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다양한 책을 설명을 했는데요 “언어에 환멸을 느낄 때마다 약을 찾듯 번갈아 가며 읽는 책이 몇 권 있다”며 릴케의 시선집 ‘두이노의 비가’를 소개했다. "세상과 싸우거나 자신과 져서 자기비판과 자책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메리 올리버의 '들기라기'를 추천한다. 기자 추천은 윤동주 시집이다. 한국인이 알기 힘든 유명한 시인이지만 그의 작품은 『서시』를 제외하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이 장을 읽고 나면 윤동주가 친구 강 처 중에 쓴 시 "Lovely Memories"라는 새로운 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교보문고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기'는 '아버지가 죽었다'로 시작한다. 평생 사회주의자로 살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사흘에 대한 딸의 시선에서 쓴 소설이다. 교보문고 재고확인 방법 이방인을 생각하기 시작한 알베르 카뮈의 엄숙한 시작에 거부감이 들어서 한 발짝 물러서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유머가 쏟아진다. 교보문고 쏟아지는 전라도 사투리에 정말 크게 웃거나 울 수 있는 작품이다. 험난한 농사를 지낸 빨치산 아버지가 고작 2시간 동안 고추밭을 걸고 맥주잔에 소주를 마신 이야기 같은 '웃기고 슬픈' 이야기의 향연이다. '아버지의 해방일기'를 쓴 작가 정지아의 아버지 정은 창은 사실 2008년 세상을 떠났다. 슬픔을 유머로 승화시킬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022년 2월, '시대의 지성'으로 불렸던 이어령이 세상을 떠났다. 교보문고 첫 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조선비즈 기자 김지수와의 16번의 만남과 대화를 기록한 '아령의 라스트 클래스'는 여전히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다.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의 말은 자기 앞에 찾아온 죽음에 대한 회고에서 시작하여 예술, 글쓰기와 언어, 철학과 기호학으로 확장된다. 기자는 주말 아침 기분이 상쾌해지고 싶을 때 이 책을 꺼낸다. 교보문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소파에 앉아 있는 이어령과 반짝이는 눈으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김지수 기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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