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따라방에서 진행하는 완초영을 하는 아이들 옆에 앉아있게 되었습니다.
웬만하면 아이들이 하는 공부는 엄마가 자리를 비켜주는 편인데..
어제는 모르겠다며 물어오는게 많아서 앉아있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아는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보다 모르는게 더 많다고 봐야지요.
그런데도 엄마가 옆에 있으면 괜스리 더 잘 알게되는 것 같다고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마도 엄마의 애정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그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제 아이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단어를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단어를 외우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될수 있으면 발음을 듣고 써보게 하고 있거든요.
물론 틀릴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것이 나중에 아이들이 쓰기에 더욱 도움이 될것 같아서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엄마의 발음입니다..
a,b,c,d....알파벳을 읽어주는 것도 단어를 발음해주는 것도...
아이들에게 맞춰서 발음을 굴리다보니...저도 어색하고 아이들도 못알아듣고..
그렇다고 너무 정직하게 발음하자니 아이들이 웃고....
서로 웃다보니 큰아이가 그럽니다...
그냥 엄마스타일대로 하세요..자기들한테 맞추는게 더 발음이 이상해서 못알아듣겠다고...ㅋㅋㅋ
한참을 웃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어라는게 발음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이들과 재미나게 하는게 더 중요하구나..
발음이 틀리다고 서로 웃고 즐기면서 더 재미나게 하는 것...
그러면서 아이들도 발음을 제대로 알아가는게 아닐까 싶어집니다.
제 발음이요..?? 거지같습니다...완전 꽝~이지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용기내서 영어책 읽어주고 단어도 불러줍니다.
발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엄마도 같이 즐기며 해준다는게 중요하니까요..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6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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