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 딸랑구가 4학년이에요.
쑥에서 혀 짧은 소리와 삐뚤빼뚤한 글씨로 영어를 하던 꼬맹이가 이제는 제법 엄마말도
안듣고 중2병 흉내를 내는 삼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원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던 딸랑구를 학원에 보내고 있는데요.
애초 저의 계획은 길가에 버리는 시간과 엄청난 숙제에 꼬랑지를 팍 내리는 거였는데
지금까지 저를 약올리듯 신나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들은 아이에 대한 객관적 파악을 하기 어렵다는것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내아이가 학원파일줄이야...(이 이야기는 다음에~)
여기까지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였구요~
주변의 초등고학년,중학,고등생들을 보니 다른과목은 그냥그냥 그렇다 치더라도
영어와 수학은 정말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이가 점점 더 커지더라구요.
제가 쑥 초보맘이였을때에 선배맘님들에게 늘 듣던말이 어릴때 시작하나 나중에 학교들어가서
시작하나 고학년 되고보니 다 비슷해지더라...단지 영어에 대한 즐거움을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유아영어를 시작하는것이다...이런 이야기들이였었거든요.
짧은 저의 소견으로는 이제는 그런때는 지난것 같습니다.
영어독서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고 엄마표영어가 자리를 잡아간것도 큰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이부분은 쑥쑥의 기여도를 인정하지 않을수 없지요~^^*
요즘 유명하다는 학원에서 잘하는 아이들의 과거를 들어보면
영유-유명학원순이 아니더란 말이지요.
오히려 영어책 많이 읽고 엄마표영어로 받혀준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영어학원을 다녀보니 같은 레벨이라도 실제 실력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3개월후 레벨업 시험을 통과해서 윗반에 올라가더라도 다 같은 실력이 아니라는...
그러니 학원에 가셔서 레벨 테스트 후에 실망하시거나 레벨업 시험을 통과 못했다고
속상해 하지는 마셨으면 해요...레벨업해서 윗반에 올라가서도 기본이 다져지지 않은 아이들은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것이니까요.
영어도 이러한데 수학은 정말 차이가 더 크더라구요.
초등3학년부터 과고 준비를 위해 선행위주의 비싼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이런 아이들의 경우는 초5에 평균 수1을 시작합디다.
이부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모든 선행 학원들은 1%의 아이들을 위한 곳입니다.
그곳을 다니는 아이들이 그럼 모두 1%에 해당하는가?? 절대 아닙니다.
엄마들끼리 하는 말로 학원 전기세,관리비 보태주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수학은 논리력을 키우는 과목이라 더더욱 기본이 탄탄히 다져지지 않으면 선행으로 올라온
탑은 어느순간 와르르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벨벳이 갑자기 왜 이런이야기들을???하실지도 모르겠어요.ㅋㅋㅋ
영어도 수학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이가 많이 나니 지금이라도 더 내 아이에게
영어와 수학을 공부시키라는 말인가???
엄마표로 진행하시든 학원의 도움을 받으시든 아이표로 진행하시든 우리 엄마들의 기본을
잃지 말았으면 해서 위의 길다면 긴 사설들을 적었어요.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게 되는 순간(쑥의 잘하는 아이를 볼때, 같은반의 **이가 혼자 100점 시험지를 가지고 왔을때 등등), 아이의 숫자화된 성적을 보며,,,책상 앞에서 멍자고 앉아있는
아이를 볼때, 조금만 더 하면 될것 같은데 하는 욕심이 생길때마다 울컥울컥 하시지요?
남의 아이들을 끌어주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공통으로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엄마의 조급증이 아이를 더 늦게 가게 하고 망친다. 그냥 조금은 무신경해졌으면 좋겠다.' 입니다.
제가 이런저런걸 잡다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아온 아이들은 다 제각각의 속도가 있고 나름의 재능들이 있습니다.
그런것을 보지 못하는것은 엄마의 욕심과 조급증 때문이지요.
아이의 속도를 이해해주고 조금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어보자구요.
다른사람보다 저에게 더 절실한 다짐입니다.
생각도 짧고 글실력은 더 짧은 제가 이 밤중에 혼자서 반성문처럼 끄적여본 글이지만
이글을 읽은 오늘 하루 만이라도 내아이의 잘하는 점을 억지로라도 좀 들여다 봐주시길 ...
그럼 저는 이만 딸아이가 바라는 음식 잘 챙겨주는 엄마가 되기위해 부엌으로 갑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N.I.E 수업 초등&중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