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님 글 고맙습니다.... 체벌에 대해서는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며칠 전에, '야단치지 않으면 아이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히라이 노부요시 지음, 최윤희 옮김, 투영 출판사)를 읽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의학 박사(아동 정신의학)님이 자신이 평생을 걸쳐서 '야단치지 않는 교육'을 주장하고 연구해 오신 것에 대해 쓰신 것이더군요. "야단치지 않는 교육은 유전한다"고 하시면서, 아이한테 너그러운 부모 밑에 자란 아이는 자신도 그런 부모가 되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자신처럼, 아버지가 매우 성격이 급하고 화내는 일이 많아서 집안이 늘 긴장감에 싸인 불쾌한 기억 때문에, 자신은 야단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을 한 사람도 있다고 덧붙이시고요... 많은 좋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동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아 보였을지도 모르지요...^^ 책의 내용 중에서 체벌에 관한 내용도 많이 있었습니다. - 아동 연구가조차도, 자신의 아이에게 체벌을 가해 온 사람은 아무래도 체벌을 긍정하고 싶어한다. 그런 자기 변호적인 아동연구가가 있는 한, 아이에 대한 체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사춘기가 되기 전의 아이는 체력이 더 큰 부모의 위협에 대항할 수 없다. 그것이 체력이 강해지는 사춘기가 되어서 가정내 폭력이나 교내 폭력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억압된 감정은 반드시 분출구를 찾기 마련이다...- (본문 중에서) 이 분은 일본에 대해서, 착한 아이로 강요 받고 자라면서 억압된 감정이 많은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많은 것을 매우 염려하고 계셨습니다. 글로 보아서는 우리 나라 아이들보다 훨씬 심한 것 같더군요. 일본과 우리나라가 똑 같지는 않지만, 시사점도 있다고 봅니다. 이 책에는, -야단치지 않는 교육이 배려를 키운다. -'나중에'라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비난의 말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가 거짓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야단치기 보다는 너그럽게 아이의 성장을 기다린다. 등의 글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정말 많은 부분에 공감을 했습니다. 체벌에 대해서 주변에서 하시는 말들....이분의 말씀처럼, 자신이 이미 체벌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변호적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경우도 많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우리.....초심을 잃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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