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이야기로 풀어 쓴 수과학책 영어책자 문의를 올렸었습니다.
몇 분이 성의있게 답해주셔서 그걸 토대로 웹 여기저기서 속 내용도 보고 집에 있던 것도 다시 들쳐보고 하는 중에, 제가 발견한 여러 책들 중 어제 본 거 하나 소개하구요, (다 소개하면 좋겠는데...지금 이미 직장인데다, 기억도 가물가물. 아, 민망하여라) 레이지님이 올려주신 책자들이 아래글 댓글 속에 묻혀있어서 다른 관심있는 분들도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저 너무 착하지 않나요 ^^;;
우선 제가 엊저녁 아이들과 읽은 책은 [One Grain of Rice]

인도를 배경으로 한 글임을 알 수 있게 정교한 인도화풍이 느껴집니다.
탐욕스런 왕(raja)에게서 한 소녀가 기근 때에, 빼앗겼던 쌀을 찾아오는 방식에 관한 설화인데요...
소녀는 쌀 한톨로 시작해서 30일간 매일 전일 두 배의 쌀을 주십사 청하죠. 만만히 봤던 바보왕(저희딸 표현-그니까 평소에 수학을 쫌 하지...^^ 저는 생전 이런 말 안하는데 어디서 들었을까나...) 나중엔 무려 10억 톨이 넘는 쌀을 주게 됩니다. 큰 놈이 어느 순간까지 낑낑대며 카운팅을 하다가 좌절할 무렵, 우리가 먹는 밥그릇에 얼마나 많은 쌀이 쌓이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며 둘째와 쌀 한톨의 소중함에 대해, 큰 딸과는 지난 주말 본 덕수궁 돌담길의 공정무역 (Fair Trade) 행사를 떠올리며 생산자를 홀대하는 것의 사회적 파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네요.
수학의 지혜가 이기심에 눈먼 왕의 탐욕을 다스렸다는데 서로 씽긋씽긋하면서요.
글이 잘지만 아주 부담스럽게 길거나 어휘나 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을만 하네요.
미 캘리의 부자동네를 점령한 인도 출신 엘리트 엔지니어들의 수학적 저력이 이런 설화에서도 느껴지는군요.
다음은 레이지님 소개글입니다. 미샤 언니 짱입니다.
담에 제가 있는 곳에 놀러(?)오면 코스로 쏴야겠습니다^^
(미샤에게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가는 수학책을 추천하라 했더니 펜로즈, 셈도사 베레미즈, 수학귀신을 강추하네요..)
고양이 펜로즈, 수학에 빠지다...의 원서입니다.
얇고 활자가 커서 무의식적으로 레벨을 얕잡아 보면서 몰입해 주시는...ㅎㅎ
경문사 발행 수학 오디세이 시리즈 1탄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
말바 타한 지음/이혜경 옮김


Author/ Malba, Tahan
Published by Editorial Limusa S. A. De C. V
Paperback/227p./6.8 x 7.5 inches
The Number Devil
........A Mathematical Adventure
Author/ Hans Magnus Enzensberger
Illustrations/ Rotraut Susanne Berner
Translated/ Michael Henry Heim
Publish/ Owl Books(Henry Holt and Company, LLC)
263p.
수학귀신의 원전인 The Number Devil 과 비룡소의 <수학귀신>, 그리고 게임CD 입니다..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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