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을 이야기하는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시리즈]
유아 서적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계절 출판사의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시리즈]
유아 서적 코너에 있었지만 전혀 유아의 수준이 아닌....^^;;
제법 심오한(!) 내용이 담긴 그림책들이었어요.
책 속의 안내문을 보니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시리즈]는 12권 세트로 되어있는데요.
저희 동네 도서관에는 10권이 있어서 원영이와 함께 10권만 읽어보았는데 10권 모두 반응이
폭발적이었네요. ^^
# 프랑스 두더지와 영국 두더지
프랑스 두더지와 영국 두더지제라르 비알레스톺스키 글/니콜라 스팽가 그림 |
프랑스 두더지 '두에르'와 영국에 사는 두더지 '두미스'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에요~
하루 종일 구멍 파는 일이 지겨워진 프랑스 두더지 '두에르'는 두미스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의 집을 바꾸어 지내기로 합니다.
도버해협을 수영으로 건너 서로의 집에 도착한 두 두더지는 각 나라의 명소를 관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하지만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어땠을까요?
수영으로 건너는 것은 한 번으로 족했기에...^^;;;
땅을 파고 또 파고~~~ 해저 터널을 파서 자신의 집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 사는 두더지 '두식이', 일본에 사는 두더지 '두에꼬'에게 연락하기로
마음먹네요. ㅎㅎ
한국과 일본의 등장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독자를 고려한 번역가의 배려였겠지요? ^^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원영이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두 번이라 대출해서 읽었답니다.
또한 책을 읽은 후에는 이 이후의 이야기라며 한국에 사는 두더지 '두식이',
일본에 사는 두더지 '두에꼬'가 서로의 집을 바꾸어 사는 이야기를 만들기도 했어요.
한복을 입은 '두식이'와 기모노를 입은 '두에고'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

글자 없는 그림책 형식으로 그려 놓았더라구요.
각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를 건너 가는 장면도 나오구요.
2편에서는 요즘 EBS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의 두더지 캐릭터 '두다'까지 찬조출연하네요. ㅎㅎ
마지막에는 두식이와 두에꼬가 서로 만나면서 끝납니다. ^^
요즘을 재미있는 책을 읽은 후에는 알아서 북노트도 그리고~ 이야기도 쓰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북클럽에서 열심히 북노트 그린 보람이 있구나 싶어요~^^
# 하늘을 날게 된 아기 원숭이
하늘을 날게된 아기 원숭이질 에두아르 글/그림 |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아기원숭이가 있어요~
아기 원숭이는 우연히 친절한 독수리를 만나 하늘을 날게 되지만 서커스단에 떨어지고 말아요.
그 곳에서 늙은 코끼리와 친구가 되는데요. 그 코끼리의 소원은 고향인 아프리카에 가는 것이지요.
원숭이는 코끼리를 도와 아프리카까지 가게되고....
코끼리는 그 곳에서 행복하게 생애를 마감합니다.
그리고 원숭이는 독수리 친구를 다시 만나 하늘을 나는 여행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 누가 내 코 못 봤니?
누가 내 코 못봤니?앙또냉 루샤르 글/그림 |
삐에로 르네는 어느 날 코를 잃어버립니다.
잃어버린 코를 찾아 이곳 저곳을 다니며 수소문하는데요.
차례로 만나게 되는 동물 친구들이 둥근 물건들을 차례로 보여주며 르네의 코가 아닌지 물어봅니다.
그런데 그 물건들이 참으로 엉뚱하기 짝이 없어서 웃음을 자아낸답니다. ^^
그 때마다 르네는 그 것이 자신의 코가 아닌 이유를 설명하는 상상력도 재미있구요.
결국 코를 찾지 못하고 자신의 숙소로 돌아온 르네는 실의에 빠져 잠을 청하는데요....
르네의 코는 바로 자신의 베게 아래에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ㅎㅎ

# 너도 악어 친구 갖고 싶니?
너도 악어 친구 갖고 싶니?프레드 베르나르 글/그림 |
겁이 많은 소년 노마에게는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가 위기와 두려움의 연속입니다.
옆집 개를 몰래 피해서 가야하고....학교에 도착하면 덩치 큰 친구들을 피해 다녀야 하지요.
노마는 상상으로 힘센 악어 친구를 만들어냅니다.
악어 친구만 있다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며 흐뭇해하지요.

그런 상상을 하며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던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은 친구들 발견합니다.
서로 닮은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자마자 서로를 알아보네요. ^^
수영장 건너편에 서있는 두 사람의 그림자가 악어의 그림자가 되어 서로 악수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그리고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악어인 도마뱀을 입양(!)해서 돌보는데요.
그 도마뱀이 자신들의 든든한 악어라고 즐거운 상상을 하며 절친한 친구가 된답니다.
# 친구가 된 악어와 두꺼비
친구가 된 악어와 두꺼비디디에 레비 글/꼬랄리 갈리부르 그림 |
모험을 좋아하는 두꺼비 아르뤼르는 동물원에서 도망쳐 나온 악어 모모를 만납니다.
악어 모모는 고향을 찾아 가는 중이었는데요. 모모에게 도움을 청하고....
모모는 기꺼이 도와주기로 하지요.
이 때부터 두 친구의 기묘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
마치 가부와 메이 시리즈를 보는 듯도 한 스토리가 재미있었어요.
시시 각각 갈등 상황에 닥치는 두 주인공의 심리 변화가 관전(?) 포인트 입니다. ㅎㅎ
배가 고픈 상황에서 두꺼비를 구하기 위해 덥석~ 입으로 물어 두꺼비를 물게된 악어는
두꺼비를 꿀꺽 삼킬까요?
고향으로 향하는 기구에서 떨어지는 악어를 두꺼비는 구해줄까요?
이러한 내적 갈등상황을 극복하고 두꺼비와 악어는 친구가 된답니다.

#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자끄 뒤케누아 글/그림 |
이 그림 책 또한 앞에 소개한 그림책처럼 강자와 약자.....
천적의 동물이 서로 친구가 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어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뒤를 쫓던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의 지혜로
늘 역으로 당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러던 중....큰 물고기는 낚시바늘에 거린 미끼를 무는 위험에 처합니다.
작은 물고기는 잠시 갈등하다가 큰 물고리를 도와주기로 해요.
낚시 바늘을 빼내어주고 그 바늘에는 낡은 장화를 걸어두는 재치를 발휘합니다.
그 이후로 두 물고기는 친구가 되어 낚시 바늘을 발견할 때면 낡은 장화를 걸어두는 놀이를
계속하고 있다고 하네요. ^^

# 꼬마 유령들의 저녁식사
꼬마 유령들의 저녁식사쟈끄 뒤케누아 글/그림 |
꼬마 유령 앙리가 친구들은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데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몸 색깔이 변하는 유령들의 모습이 무척 재미있는 책이에요.
7세가 읽기에 조금 유치해보이기도하지만 원영이는 깔깔 웃으며 좋아했답니다. ^^

# 꼬마 유령이 아파요
꼬마 유령이 아파요쟈끄 뒤케누아 글/그림 |
이번에도 꼬마 유령 앙리가 등장하는데요.
이번에는 병에 걸려서 처방을 받고 약을 먹을 때 마다 몸 색깔이 변화합니다. ㅎㅎㅎ
약을 먹고 병이 다 나은 줄 알았던 앙리는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길을 가던 중....
돌연 쓰러져서 잠이 들어버립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몸 속의 시계가 고장났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리시네요.
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통해 앙리의 몸속에서 시계를 꺼낸 후 고쳐서 다시 넣어주는 장면이
재미있었어요. ^^
# 사자와 할아버지
사자와 할아버지쟈끄 뒤케누아 글/그림 |
이 그림책은 감동적인 스토리에요~^^동물원에서 우연히 사자를 만나 동화책을 읽어주던 할아버지는 사자에게서
묘한 친밀감을 느끼는데...
옛 기억을 더듬어 곡마단에서 일하던 때 만나 우정을 나누던 사자를 떠올리고....동물원 사자에게도 같은 상처가 있음을 발견하고 다시 만난 것을 서로 반가워합니다.
옛 친구를 동물원에 둘 수는 없다는 생각에....
할아버지는 동물원 관리인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며 사자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 부탁하는데요.
동물원 관리인은 할아버지의 말에 감동해서 사자를 내어준답니다. ^^;;
그리고 할아버지와 사자는 할아버지의 집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에요.
사자를 데려온다는 것이 허황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림책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
참으로 착한(!) 내용의 그림책이었네요~
# 뱃사람이 된 망쇼와 펭귄
뱃사람이 된 망쇼와 펭귄쟈끄 뒤케누아 글/그림 |
남극에 사는 펭귄 망쇼는 북극에 사는 사촌형을 만나기 위해 배를 만들어 타고 북극으로 갑니다.
여러 모험 끝에 사촌형을 만나게 되는데요.
헤어지기가 섭섭해서 서로의 집을 오가며 배웅을 계속하게 됩니다. ㅎㅎㅎ
결국 두 펭귄은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뱃사람이 된다는 이야기에요~^^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시리즈]는 주로 '우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전혀 친구가 될 수 없는 동물이 친구가 된다거나,
자신과 같은 단점을 지닌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고, 국경을 초월한 우정....
그리고 오랜 친구와 상봉하는 이야기였네요.
우선 그림풍이 원영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좋았구요.
글밥은 적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주제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유아코너에 있었기에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이렇게 발견해서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게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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