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친구들에게
친구들아 오늘은 우리말로 편지를 쓴다.
The Clown of God에서 성모상 앞에서 저글링하다 죽은 광대 얘기에 대해
내가 Glory of God에 관한 질문을 했지?
나도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아니야.
그런데 나이가 들다보니 이 세상을 만드신 어떤 절대적인 존재를 의식하고 살고 있지.
나는 그것을 주인공 광대처럼 하느님/하나님이라 생각하고 어떤 이들은 다른 이름으로 믿는단다.
나는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이 나를 만드신 절대주가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을 해.
너희들이 무슨 일을 한 다음 '이렇게 하면 부모님이 기뻐하실까?'하는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그런 생각을 하면 나의 계획을 한번 더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게 된단다.
내가 무언가 잘 하면 혼자 으쓱할 수가 없어.
'나의 God가 기쁘실 거야. 나 때문에 나를 만드신 그 분이 빛이 날거야.'라는 생각으로 겸손해진단다.
그러면 나로 인해 그분을 다른 사람들이 존경해주지 않겠니?
또 나를 지켜보는 God 때문에 죄송해서 나쁜 짓을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나는 God를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두려워한단다.
나의 이러한 생각이 비추어진 행동은 자연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어.
그러면 그게 바로 Glory of God를 위한 행동이란다.
(아이쿠, 말하고 보니 제 자랑을 한 격이네. 교육적으로 쓰기 위해 조금 과장했단다.)
책 얘기로 돌아가자. 광대가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잖니?
그 때는 자기도 몰랐겠지. 자기가 뛰어나서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한거야.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는 동안 자기가 그런 재능을 갖도록 만들어주신 God를 잊고 지낸 걸 깨닫지.
그래서 광대는 죽어가면서도 자기의 재능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는 거야.
오로지 God를 생각하면서.
실제 성모상이 웃기야 했겠니. 작가의 생각이 모아진 상징이겠지.
광대의 뉘우침/반성, 광대의 God에 대한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거야.
자,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말야,
너희가 무엇을 하든 너희를 만드신 절대주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말자는 거야.
그럼 너희들의 생각과 말투는 고아지고, 몸가짐과 행동은 곧아지게 될 거야.
그러면 너희들을 키운 부모가 영광을 받고, 나아가 God가 영광을 받는 거지.
이제 좀 이해가 되니? 너희들 생각은 어때?
여기에 한글로 너희 생각을 말해봐. 이럴 때는 한국말이 좋지?
사랑하는 북클럽 친구들에게 홍박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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