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모네 빛을 그리다]@용산전쟁기념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네 빛을 그리다 展]에 다녀왔어요.
2015. 12. 11 오픈하는 날....
딸 아이와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며 불금을 보냈네요. ^^

이번 전시회는 미디어 아트와 결합된 형태의 전시회였답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모네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인상파 화가'인 모네가 그려내고자했던 빛의 변화와 그림자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모네가 바라보았던 빛의 순간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서 전시관람이 시작됩니다~
'클로드모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이며 인상파의 창시자중 한 사람이기도해요.
그의 대표작인 [인상 : 해돋이]를 시작으로 인상주의 화파가 생겨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래 작품이 바로~
모네를 인상파 화가로 불리우게 한 역할을 한 작품 <인상 : 해돋이>입니다.

모네가 이 그림을 처음 그렸을 때....사람들은 미완성의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며 혹평을 했다고해요.
벽지도 이것보다 낫겠다느니....'인상만을 그렸다' 면서 비난했다고 합니다.
어둑 어둑한 새벽빛에 어렴풋이 보이는 배의 인상이 느껴지는 모네의 그림은
선명하게 보이는 그대로를 표현한 그 당시의 그림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모네는 이 그림을 계기로 '인상파'라고 불리우게 되었어요.
스케치를 한 뒤에 스튜디오에서 색을 칠한 당시의 화가들과는 달리....
모네는 언제나 야외에서 보여지는 그대로를 그림으로 완성하고 싶어했으며,
이러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튜브 물감의 발명이라고 합니다.
그 이전에는 가루로 된 물감을 물에 개어야 했으므로 물감이 바람에 날리는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야외 작업이 어려웠지만....튜브 물감의 발명으로 휴대성이 좋아짐에 따라....
야외에서 풍경화를 그리는 작업이 가능했다고 하네요.
대형 스크린에 모네의 작품들이 계속 바뀌어 가며 비춰지는 형식의 전시회인데....
참으로 신비하고 멋지더라구요.

그림이 비춰지는 스크린도 평면이 아닌...입체로 되어있었기에
그림이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주더군요.

모네는 초기에 유명인들의 캐리처켜도 작업했다고 책에서 읽었는데....
캐리커쳐 작품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이러한 캐리커쳐들은 잘 팔렸고....부모님의 반대 속에서도 모네가 파리에서 그림을
공부할 수 있는 학자금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신비한 느낌을 주는 문을 통해 들어서면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됩니다.

문의 모습도 계절에 따라 계속 바뀌어 가는 모습이라서...
가만히 서서 지켜보면 멋있어요~

위 사진에서는 가을 분위기였다가....
아래 사진에서는 겨울 분위기로 바뀌었지요~

[Special Story 1]
카미유와의 사랑을 다룬 파트입니다.

모델 출신의 '카미유'와 화가 모네는 열렬히 사랑했지만....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하네요.
아버지의 경제적인 지원이 중단되었지만 가난도 그들의 사랑을 막지는 못했다고 해요.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아들 '장'도 태어났구요.
하지만 동생 미셀을 낳은 뒤 카미유를 병이 들었고....
오랜 투병 끝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모네는 두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는데요.
모네의 오랜 후원자였던 '에르네르 오슈데'의 아내였던 '알리스'였어요.
'에르네르 오슈데'는 모네의 그림을 사들인 뒤....나중에 더 비싸게 팔려는 목적을 가진 투기꾼 중 한사람이었는데요.
계획성 없이 운에만 의존하다가....파산을 했고.....
남편의 파산 후....알리스는 자신의 아이들 여섯 명을 데리고 모네의 집으로 이사를 왔다고 해요.
카미유가 세상을 떠난 뒤...알리스는 집안일을 도맡아했고....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며 아이들은 돌보던 알리스는 모네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알리스의 첫번째 남편이 에르네스 오슈데가 세상을 떠난 뒤 비로소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모네의 그림 [까치]를 볼 수 있는 코너에요.
커다란 창을 들여다 보면....창 밖으로 눈 내린 겨울 풍경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모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 코너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전시회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움직이는 모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산책, 양산을 든 여인] 그림 속의 주인공은 첫번째 부인인 '까미유 동시외'에요.

전시장 전경~
쭉~~~감상해보세요. ^^


모네의 식탁을 꾸며 놓은 곳도 인상적이었네요.
모네의 대표작 [수련]을 빼놓을 수 없죠~

아래 사진의 2층의 테라스에서 앞쪽을 내려다보면 대형 [수련]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바로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모네는 전쟁에 못 나간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껴.....
조국 프랑스를 위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당시에 그린 수련 대형 작품입니다.
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은 2개의 모네 전용 전시실로 유명하다고해요.
모네의 수련 연작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커다란 타원형으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랑주리의 모네 전시실을 스크린으로 재현한 것이지요.
궁금하여 검색해보니....실제 오랑주리 미술관은 아래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중앙에 놓여진 타원형의 관람의자도 비슷해요.

이번에는 모네의 '연작 시리즈'를 만날 수 있는 코너에요.

'건초더미'는 모네의 연작 중에서도 첫번째 시리즈라고해요.
당시 프랑스는 건초더미 아래에 곡식을 보관하는 풍습이 있었고.....
프랑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건초더미가 햇빛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모습을
연작으로 그려냈습니다.
건초더미 연작은 총25점의 유화로 완성되어있다고 한네요.
그리고 전쟁을 피해 영국으로 건너갔을 때는 영국의 '국회의사당'을 연작으로 완성했고....
두번째 부인이 알리스와 함께 지베르니로 거처를 옮긴 후에는 '일본식 다리'가 있는
수련연못 작품을 연작으로 그렸어요.
[지베르니 근처의 센 강]

모네가 수련 작품들을 그린 곳이 바로 '지베르니' 인데요.
모네는 지베르니에서 집을 구한 후...정원도 가꾸고 커다란 연못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정원은 '지베르니의 정원'으로 불리며 모네가 만든 연못이 바로 유명한 '수련 연못'이에요.
전시장 한쪽에는 물고기가 노닐고 있는 연못이 있어요~
물고기들은 헤험을 치며 움직여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답니다.
연못 위를 걸어가면 물결이 일고~
물고기들이 도망가기도하고....서로 모여들기도하고....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코너였어요.

일본식 다리가 있는 수련 연못의 모습이에요~

모네는 '일본식 다리'도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당시 모네와 모네의 화가 친구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판화에 푹 빠졌는데요.
히로시게라는 일본 사람이 그린 판화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서 '일본식 다리'를
만든 것이라고 해요.

모네의 연작 중에서는 [루앙 대성당]도 유명한데요.
전시장에는 루앙 대성당을 3D 맵핑으로 재현해 놓은 코너도 있어요.
모네가 빛의 변화에 따라 [루앙 대성당] 연작을 그렸듯이....
빛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루앙 대성당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정말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이 모습을 한참 동안 서서 바라 보았답니다.
또한 루앙 대성당 옆 쪽의 작은 창문을 들여다보면....
초미니 사이즈의 스크린을 통해 모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점도 재미있었어요.
모네의 [루앙 대성당] 연작이에요.
빛의 변화에 따라 달리 보이는 루앙 대성당의 모습을 그려낸 것이죠.

이제 전시 관람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편에서 바라본 모네의 식탁~

전시장 끝에는 일본식 다리를 재현해 놓아서 직접 건너볼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네요~

전시장 끝에서 만난....모네~~~~
변화하는 빛을 그리기 위해 그토록 노력한 그의 마음이 느껴진 전시회였어요.
비록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지만.....언제나 개척자는 외로운 법이니까요. ^^;;;
진품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아쉬운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하며 전시장을 찾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는 오히려 흥미 유발 차원에서
더 좋았던 전시였어요.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는 모네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압도하고.....
또 전시장 중간 중간 놓여져있는 의자에 앉아서
넋을 놓고 바라보고픈.....그런 분위기에 휩싸이게 되는 전시였어요.
단....아이와 함께 관람한 저는.....조용히 바라보기 보다는....
나름 역동적인(?) 관람을 하고 말았네요. ^^*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용산전쟁기념관의 [어린이박물관]을 함께 둘러보셔도 좋답니다.저도 모네 전시 관람후에 어린이박물관에서 한 시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https://www.kidswarmemo.or.kr/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게시글도 곧 올려볼게요~
++++++
전시장에 가기 전에....열심히 책을 읽고 예습을 했답니다. ㅎㅎㅎ
제가 참조한 책들이에요~ 물론...어린이 도서입니다. ^^
여러 가지 책들이 있었지만....제일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서 대출해왔어요.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모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 책 두 권이에요~^^
모네 순간을 그린 화가들수난나 파르취,로즈마리 차허 글/함미라 역 |
빛을 그리는 모네오현미,강시정 저 |
딸 아이가 읽은 책들이에요~
모네브렌다 V. 노스이스트 저/박수현 역 |
빛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꼬마 곰돌이 모네가 등장해서 모네 아저씨처럼
아름다운 빛을 그리는 이야기에요~
곰돌이와 콜라보를 이룬 모네의 그림들이 많이 등장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풍경을 잘 그리는 모네 아저씨아나 오비올스 글/조안 수비라나 그림/김민지 역 |
고모네 집으로 놀러 온 필리프가 고모의 친구 모네 아저씨를 만나
빛의 움직임을 담아내기 위해 열심히 풍경화를 그리는 모네 아저씨를 만나는 이야기에요.
모네의 정원에 온 손님로렌스 안홀트 저/공경희 역 |
정원을 갖는 게 소원인 줄리를 위해 엄마는 아주 특별한 정원에 데려갔습니다.
높은 담장에 둘러싸인 신비한 정원이였지요.
비비 꼬인 식물들이 커다랗게 자라고 있는 정원에는 수염이 텁수룩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분이 바로 화가 클로드 모네였어요.
화가 모네를 만난 소녀의 이야기랍니다~
미술관 여행제임스 메이휴 저/사과나무 역 |
인상주의 화가가의 작품들이 등장하는 그림책이에요~
할머니 생일에 미술관에 간 케이트에게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과 만나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인 모네의 '양귀비꽃이 핀 들판', '점심',
오귀스트 르느와르의 '물통을 든 소녀', 드가의 '푸른 옷의 무희들' 등
아름다운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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