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잘 보내셨어요?
전 오는 길이 너무 막혀서..ㅠㅠㅠ
집에 와서는 아이들이 아파서 또 고생했어요.
작은 아이는 유치원도 못 가고.. 우야든간.. 이제는 다 나았답니다.
내일부터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파요..
그리고 저한테 일어난 또 어마어마한 사건..
PC가 버벅 대더니.. 맛이 갔답니다. 지금은 노트북 사용중,...
요즘 엄청시리 바쁜 남편.. 새벽 1시에 들어왔는데 컴텨 살려놓으라고..
어찌 어찌 살려서 지금 데이터 백업중입니다. 아 요 작업 아침까지 될 모양이예요.
내 피같은 자료들.. 잘 살려져야 할텐데...
늦은 미션 올립니다.
1.제목보고 상상
사실 이 책 예전에 읽었던 거라 상상이 도저히 안 되더라구요.
물론 안 읽어더라고 바뀔건 없지만서도..
책 사랑님의 이 미션 보고.. 참 좋은 미션이다 생각하면서 아이에게 물어봐야지...했는데..
못 물어봤어요. 낼이라도 물어봐야겠어요. 아이의 생각이 무지 궁금하네요.
2.완다의 결석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
3일이나 결석을 내리 했는데 아이들이 아무도 그의 결석을 눈치채지 못하네요.
얼마나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으면 그랬을까.. 하는 맘도 들었지만..
같은 반 친구에게 조그만 애정이나 관심조차 없는 다른 아이들이 원맘스럽기도 하네요.
늘 그랬던 것처럼 Peggy와 그의 무리들이 완다를 놀리려고 기다리다가 지각을 하게 되면서
완다의 결석에 대해 알게 됩니다. 월요일부터 쭉 결석했는데 수요일이 되어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다니...
3. 인물소개
Wanda : 조용하고 말없는 소녀네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가난한,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은 다른 그런 인물입니다.
Peggy :예쁘고 반에서 인기많은 소녀입니다. 특히 왕따 당하는 어린애들을 보호해 주고, 학대받는 동물들을 보면 몇 시간이고 우는 인정많고 착한 아이네요. 근데 유독 완다에게는 잔인한.. 양면성을 가진 아이네요.
Maddie: Peggy의 가장 친한 친구로 페기와 같이 완다를 놀리면서도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여린 아이입니다.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가장 평범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이 책 맨 앞부분에 보면 이 책의 저자의 딸이 독자들에게 주는 편지가 있어요. 여기에 보면 어머니가 어렸을 때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초등학교때 발음하기 힘든 폴란드 이름을 가진 반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늘 같은 드레스를 입고 다녔다고 합니다. 후에 그 친구가 뉴욕시티로 이사를 하면서 어머니가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할 기회를 놓혔다고 하네요. 아마 어머니는 이 책의 Maddie의 입장이었나봅니다.
4. 완다가 왕따를 당하는 이유.
Wanda가 자신의 집에 백벌의 드레스가 있다고 말한 데서부터 아이들의 놀림과 왕따가 시작되었지만..
사실은 완다가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이유가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거겠지요.
남들과 다른 이름.. 사는 곳.. 간난한 환경 등등이 완다의 왕따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이 미션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떠올랐어요.
사실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이긴 하지만, 그 안에는 계층이 나눠져 있고.. 은근 이민자에 대한 배쳑과 차별이 있답니다. 아이들을 미국에서 낳고 이름을 짓게 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어요. 남편은 아이들 이름을 그냥 한국식으로 짓기를 바랬어요. 근데 주위 한국사람들이 많이 말렸어요. 이름이 특이하면 아이들이 많이 놀린다고.. 미국식 이름을 짓되, 아주 평범하고 흔한 이름으로 지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동양인이라 튀는데 이름이 발음하기 힘들고 특이하면 더 놀림감이 될 수 있다고.. 그래서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영어이름은 first name으로 한국이름을 미들네임으로 넣어서 많이 짓습니다. 이름과 상관없이 자아 정체성을 가지고 떳떳하게 살아가면 정말 좋겠지요.. 울 아이들도 그래야 할텐데 말이죠..
5.
아 .. 전 말이죠..
속으로는 비판을 참 많이도 합니다만.. 겉으로 들어내지 않는 참 비겁한 성격이라..
아마 Maddie처럼 행동했을 겁니다.
용기있게 정의와 맞서는 멋진 친구가 짠.. 나타나주기를 바라면서..
6. Dress Game
완다가 친구들 무리속에 같이 섞이고 싶어서 문득 꺼낸,.. "I got a hundred dresses home."이라고 말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말을 믿지 않는 친구들은 완다를 놀리면서
몇 벌의 드레스를 가지고 있느냐, 모자,코트, 신발까지 몇 켤레 가지고 있는 지 물으며서 완다를 놀리는 것입니다.
7. 학창시절 생각나는 친구
음.. 글쎄요..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땐 전, 연애인에 열광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멋있다.. 노래 잘한다.. 정도 였는데...이런 저에게 참 이상하게 보였던 친구가 있었어요.
고등학교때 가수 이승철을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서울까지 쫓아가서(제가 지방살았거든요.) 이승철 콘서트를 보고는 머리카락을 뽑아봤다나.. 주워왔다나 하면서 그걸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는 거예요.
그리고 남들은 대입준비로 정신이 없는데 그 애는 콘서트 갔다온 이후로 한동안은 꿈속에 잇는 듯한 얼굴로 승철 오빠만 부르고 다녔어요. 그 때 잰 참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요즘은 그게 이해가 되네요.
드라마를 열광하면서 볼 때는 거기 나온 주인공에 푹 빠져서..
저도 ...오빠를 외칠때가 있거든요.
늦은 미션 이렇게 마쳤네요.
전에 읽었던 책인데 책사랑님 미션 생각 하면서 다시 한번 읽었더니 속뜻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훌륭한 미션 내 주신 책사랑님.. 넘 감사하구요.. 미션 부지런히 따라오신 6기님들도.. 넘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