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경 그림책 [곰씨의 의자]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하는 용기
'책 청소부 소소', '고슴도치 엑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등등을 집필하신~
인기 작가 노인경 선생님의 신간이 출간되었어요.

노인경 작가님의 신간 [곰씨의 의자]입니다.

예쁘게 돋아난 들풀(?) 사이에 놓여있는 긴 벤치하나...
그림책은 면지에서 시작됩니다.

곰씨의 취미 생활을 도와주는 소지품들이 놓여 있네요.



작은 가방과 무릎담요, mp3 플레이어
그리고 작은 화분이 보이는데요.
작은 화분을 눈여겨 보시면 무척 재미있어요.
곰씨의 기분에 따라 함께 공감해주고 리액션을 보여주는 '반려식물'이랍니다. ^^
차를 마시며 음악 듣기를 좋아하며
시집을 읽고 사색을 즐기는 곰씨~~

지쳐보이는 토끼에게 선뜻 자신의 의자를 내어주고~


곰씨는 나그네 토끼의 신기한 세상 이야기에 흠뻑 빠져듭니다.


이번에는 조용한 마을의 규칙을 어기고폴짝 폴짝 춤을 추다가 마을에서 쫓겨나고 슬픔에 잠긴 무용가 토끼를 만나네요.

곰씨의 의자에서 만난 두 토끼는 서로를 위로하고 또 공감하다가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해서 아이들도 많이 낳았어요. ^^
곰씨도 토끼의 결혼을 축복했고 아기들을 귀여워했지요.



점점 늘어가는 아기들은 곰씨의 여유로운 시간을 방해하기 시작했어요.
토끼들은 즐거웠지만...곰씨의 괴로움은 커져만 가네요.



하지만 곰씨는 우물쭈물할 뿐...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결국은 소심한 방법을 택하는 곰씨...
자신이 앉을 자리만 빼고 페인트를 칠해보기도 하고..



자신의 앉을 별도의 의자를 마련해보기도 하지만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 버려요.




곰씨는 급기야 최후의 수단으로...
토끼들이 앉지 못하도록 자신의 의자에 응가를 하기까지...@.@
얼마나 불편했으면 이러기까지 할까...싶은 마음과 함께, 곰씨가 힘주어 응가를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



하지만 이 방법도 통하지 않고...
결국 심신이 지쳐버린 곰씨는 유체이탈의 지경에 이릅니다.



이런 곰씨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넘어서서 답답하기까지 한데요.
누가 이런 곰씨를 위로해줄까요~~~~
곰씨를 위한 처방은 솔직한 마음을 터놓는 것 뿐이겠죠.
평소에 친한 사이라도...
급격히 가까워지거나 지나치게 허물 없이 지내도 그 관계는 불편해지기 마련인듯 해요.
상대를 배려하느라 자신의 그 불편함을 감내한다면 안 좋은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죠.



마지막 면지에서 보이는 곰씨의 모습...
이제는 한결 편해보이죠?
끙끙 앓지 말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용기를 응원하는 그림책이라 신선했습니다.
역시 노인경 작가님~!! ^^
[은이의 손바닥] [접시의 비밀] [고슴도치 X] 소개글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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