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직업'의 그림책버전
[내가 팽이라면?][내가 연필깎이라면?]

얼핏 보면 재미있어 보이는 '장남감'과 '학용품'의 생활....
하지만 알고 보면 '극한 직업'의 세계라는 설정이 재미있어요.
호기심 많은 주인공 소년이 직접 '장난감'와 '학용품'이 되어 그 생활을 체험하며
그 노고를 직접 느껴보는 재미있는 내용의 그림책 두 권입니다.
두 권이 시리즈이므로 함께 읽으면 더욱 재미있어요.
우선 '장난감 생활 체험'편 [내가 팽이라면?]입니다.
장난감은 즐거워 보인다는 소년....하루만 장난감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제일 만만해보이는 색연필에 도전~!!

하지만 한쪽 볼이 눌리는 수모를 겪네요~
이번에는 블링 블링한 외모로 업그레이드 되며~
색칠 놀이에 도전~!!

하지만 금발 머리에 슈렉 피부로 변신하는 굴욕을 겪습니다.
일본 전통 놀이기구 '켄다마'가 된 소년~
'켄다마'는 본체와 공이 줄로 이어져 있는 장난감을 요요처럼 당겨서
양 옆의 오목한 받침대 혹은 위쪽 뾰족한 곳에 끼워넣는 일본의 전통놀이인데요.

하필 뾰족한 부분에 살포시 내려 앉아 말못할 고통을 겪네요. ^^;;
결국 장난감의 어려움을 느낀 소년.....
장난감을 정리하고 아껴야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이어지는 '학용품 생활 체험'편 [내가 연필깎이라면?]입니다.
안경을 쓰고 (외모만) 똑똑함을 장착한 소년...ㅎㅎ

자석이 되어 봅니다만....

철가루가 붙으며 털복숭이로 변신~~~~
줄자가 되어보니....

줄자를 감을 때....그 아픔이 전해지는 듯....^^;;;;
개인적으로 저도 줄자를 길게 뽑았다가 버튼을 눌러
휘리릭~~~~감겨 들어가는 그 느낌이 재미진데.....
줄자는 아팠겠네요....ㅋ
어렸을 때 주판을 자동차 삼아 방바닥에 굴렸던 일.....
주판에게 사과합니다~~~

학용품의 애환을 느낀 소년~
학용품을 아끼고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깁니다. ㅎㅎ

이 작가의 다른 책으로 [내가 먹어줄게]라는 그림책도 있는데요.
내가 먹어 줄게후쿠베 아키히로 글/오노 코헤 그림/사과나무 역 |
편식을 하는 소년 앞에 등장한 또 다른 '나'는....
소년이 싫어하는 음식들을 대신 먹어줍니다.
하지만 점점 거대해지면서 급기야 소년을 꿀꺽~~ 삼켜버리는
조금은 무시무시한 장면이 등장하기도 해요.

이 작가의 특징은 '충격 요법'으로 교훈을 전해주는 듯 합니다.
간단하고 글밥도 적지만 초등생들도 웃음보가 터지게 만드는 그림책
[내가 팽이라면?][내가 연필깎이라면?]
무척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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