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림책의 대표주자(!)는 단연
'돈 프리먼'의 [Corduroy]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의 위해 간략 설명합니다. ^^
코듀로이 원단(일명 골덴...ㅎㅎ) 원단으로 된 멜빵바지를 입은 꼬마곰 코듀로이~
단추도 하나 떨어진 코듀로이 바지를 입은 곰인형을 사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코듀로이는 불 꺼진 밤...백화점을 탐험하며 단추 찾기 대작전을 벌이며
작은 소동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결국 마음씨 착한 소녀의 집으로 가서 행복해진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에요~^^




곰 인형 미슈카마리 콜몽 글/올리비에 탈레크 그림/이경혜 역 |
곰인형 미슈카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어요~
주인에게서 버림 받은 상처가 있는 미슈카는
'이제 누구의 인형은 절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길을 떠나는데요.
우연히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신다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되고...
산타 할아버지를 도와 선물 배달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착한 한 소녀의 집...
선물을 받지 못한 소녀를 위해 다시 인형의 삶을 택하는 미슈카의 모습을 통해
주인에게 상처 입은 마음이 곧 치유되리라는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더 좋은 그림책이네요~




외톨이 꼼이노루 글그림 |

화가 나 보이는 표정 때문에 어떤 아이의 선택도
받지 못한 곰인형은 점점 비뚤어져만 갑니다.
선택 받지 못하는 상황에 점점 비뚤어져만 가고...
급기야 폭발해버린 곰 인형..@.@
화 만큼이나 거대해진 몸집으로 장난감 가게를 뛰쳐나가고
사람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 가기에 바빴어요.
하지만 그런 곰인형을 보고 미소 지어준 아이 앞에서
다시 순하디 순한 곰인형이 됩니다.
곰인형에게는 사랑이 필요했던 것 뿐이었어요~^^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미하엘 엔데 글/코르넬리아 하스 그림/유혜자 역 |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그림책이에요.
'사색하는 곰돌이'라는 부제를 붙여주고픈...
읽는 사람도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 동화네요.
처음 주인이었던 아이가 세탁 라벨에 달린 'washable' (물 세탁 가능)이라는 글자를
그대로 부르면서 이름이 '워셔블'이 된 곰돌이 인형이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에요.
이제는 주인이 많이 커버리고...
여기저기 기운 자국이 남은 낡은 곰인형이지만
워셔블은 자신의 존재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세상으로 용감히 나아갑니다.
마주치는 동물들에게 물어보지만...
모두들 자신만의 틀에 갖힌 대답만을 내놓을 뿐이어서
워셔블은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합니다.
생명이 없이 톱밥과 스펀지로 가득한 존재일지라도
존재의 이유는 있을 것이라는 워셔블의 믿음~!!으로
여행을 계속하는 워셔블
여행의 끝에서 가난한 소녀를 만나고
자신의 곰인형이 되어달라는 소녀의 부탁을 받고는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이제서야 존재의 이유를 알게 된 것이지요.
자신을 놀리던 파리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워셔블의 모습은 진지한 내용 끝에 긴장을 풀어주는 작가의 센스있는 유머로 느껴졌어요. ^^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았을 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폭신 폭신 곰인형처럼 따뜻함이 가득한 이야기...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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