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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공부에 관심이 있고, 잘하면, 문제집을 박스로 풀던, 트럭으로 풀던 문제되지 않을것 같아요.
놀고 안놀고의 문제도 아닌 것 같아요.
더 큰 문제는 부모의 '말 한마디' 인것 같습니다.
전 교육에 있어서, 매는 필요하다 주의 이기때문에, 7살 울 아들 남들에 비해 많이 맞습니다.
(그래도,,, 성적에, 야구방망이는 너무한 것 같습니다... ㅡ.ㅡ;)
문제집도, 강제반, 자의반으로 풀립니다. (규칙적이지도 않고, 하루 10장정도지만요 ㅋㅋㅋ)
그렇지만, 그것으로 문제되진 않는것 같았어요.
제 아인 책을 읽으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굉장히 맘이 여린아이인데, 가장 상처받을때가, 제가 아이에게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했을 때입니다.
그러면, 펑펑 울고 난리가 납니다.
쓰다보니, 위에 예로 언급하신 분은, 정말 너무한것 같아요... ㅜ.ㅜ;(마무리가 왜 이런거야??? ㅎㅎㅎ)
쑥쑥에 올 때마다 가슴을 짓누르는 것 중 하나가 너무나 열심히 아이들 공부를 지도하는 엄마, 혹은 조부모님들의 글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시켜야 하나 하는 걱정과 함께 말입니다.
저희 딸은 초5입니다. 여직 단원 평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볼 때 수학은 익힘책, 다른 과목은 교과서 읽기와 전과에 딸린 문제 풀기만 하고 있습니다(물론 성적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요. 정확치 않지만 중상정도, 평균 90-95정도입니다). 저는 이정도도 공부시킨다고 시키고 있는 것임과 동시에 우리 딸도 이정도 하는 것을 어찌나 힘들어 하는지.... 정말 우리 딸 나 어릴 적처럼 제대로 놀지도 못합니다.
우리딸은 영어도 초3 6월부터 엄마표로 시작했습니다. 이곳의 엄마들 처럼 체계적으로 빡세게가 아니고 그냥 되는 대로. 그래서인지 만 2년이 흘렀는데 쑥쑥의 다른 아이들처럼 조기의 성과를 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와 남펴은 기특해 합니다. 우리는 중학교 때 알파벳 익혔는데 하면서.)
가끔씩 쑥쑥이나 혹은 우리 아이 친구들의 실력이나 성적을 보면 불안과 걱정, 그리고 나의 게으름과 시대착오적 생활에 스스로 화가 납니다. 그럴 땐 엄마가 해준 것도 없으면서 아이를 족칩니다. 그러다가 또 생각합니다. 나 초등학교땐 숙제만 해가도 공부많이 하는 거였는데, 이정도면 우리딸 너무 공부 많이 하는 것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오늘 아들맘님의 글을 읽으면서 위안을 얻습니다. 그런면서 한편 아직도 과목당 문제집 1권도 사지 않은 채 19일 기말고사 공부를 시키는 저의 나태함(풀지도 못할 문제집 사서 아이와 벌여야 하는 전쟁을 파하고 싶은 마음)을 반성합니다.
쓰고 나니 넋두리가 됐네요.
HI! FLY 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