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렇거든요. 사실 아이를 때릴 때는 이성보다는 감정이 먼저 앞서고 괜히 내 자존심 때문에 내 권위로 아이를 누르기 위해 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거 같아요. 아이를 가장 사랑한다는 엄마조차두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늘 후회가 돼요. 어느정도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하지만...그 어느정도의 체벌을 이성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인간이기에..정말 별로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늘 생각하는 거지만...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잖아요.정말 너무 많이 너무 내 입장에서 내 눈높이에서 아이를 때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내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으로 아이를 때리는 행동을 안하기 위해서라도 아예 체벌을 하지말자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라고 해서 맞아야만 그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아는 건 아닐거예요. 좀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 더 내가 참고...대화와 모범적인 행동으로서 무엇이 옳은지를 알려주는 것이 저는 좋겠다고 생각해요. 세살난 아이가 뛰어다니고..시끄럽게 울고 아래층에 피해를 준다고 해서 엄마가 때리는 것으로 아이를 가르치고 그것이 더불어 사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거라고는 생각 안하거든요. 아이는 아직 그것이 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지조차 모르는데 단지 어른의 시각에서 아이를 길들이려 하는 것밖에는 안되는 거 같아요. 사랑만 준 아이는 오히려 훈계만 준 아이보다 더 뒤떨어지게 큰다는 통계도 있더라구요. 가장 좋은 건 사랑과 훈계를 함께 주는 거래요. 하지만 그 훈계가....당장 눈 앞에 보이고 가장 쉬운 매를 드는 것이 아닌 좀더 멀리가야 하고 좀 많이 힘들지만... 다른 방법도 분명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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