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를 모으는 아이]를 위한 그림책
버리기와 간직하기...그 애매한 경계에서...^^;;




세탁을 하기 전 아이의 바지 주머니를 뒤지던 아빠는
잡동사니를 발견하는데요~
돌멩이, 열쇠, 단추였어요.



아이는 절대 버리면 안 된다며
이 물건들이 자신에게 소중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열쇠는 평범한 열쇠가 아니라
마법사의 가방 열쇠라고 말합니다.



단추 또한 위험함을 무릅쓰고 긴 항해를 한
선장님의 옷에 달렸던 단추라고 하구요~


어느 섬의 거미줄에 걸려있다가...
탐험가, 원숭이, 앵무새를 거치는 긴 여정 끝에
아이의 손에 온 것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돌멩이도 보통 돌멩이가 아니라
거인이 베어 물어서 버린 산꼭대기의 뾰족한 부분이라고 말하는데요~



모두 아이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각 사물마다 나름의 의미를 불어넣은 것이에요.
어른의 눈에 하찮게 보이는 물건도 아이에겐 중요한 보물이 되는 것이네요. ^^


아이의 상상속 모습과 현실의 모습이 각각 다른 화풍의 일러스트로 표현되어서
두 일러스트의 콜라보가 주는 독특한 느낌도 좋았어요.
비슷한 컨셉의 책으로 [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를 함께 소개합니다.



예전에 초게에서 소개되었던 그림책이에요.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빌려왔네요~
쿠베는 무엇이든 줍고 모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요.
쿠베가 모은 물건들은 자연물에서 일상 용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하지만 수집품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고...
쿠베는 할머니의 조언에 따라 수집품을 종류별로 분류한 뒤 이름표를 달고
수납하는 방법을 택하고 박물관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수집품은 기하급수 적으로 늘어만 가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었어요.
할머니는 또 한번의 조언을 해주시는데요.
사진으로 찍어 책으로 만드는 것으로
바로 '도록'의 형태로 보관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박물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현명하게 보관하는 방법까지 함께 알려주는 책이었답니다.
단추가 좋아!레베카 영 글/수 드젠나로 그림/김서정 역 |
길에 떨어진 단추를 모두 모으는 밴조~밴조가 단추를 찾아오면 밴조의 할머니는 밴조의 옷에 단추들을 예쁘게 달아주십니다.
표지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어느 새 밴조의 스웨터는 단추로 가득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유모차를 탄 아기와 우연히 마주치는데요.아기는 밴조의 스웨터에 달린 오리 모양 단추를 가리키며 울고 있네요.드디어 단추의 주인을 찾은 것이에요.
그 후로도 밴조는 단추의 원래 임자들과 차례로 마주치게 되고~친구들에게도 나누어주고~밴조의 스웨터에는 단추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되요.
하지만....밴조는 이제 단추를 찾는 것에만 열중하는 것에서 벗어나서친구들 찾는 것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뭔가를 모으고 열중하는 즐거움과 함께자신이 모은 것을 나누는 즐거움도 함께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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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도 참 많은 것을 주워오고...
저는 몰래버리고...를 반복하는데요.
그 순환고리 속에서 아이의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역시 버리는 것을 택하게 되는 엄마입니다. ^^;;;
하지만....엄마의 잡동사니는 어찌할 것인지....모전여전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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