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다다르니 사건들이 줄줄이 터지면서 이야기가 급진전되네요.
케이트는 느닷없는 오빠의 죽음으로 유산을 받게 되면서 일상이 흔들리고,
케이트 일로 또 플루로 메리에게 연락도 하지 못한채 약속을 어기게 된 나는
갑작스런 메리의 전화로 재회를 하게 되네요. 것도 집에서 엄마 아빠오 함께 식사를 하면서요.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챕터에 이르러서야 아빠와 나 사이에 흐르던 팽팽한 긴장감이 tv시청문제를
계기로 회복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늘 버럭 소리지르고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던 아빠의 모습은 사라지고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의
잘못을 어색하게 인정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슬그머니 웃음도 나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네요. 한풀 기가 꺽인 아빠의 모습은 왠지모를 서글픔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분명 그게 옳은 일인데도 말이죠 ㅠㅠ
그런가운데 탐은 밤늦게 찾아와 힐다와 결혼을 하겠다고...오 ..이런 ...
분명 마지막 챕터이고 무언가 축하하는 분위기로 가는것 같은데 나이든 제가 보기엔 경솔하기
그지없어보이니..이를 어쩝니까 ㅠㅠ
군대에 지원해 경력을 쌓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대학에 가서 밤에는 공부하겠다니...흑..이거 분명 멋진 도전으로 봐야하는 거겠죠?
근데도 마지막까지 ..결혼이 얼마나 힘든 건데.. 그러다 애라도 생겨봐라..군대에서 돈은 많이 준다던 ...힐다가 혼자 그걸 다 감당할 수 있겠니...
전 오만 잡생각이 다 듭니다 ㅋㅋㅋㅋㅋㅋ
아이들 성장 소설을 읽으면서 이럼 안되는 거지요? ㅋㅋㅋㅋㅋ
암튼 마지막 부분에 가서 감정이입이 안되서 혼났습니다 ㅋ
워쨋든 이 책 읽다보니 주인공을 비롯해서 인물들의 심리나 특징 묘사가 참 잘 되어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서 저절로 감정이입이 되는걸 보면 제가 철이 덜들었나 싶기도 하구요 .ㅎㅎ( tv보는 중 아빠가 와서 확 채널을 돌릴때는 저도 모르게 욱 했다는 ㅎㅎㅎㅎㅎ)
케이트와 아빠와 같은 어른들의 문제를 보면서는 알게모르게 나도 그들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탐을 보면서는 부디 끝가지 포기하지 말고 멋진 인생을 살아주길 바라는 간절함 맘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와 메리를 보면서는 울 아이들도 이리 풋풋하고 건전한 친구를 만났음..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분명 시대도 다르고 인종, 지역..모든 것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은 걸 보니 사람이 산다는것... 아이를 낳아 기르고 이웃과 친구와 관계를 맺어가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 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에고..정리가 안되고 이것저것 머리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나열하다보니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
술술 넘어가는 책도 아니었고 분명 쉬운 책도 아니었지만 읽고나니 역시 뿌듯하네요.
올 해 시작을 멋지게???했으니 앞으로 남은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네요.^^
책 같이 읽어주신 울 6기분들 넘 감사하고 즐거웠어요 ^^
이로써 마지막 미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