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게시판이 생긴걸 알고 처음 몇 번 들락 거리다가 글을 처음 씁니다.
4학년 5학년 여자 아이 둘 을 키우고 있습니다.
4학년 아이도 고민이 되지만 우선은 초등 5학년이 대부분 중요하다고 하셔서 먼저 큰 아이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아직까지 학습지 학원 수학 공부방의 경험은 없습니다. 제가 수포자라 아이 가르칠 수준이 안되서 오직 채점만 해줘서 지금까지 커왔습니다. (초등까지는 엄마가 공부를 좀 하면 함께 할 수 있을 텐데....저는 연산만 되는 수준이라 채점만 해주었습니다. 너무 부족한 엄마지요. 대신 수학하면서 큰소리 난 적은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큰 아이랑은요)
제가 글을 일목요연하게 잘 못 쓸거 같아 간략하게 우선 정리해볼께요
연산학습지- 7세부터 해법기초 계산 으로 하루 2~3장씩 평일 아침 유치원 학교 가기전 15분에서 20분
초4 때 잠시 멈추었다가 2학기때 다시 시작했습니다.
해법기초계산으로 연산을 다지다가 5학년 것부터는 단계가 없어 겨울방학부터 '철저반복'으로
'철저반복'은 연산과 교과서 관련 문제 함께 나와 지루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1학년 - 백점맞는 수학, 우등생 해법 수학 ,일등해법수학
#아이가 너무 쉽게 문제를 풀어 1학년 2학기 최고 수준를 풀렸습니다. 아이가 수학에 자신감을 잃기 시작했어요. 뭐든지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를 즐겼던 아이였는데 주위에 고학년 키우시는 엄마들이 1학년때 그런 문제를 왜 푸냐고 놀라는 모습을 듣고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그만두었습니다.
2학년 - 우등생 해법수학 일등해법 수학
겨울방학때 문해길 원리를 시작했습니다.아이가 문해길을 재밌다며 잘 풀었습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때 한 학기 예습으로 우등생이나 백점 맞는 수학을 풀었습니다.
제가 설명해준적 거의 없었고 (제 기억에는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하루에 3~4장 정도
수학에 할애한 시간은 적게는 30분 많으면 1시간 정도 였던 것 같아요.
3학년 - 방학때 우등생 해법이나 백점 맞는 수학으로 예습
(수준은 비슷한데 '백점맞는'이 문제가 더 많았던 거 같아요 )
학기중에 '디딤돌 응용' '일등 해법' 정도로 하면서 쑥에서 많이 언급되는 '점프왕' 교재를 구입
'점프왕' 풀면서 왕문제까지는 오답 확인했는데 '왕중왕' 문제는 대충 넘어갔습니다.
학기중에는 발전 응용 단계 2권 정도 했습니다. (포인트 왕수학)
2학기부터 겨울방학: 문해길 원리, 심화 2권
심화는 가끔 어려워 했지만 채점하고 다시 풀면 거의 맞았습니다.
# 아이가 '점프왕' 을 풀면서 자신감을 잃어갔던 것 같아요. 수학에 재미를 못 붙이고 그 당시 왕문제는 50에서 70프로 정도 맞았고 (연산쪽은 좀 강해서 잘 했어요) 왕중왕은 30에서 잘하면 50프로 맞았어요.
제가 개념 설명을 해주었거나 하다못해 답지라도 미리 보고 설명해주었으면 좀 더 도전해봤을 텐데 저는 게을어서 그렇게 못했습니다. '점프왕'을 풀면서 아이와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고 한편으로는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그 때 '점프왕' 대한 욕심을 버렸습니다. '최고 수준'을 구입할 까 하다가 제대로 못 풀까봐 구입 안했습니다.
4학년 - 방학때 개념 원리 기본 , 일등해법 수학 으로 예습
(우등생 해법으로 예습은 좀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학기중 : 디딤돌 응용, 최상위
학기 중 중간 단계, 심화 단계 2권 정도 했습니다.
(점프왕 좀 구입했다가 몇 장 하다 안 하고 최상위로 풀면서 아이가 수학에 재미를 붙였어요)
여름방학 : 문해길 원리
겨울방학 : 문해길 심화 (몇 문제 어려워 했는데 하루 5문제 정도 풀고 다음날 풀고 결국 스스로 다
풀었어요 문해길 인강을 들어보려고 했는데 다 풀어주는 게 아니라서 몇 개 보고 혼자 해결)
# 4학년 2학기 부터 영어와 수학에 대한 고민이 심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영어는 영어 도서관을 다니면서 약간의 불안감을 해소 시켰고 수학은 방향을 못 잡았습니다. 대신 수학 관련 도서는 가끔 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책 읽기는 습관화가 되어 있었고 학원을 안 다녔기 때문에 저의 마음은 불안했지만 책은 꾸준히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11월에 교육청 지원에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 했고 우리가 전학을 와서 였는지 3학년때는 학교 대표로 못 뽑혔지만 4학년때는 워낙 학교 엄마들이 관심이 없어서 좀 수월하게 학교 대표로 될 수 있었습니다.
선행도 안 했고 심화도 (점프왕 , 시매쓰 최고수준) 사고력 창의력 (와이즈만 씨매쓰 CMS) 학원 경험도 없어
기대 안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대신 관련 문제집은 예전에 구입한 게 있어서 풀었어요,
엄마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전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한번 도전해본다고 생각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너무 어려웠다고 안될거라고 했습니다.
(서울시 다 같은 날에 보고 문제도 같다는 것을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
그런데 운이 좋게 합격했습니다. 그후 1달 가량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한달 (2월) 은 또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더군요. 잘 다닐까? 숙제도 있다던데??
현재 지금은 마음을 비워 놓은 상태입니다.
5학년 : 지난 겨울방학 '백점 맞는 수학' 으로 예습하고 '개념원리 발전 응용'까지 혼자 풀었습니다.
처음으로 2학기 수학을 '우공비' 로 2월달에 했습니다.
현재 7단원 '비와 비율' 빼고 다 했는데 3월부터 수학을 많이 못해서 예습은 중단상태입니다.
1학기 현재: '공부의 신 '(작년 KME참가 기념으로 받은 1학기 문제집 응용문제집 같아요)
디딤돌 최상위
#참고로 4학년 2학기때와 현재 5학년 1학기 최상위 채점시 기본문제부터 레벨 업 문제까지 틀린 적 거의 없거나 가끔 1개 틀리는 정도 입니다. 하이레벨 부분에서 잘 하는 단원은 다 맞고 가끔 1~2개 틀립니다.
*공부 시간 :하루 수학 공부 시간 40분에서 길면 1시간 입니다.
방학중에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 오래 한 날은 2시간 정도 였습니다.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이 좋아서 이제까지는 쉽게 온 것 같습니다. '문해길'이 좋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5학년것 '원리' 구입했습니다. 제가 '수포자'라 아이한테 힘든 것이나 어려운 문제를 도전해보기를 권유해본적은 가끔 있지만 제가 도와주지 못해서 결국 채점만 5년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쯤 동네 수학학원을 알아 보다가 왔다 갔다 시간이 아깝다고 좀 더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계속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4학년 2학기때 학교 방과후 심화 수학을 1분기 (3개월) 했었는데 본인이 약한 심화 문제는 거의 안 푼다고 그만두었습니다.
이번주부터 주 1회 수학 수업을 다니게 되네요. 1년만 경험삼아 해보지 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지만 아이가 수업이나 숙제 힘들어 하지 않을 까 좀 걱정이 앞섭니다. 다행히 젊은 남자 선생님이 담당이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에게 자극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깐순아빠'님을 비롯해서 수학 관련 글 써주시는 분들의 글을 열심히 읽어 볼껄 하는 후회도 들면서 오늘부터라도 제가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많은 용기를 내서 글을 썼는데 또래맘들이나 선배분들에게 좋은 의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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