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R1기, 2기 친구들, 맘들 모두 긴 연휴 후유증 없이 자신의 생활로 come back 하셨는지요?~
따사로운 햇살과 신선한 바람 그리고 드높은 하늘.....
책 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독서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고 있네요.
가을엔 행복 호르몬 분비가 줄어 다른 계절보다 좀 더 사색적이 된다고 하네요.
일년중 한,두달 사색에 잠겨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어요. 너무 사색에 잠긴 나머지 우울모드로
전환은 사양이구요~ㅋ
이계절 사색으로의 동행에 벗 될 수 있는 책 하나.. 박완서님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유명 작가로서의 글이 아니라 한걸음 앞서 인생을 걸어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언니가 옆에서 이야기 하는
듯.... 읽어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내가 꿈꾸던 비단은 내가 실제로 획득한 비단보다 못 할 수 있지만
가본 길 보다는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다운 것처럼
내가 놓친 꿈에 비해 현실적으로 획득한 성공이 훨씬 초라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소리없이 나를 스쳐간 건 시간이었다. 시간이 나를 치유해줬다.
나를 스쳐간 시간속에 치유의 효능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내가 살아낸 세상은 연륜으로도, 머리로도, 사랑으로도, 상식으로도 이해 못 할 것 천지였다.
신이 나를 솎아낼때까지는 이승에서 사랑받고 싶고, 필요한 사람이고 싶고, 좋은 글도 쓰고 싶으니 계속 해서 정신의 탄력만은 유지하고싶다.
공이라는 형태를 최초로 만들어 낸 이가 신이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건 그 완벽성 때문이다.
구형의 표면에선 아무데나 자기가 선 자리가 중심이되니......
깊어지는 가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책 한권과 함께 모두 따뜻한 하루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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