
이제 3학년인데 엄마마음이 너무나 조급합니다 - 굉장히 위험해보이죠 ㅠ
나름대로 학원을 알아봤어요
4가지정도의 안이 있는데 보시고 현명한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1번> 파닉스 특강학원
저희집에서 3,40분 떨어진곳에 파닉스로 굉장히 유명한 학원이 있어요
얼마전에도 제가 질문 올렸었는데 아직 파닉스가 안되어 있는 우리애를 보시고
주변 지인이 추천해주신 학원이구요
방학때 2달정도만 투자하면(대신에 하루에 3시간 수업이고 특강료가 1월에 90만원가량 ㅠㅠ2월은 30만원)
파닉스를 떼어준다네요 효과는 확실하다고 하네요
지인 말로는 파닉스를 완성해놓고 이제부터 책읽기에만 올인하라고 하네요 그분 아이가 방학때마다 미국에 나가요 거기서 AR을 해왔다고 여기서도 AR 하는 학원(그 파닉스특강 하는 학원^^)에서 하고 계시구요
2번> 원어민 4인소수 학원
저희집 바로 앞 학원이구요 체인점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저희 동네에서 알아주는 학원이구요
원어민과 함께 4명만 수업합니다
단순 회화 이런거 아니구 Harcourt 영어교과서로 수업해요
3번정도 수업을 들었습니다(어떤가 보려구요)
저희아이는 레벨이 1.5가 나왔었구요 편성된 반에 들어가보니 1학년 2명이 있었네요
거기선 숙제를 내주시는데 교재가 무려 8권정도 되는거 같았고 너무 정신없는 편집이어서
도대체 어떻게 숙제를 봐줘야할지 너무나 난감했어요
적응하는데 최대 1달반 걸린다는데 제생각에 적응 마친애들도 과연 얼마나 알아듣고 있을까...그런 의구심이 ㅠㅠ
그래도 원어민과 2시간씩 수업한다는점이 무척 끌렸었구요
원장님 말씀으로는 아카데믹한 내용으로 접근하면서 아이들의 사고의 폭이 무척 넓어진다는 말씀....
저에게 미국 가기 위해 절대 파닉스나 회화 공부할 필요 없다고 하셨네요
3번> 과외로 성장한 문법위주의 학원
저희 아파트에서 과외로 유명세를 탄 곳인데 학원을 근사하게 차렸어요
뭔가 베일에 싸인채로 설명회때만 상담받고...
설명회한번 가봤는데 제일 특이한 점은
아이들에게 "주어구" "동사구" "목적어" "목적보어" 이런 구절로 나누는 훈련을 꾸준히 시킨다는 점이죠
결국 문법을 강조하는 거 같았는데 그쪽에선 절대로 문법을 강조하는 우리때 영어가 아니라고 해요
그런 훈련을 통해 뤼딩속도를 이끌어내는것이 목적이며
연상훈련에 의한 단어암기(무조건 암기 아니라함)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에세이 쓰는것도 중요하게 여기는듯했어요(결국 롸이팅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말씀)
꾸준한 훈련을 통해 최종목적은 영어인증시험(IBT토플 등등)에서의 고득점이었던거 같았어요
숙제양도 꽤 되구요 아주 초급만 빼고는 하루에 3시간씩 수업이예요(주3회)
취지는 마음에 들지만...너무 기초없는 우리 아이가 버틸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에 살짝 접어놨었네요
4번> 교포선생님과 1: 1과외
저희 친구애들이 수업받는 선생님이예요
유명 영어유치원 강사신데 과외를 하셔요 남자선생님이고 굉장히 유능하다 하시네요
시간 내기 어려우신 분인데 말씀드려준다고 해요
시간당 5만원이고.. 여건상 주2회 정도밖에는 안될거 같은데...
1:1이라는 점에선 마음에 들지만.. 주2회 딱2시간 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그런 회의가 많이 드네요
친구말로는 괜찮다고 하네요
과외가 괜찮다면 어떤 커리큘럼으로 과외를 해야할지, 그냥 그 선생님께 맡겨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긴글이었죠?^^a
자꾸 시간은 가고
저는 속된말로 똥줄이 탑니다 ㅠㅠㅠㅠ
지나치지 마시고 꼭좀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요즘엔 너무 고민한 나머지
그냥 천천히 갈까....
그동안 사놓은 교재로 DVD보기-집중듣기-흘려듣기라는 엄마표의 정석을 밟는게 좋지 않나..그런 생각도 듭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거니까요
하지만.,,, 그러기엔 우리아이가 초3이 된다는 사실이 넘 부담스럽고
생각만큼 제가 그렇게 부지런한 엄마가 아니었다는거 ㅠㅠㅠㅠ 감정의 기복이 넘 커서 아이들을 객관적이고 일률적으로 교육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자꾸 무릎을 꿇게 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그동안 저 우리동네에서 팔랑귀엄마로 낙인찍히고
사람들이 다들 혀를 끌끌 차고 있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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