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리현상 표현이 재미있는[나를 발견하는 그림책 시리즈]
나를 발견하는 그림책 세트피토와 제르베 저/최윤정 역... |

<오줌이 쏴아아!> 책을 우연히 발견하여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느 날 도서관 책장을 살펴보니 이 책이 시리즈로 나와있는 책이었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책들도 함께 빌려서 읽었는데 재미있었답니다. ^^
우선 '생리 현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구요.
'생리 현상'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어리숙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또 조절되지 않는 생리현상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끼치는 불편으로 인해 잠시 사이가 멀어지지만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 시킨다는 것'이 이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랍니다.
# 똥 뿌직!
똥 뿌직 !피토와 제르베 저/최윤정 역 |
열심히 당근을 먹고, 아무데나 똥을 누는 토끼가 등장합니다.
아작 아작 아작....뿌직 뿌직 뿌직....^^;;

똥은 자꾸만 쌓여만 가고~
친구들은 악취에 몸서리를 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토끼는 아랑곳하지 않고 먹고 싸는(!)일에만 여전히 집중하네요. ^^;;
친구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토끼를 깊은 구덩이에 넣어버리지만...
토끼는 그 구덩이를 자신의 똥으로 가득 채우며 탈출에 성공합니다.
사실 탈출하려고 마음 먹었다기 보다는 늘 하던데로 먹고 싸다보니~
자연스럽게 탈출의 기회가 마련 된 것이 맞지만요. ㅎㅎㅎ
이 똥의 산을 보던 동물 친구들....
토끼 똥 산을 보고 놀라움을 표현하면서 그 산에서 썰매를 타기 시작합니다. ^^
토끼의 똥 산은 여전히 높아져만 가고~~~
동물 친구들은 즐거운 놀이를 하며 화해의 계기가 마련되었네요. ^^

# 빵귀 뿌우웅!
방귀 뿌우웅!피토 저/최윤정 역 |
이번에는 시도 때도 없이 방귀를 뀌는 코끼리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뿌우우웅! 저기서 뿌우우웅!
코끼리의 방귀는 동물 친구들에게 큰 불편을 주기 시작합니다.
수영장에서 방귀를 뀌는가 하면....
고요한 밤에는 자면서도 방귀를 뀌어 동물친구들의 단 잠을 방해했거든요. ^^;;
결국 친구들은 코끼리가 방귀를 마음 껏 뀔 수 있는 숲 속 깊은으로 쫓아 버리는데요.
혼자서 무서울 것만 같은 숲 속에서도 방귀를 뀌어 사자를 물리치는 코끼리입니다. ㅎㅎ
친구들은 코끼리의 방귀가 싫어 숲속으로 쫓아내긴 했지만...
이내 코끼리가 걱정되어 숲 속으로 코끼리를 찾아가고....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합니다.
다시 만난 코끼리는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았네요.
방귀로 풍선을 불어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이었어요. ^^
그러나...풍선이 터지면...곤란한 냄새가 나긴 하겠네요. ㅎㅎㅎ
# 오줌 쏴아아!
오줌 쏴아아 !피토와 제르베 저/최윤정 역 |
아무데나 오줌을 싸는 얼룩말이 등장합니다.
쏴아아아아아아아아.......
하루는 얼룩말이 싼 오줌으로 마을에 홍수가 납니다.
친구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얼룩말을 외딴 섬에 두고 옵니다.
하지만 마을에 큰 불이 나게 되고....불을 끌 수 있는 친구로 얼룩말을 떠올립니다.
얼룩말은 자신의 오줌으로 마을의 불을 끄고 소방관이 된다는 이야기에요.

하늘의 태양도 꺼뜨릴 기세네요. ㅎㅎ
# 재채기 에에취!
재채기 에에취 !피토와 제르베 저/최윤정 역 |
하루종일 재채기만 하는 하마는 재채기를 할 때마다 엄청난 콧물을 쏟아냅니다.
에취! 에취!
콧물은 온 마을을 뒤덮어 버리고...친구들을 불평하며 하마를 외딴 오두막에 가둬 버립니다.
하지만 엄청난 위력을 지닌 하마의 재채기는 오두막을 날려 버리고~
에펠 탑까지 쓰러뜨립니다. (작가가 프랑스 출신이라 에펠탑이 등장합니다. ^^)
도시를 초토화시킨 하마의 재채기....이제 어찌해야 할까요.
그런데 원숭이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끈적 끈적한 하마의 콧물을 풀로 사용하자는 것이었지요.
동물 친구들의 하마의 콧물 풀로 도시도 재건하고~
풀 공장까지 세웁니다. 하마의 콧물은 '세상에서 제일 잘 붙는 풀'이 된 것이에요.
콧물이 초승달까지 덮어버렸네요. ^^;;
# 눈물 흑흑!
눈물 흑흑 !피토와 제르베 저/최윤정 역 |
<눈물 흑흑!>은 시리즈로 묶여있는 책임에도 앞서 소개한 4권의 책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바다의 어느 외딴 섬...
그 섬에서 단 한마리 뿐인 악어는 모든 동물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커다란 배 한척이 섬에 등장하더니...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섬에 사는 동물들을 사냥하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악어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는 악어를
구경꺼리로 삼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악어를 우리에 가두어 잡아갑니다.

잡혀간 악어는 서커스단에 가게 되고....친구들이 보고 싶어 울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며 신기하다며 좋아하네요.
사람들이 악어의 우는 모습을 보며 웃을 수록....악어는 눈물을 더 많이 흘리게 되고
그 눈물은 어느 새 커다란 강이 되어 사람들을 모두 휩쓸어 가 버립니다.
그리고 악어는 그 강물을 헤엄쳐 바다로 갈 수 있었어요.
바다를 헤엄치고 헤엄쳐 다시 자신이 살던 섬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섬에는 이제 어떤 동물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오직 악어 한 마리만이 남아있을 뿐이었지요.
앞서 소개한 4권에서는 친구의 단점을 이해하지 못한 친구들의 모습들이 그려지는 반면....
<눈물 흑흑!>에서는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들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기심을 볼 수 있었네요.
이 시리즈를 읽으며....친구가 큰 단점을 가졌다고 하여 무리에서 따돌리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바로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동물에게 있어 가장 본능적인 문제인 '생리현상'을 다루고 있다는 점....
더욱이 '생리현상'은 자신의 뜻대로 조절하기 힘든 문제이기도 하기에
어른인 제가 이 그림책들을 읽을 후....
표면적으로 보이는 의성어 의태어의 재미있는 표현 아래에 숨어있는
작가의 비판적인 풍자의 의미가 무겁게 다가왔다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일까요? ^^;;
물론 원영이는 깔깔~~~~웃으면서 재미있게 보았지만 말이지요. ^^*


쑥쑥몰
체험이벤트



























[아름다운 우리옷 - 한복]에 대한 그림책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