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랴부랴 새벽기차를 탔습니다.
모르고 있었는데 쑥와서 들국화님의 소개를 읽는 순간부터 꼭 가봐야지 마음먹다가
5시51분기차를 탔죠(여기가 시골이다보니 )
졸려서 일어나지 못하는 아들녀석은 억지로 깨우고
싫다는 남편은 집에두고 왔죠.
사람이 많이 밀린다는 인터넷블로그속의 긴 인파행렬을 보곤
차라리 일찍가서 좀 여유이겠보고오겠다는 맘이었는데
기차가 연착을 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30분을 늦게 도착해버렸네요.
그래도 다행히 가니 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40여분을 기다린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안에는 또 다시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틈새틈새를 노려 그림을 보았는데
아! 그 색이라는 것이 어찌나 곱던지
또 세세한 붓놀림들은 얼마나 정교하던지
오기를 잘했구나 마음속에서 절로 나오더군요
인쇄본에서는 다 사라져버리던
작은 세밀선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가슴이 벅차오더군요.
그리고 미인도 인쇄본하나 고민하다가 사왔습니다.
제가 민화를 배우는데 한번 필사해보겠다는 생각에....
암튼 이렇게 좋은 전시회 소개해주신 들국화님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요.
담에도 지방사는 무지랭이 위해
좋은 곳 많이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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