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이와 병관이]의 작가 '고대영 선생님'과의 만남~

길벗 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스테디셀러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는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그림책들중 하나인데요.
얼마전 알라딘 서점에서 고대영 작가 강연회 응모 이벤트가 진행되기에 응모해봤는데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서 다녀왔답니다.
(어느 덧....7월 말의 일이 되었네요. ^^;;; )

작가와의 만남의 길벗 어린이 파주 사옥 1층 '책소풍'에서 진행되었어요.
저희 집에 서울에서도 변두리 지역이라 파주랑 가까운 점이 이럴 때는 참 좋네요. ㅎㅎ
북카페와 서점으로 운영되던 책소풍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구요.
행사가 있을 때에만 행사 진행 공간으로 사용하시는 듯해요.
운영이 중단된 이유는.....다 아시다시피 도서정가제 때문이죠. ㅡ.ㅡ;;;;;;
이 정가제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출판사 관계자분들도 예측을 할 수 없어
답답한 마음 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책소풍에 비치되어있는 길벗 어린이 그림책들~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그림책들이 모두 보여서 반가웠어요. ^^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출간된 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 똥'

드디어 고대영 선생님 작가 강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주셨어요~

고대영 선생님은 원래 길벗 어린이 출판사의 편집장으로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지원이와 병관이의 시리즈 실제 모델인 선생님의 실제 딸과 아들 '지원이와 병관이'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시려고 작가 선생님께 집필을 부탁드렸으나....
직접 써보시라는 제안을 받으시고 그림책을 쓰게 되셨다고 하네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1권인 '지하철을 타고서'를 직접 읽어주셨어요~

책을 읽어주신 후에는 '지하철을 타고서'를 예로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원이와 병관이는 실제하는 인물이구요.
작가 선생님의 실제 딸과 아들~ 남매 이야기입니다.
실제 이름도 지원이와 병관이라고 하시네요. ^^

그림책에서 초등 2학년이었던 지원양은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구요.
그림책에서 6세였던 병관군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는 '김영진 선생님'이 일러스트를 하셨는데요.
지하철 풍경을 답사하시면서 사진으로 찍고 실제의 모습과 흡사하게 그리는 스타일이시라
사진과 그림책 속 풍경이 많이 닮아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스토리 작가 선생님과 삽화가 선생님이 어떻게 협업을 하시는지도
간단히 설명해주셨는데요.
지원이가 병관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는 장면에서
처음에 삽화가 김영진 선생님이 그리신 그림에서는 지하철 역 벽이 어두운 색이었다고 해요.
동생을 데리고 지하철을 타야하는 지원이의 조금은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셨는데.... 고대영 선생님은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밝은 색상으로
수정을 요청하셨다고 하네요.

손으로 그리는 일러스트였다면 무척 힘든 과정이었겠지만....
김영진 선생님은 컴퓨터로 작업하시므로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읽어주신 책은 한상언 선생님이 일러스트를 하신 '아빠와 아들'
이 책도 딸아이와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에요.

사실 '아빠와 아들'이 고대영 선생님이 제일 처음에 쓰신 작품이라고 하네요.
휴일에는 낮잠만 주무시고 피곤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빠들을 보며 공감하신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쓰셨다고해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지만~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그림책을 읽은 후 절대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
질문을 해야 하는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아이라고 하시면서 일부러 확인하려는 과정을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작가가 재미있는 포인트로 장치해둔 여러 가지 그림의 의미를
아이가 설사 모르고 지나간다 할지라도....대세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하시면서요. ㅎㅎㅎ
그림책 읽는 것 그 자체를 순수하게 즐기라는 의미시겠지요? ^^
또 한 가지.....
권장 도서 목록에 많이 연연해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저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100% 공감이 되었어요.
사실상 권장 도서 목록의 책들은.....어찌하여 그리 재미가 덜 한 그림책들이 많은지 말이지요.
같은 나이, 같은 학년이라도 아이의 발달에는 개인 차이가 있으니....
억지로 읽게 하지 말 것이며~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아이에게 제일 잘 맞는 책이라고 하셨네요.
마지막으로 집에서 들고간 책에 고대영 선생님 사인 받기~!! ^^*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고 하셔서~
딸 아이는 선생님 새 책이 언제 나오는지 여쭤봤는데요.
현재 유아를 위한 책을 쓰고는 계시는데....삽화가 선생님을 아직 못 정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길벗 어린이 출판사에서 주신 기념품들~~~ㅎㅎㅎ
지원이와 병관이 캐릭터 수첩과 예쁜 엽서 & 책갈피....
그리고 그림책 포스터도 여러 장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받아왔답니다.
득템~!!!!!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의 작가 선생님을 실제로 만난 것은 처음이라 아이도 무척
신기하고 기뻐했구요.
작가 선생님을 실제로 뵌 귀중한 경험이 아이의 추억에 두고 두고 남을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러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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