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진주 드레스]잠시 잊혀졌던 엄마의 꿈을 찾고 딸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동화

지난 주말~ 송미경 작가님의 강연회에 참석하게 된 기분 좋은 일이 생겼어요~
그리하여 강연회를 앞두고 다시 읽은 [나의 진주 드레스]
도서관에서 첫번째 대출했을 때는 아이만 읽고 반납했었는데요. ^^;;;
[나의 진주 드레스]는 사계절 출판사의 저학년 문고 시리즈중 62번째 책이에요.80여 페이지로 초등 중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주인공 소녀 소양이의 엄마는 어린이 드레스 대여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요.파티나 연주회에 입는 드레스들이 가득한 곳이에요.
예전에는 드레스를 직접 만들기도하셨지만....
직접 만든 드레스는 가격이 비싸서 사람들이 점차 찾지 않게 되고....
엄마는 이제 만들어진 드레스를 사다가 대여하는 일만 하고 계신답니다.

제목은 '나의 진주 드레스'이지만.....소양이는 정작 드레스가 한 벌도 없어요.
소양이네 집은 아빠는 안 계셔서 엄마가 생계를 책임지는 가정이랍니다.
엄마는 늘 드레스 대여점을 운영하느라 바쁘시고....
엄마가 일하는 동안 소양이는 외할머니께서 돌봐주시고 계세요.그러던 어느 날~엄마가 직접 드레스를 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건물주 아저씨께서 딸아이가 입을 드레스 제작을 의뢰하신 것이었어요.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드레스 제작은 힘들고 오래 걸리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엄마는 오랜만에 드레스 제작에 몰입하면서 무척 행복한 모습을 보이십니다.엄마가 진정 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할 수 없었던 일이었고....한 동안 하지 못했기에 그 즐거움조차 잊고 살았던 창작의 즐거움과 행복을
엄마는 느끼고 있었어요.
엄마의 즐거운 모습을 보면서 소양이 또한 행복함을 느낍니다.
드디어 세상에서 단 한 벌 뿐인 드레스가 완성됩니다.바로 제목에 등장하는 '진주 드레스'에요.

엄마는 완성된 드레스를 장식장에 고이 넣어 놓으셨지만....계절이 지나도 드레스 제작을 의뢰한 아저씨는 나타나지 않으셨어요.
소양이는 동경의 눈빛으로 주인을 기다리는 진주 드레스를 늘 바라보기만 합니다.소양이의 소원이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일에 진주 드레스를 입고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것이었어요.
아직 고객을 기다리고 계신 엄마는 절대 허락해주지 않으십니다.게다가 놀이공원에 드레스라니....^^;;;; 엄마에게 핀잔만 잔뜩 듣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날.....엄마가 은행에 간 사이 어느 아저씨가 가게에 찾아오시는데요.소양이는 그 아저씨에게 엄마의 진주 드레스에 대한 자랑을 시작합니다.


어떤 원단으로 엄마가 어떤 정성을 들여 제작했고~
드레스에 달린 장식의 특징까지 세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은 소양이가 가진 드레스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하지만 그 아저씨는 바로 드레스 제작을 의뢰한 건물주 아저씨였고~
진주 드레스는 드디어 장식장을 벗어나 장자에 넣어지고....포장이 되어 아저씨의 차 트렁크에 실려 떠나게 됩니다.소양이의 마음에는 아쉬움과 슬픔이 가득했지요.


드레스가 주인을 찾아 떠나고 난 뒤.....소양이는 상실감으로 인해 악몽을 꾸게 되는데요. 게다가 악몽을 꾼 바로 다음 날 아침은 소양이의 생일이었어요.소양이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소양이는 생일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책을 통해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제목에 이미 힌트가 있긴 하지요~^^




제목부터 여자 아이들의 취향에 딱 알맞는 책이랍니다.내용 역시....자신의 소망을 찾아가는 주인공 소양의 모습이 예쁘게 그려져 있어요.강연회에서 듣을 바로는 작가님이 세 아이의 엄마라고 하셔서 인지...엄마와 아이의 대화가 리얼하고도 디테일하게 그려진 점도 인상적이었네요. ^^엄마 입장에서는 엄마가 꿈꾸었으나 잠시 잊고 살았던 것은 없었는지....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초등 여자 아이들에게 강추하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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