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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마지막 5번째 미션

  • 유누유노맘
  • |
  • 2020-09-18
5

4부 단순함의 세계에서는  지적장애인이 가진 마음의 '질'을 인정하게되는 여러 사례들이 나옵니다. 고전 신경학이나 정신의학에서 '구체성'을 하찮은 개념으로 보지만 작가는 이 '구체성'이야말로 새로운 해명의 실마리인 동시에 장벽이라고 말합니다.



1. <시인 리베카>에서 리베카가 자신을 양탄자에 비유한 까닭은 무엇인가요?(p307)


2. <살아있는 사전>에서 마틴의 아버지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로 죽기전까지 6000쪽이 넘는 <그로브 음악, 음악가 사전>을 아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마틴은 비록 읽고 쓰지는 못했지만 전9권으로 이뤄진 <그로브 음악, 음악가 서전>을 통째로 암기 하고 있었죠. 상상을 뛰어넘는 그의 직관적 기억은 그에게 어떻게 사용되었나요?(p315)


3. <쌍둥이형제>는 오클레이의 절대음감에 해당하는 것을 숫자측면에서 지니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둘이서 조용히 소수대결을 하는 모습은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회화를 위한 일환으로 서로를 떨어뜨려 놓게 되는데요, 그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그리고 이러한 방법과 결과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4. <자폐증을 가진 예술가>에서 호세는 어린시절 고열에 시달리면서 발작, 급성 뇌손상 및 자폐상태에 빠져 15년간 집밖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작가는 그의 그림에 주목하는 데요, 그가 그린 그림중 인상깊었던 그림은 무엇인가요? 저는 p373의 그림에서 그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

p.s. 이 책을 추천할때 저의 작은 바램은 여기에 나오는 많은 사례들중에서 제게 그동안 치유되지 않은 어떤 상처들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사실 제 예상은 빗나간듯 합니다ㅠㅠ 24편의 사례를 집중해서 읽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몰아서 읽는 내내 여러분은 어떠셨을지 살짝 죄송한 마음도 들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례들은 새드앤딩이라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과 역자후기에 실린 글로 이 책의 미션을 마무리 할까합니다.


/우리는 환자의 결함에 너무 많은 주위를 기울였던것, 그래서 변화하지 않고 상실되지 않고 남아 있는 능력을 거의 간과했다/

 /비록 이길 수 없는 싸움이고 뇌의 기능은 정상으로 되돌아올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인간이라는 사실까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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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팽이6단
  • |
  • 2020-09-22 22:57
답댓글

1.양탄자에 디자인이 없으면 뿔뿔이 조각나고 그것으로 끝이듯 리베카 자신 역시도 체계적인 구조가 결열되어 있기  때문에 이야기적, 정서적 요소에  해당하는 무늬가 없다면 양탄자처럼 자신도 산산조각 날꺼라고 비유했습니다.


2.처음에는 어린애같이 굴고 인간적인 따스함이나 친절함이 없을뿐더러 자신의 뛰어난 기억력을 보란듯이 자랑했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소외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로인해 마틴의 상태는 나날이 나빠지던중 그의 직관적 기억은 실용수단으로서 현실을 위해, 나아가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 사용되는데 그 예가 아버지가 읽어주시던 그로브 사전의 바흐 이야기를 떠올리고 교회로 돌아가 노래를 부른 후부터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3.긍정적인 면도 부정적인 면도 있었다고 합니다.

 심한 감시속에 일을해 용돈벌이를 하고 단단히 주의를 주고 외출을 시키면 버스에 탈 수 있고 우둔하고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는 것은 척 보아 알 수 있었지만 사람들 앞에서도 별 이상 없이 혼자 처신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인 변화라면 둘 만이 나누던 숫자로 된 대화가 금지되고 명상이나 교감의 기회 혹은 시간조차 모두 빼앗겨버린후 그들은 숫자에 대한 지난날의 신비한 능력을 잃어버리고 삶의 기쁨이나 살아있다는 감각조차 빼앗기고 말았습니다.즉 그들의 인생에는 아무 의미도 남지 않았고 중심 또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두사람의 능력을 단지 신비한 능력으로만 여기어 사소한 희생이라 치부하지말고 인격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그들의 삶의 중심이었다고 생각해줬더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4.저는 p 361의 무지개송어가 인상에 깊었습니다.

잡지에 개성없고 마치 박제같은 느낌의 송어 사진을 보고 원래 사진보다 훨씬 더 생생하고 입체적이며 살아있는듯한 자신만의 송어를 그렸다는점에서 자유와 활력,편안함을 느꼈고 저 역시도 미소짓게 되었던 그림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아픔의 원인을 단순하게 A는 B때문에 아픈거야라는 방식으로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으며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다양한 원인으로도 영향을 받는구나 알게 되었고 각자는 틀린게 아니라 다를뿐인데 늘 비슷한 틀에 맞춰 판단하려는 시선은 반드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분야의 책이라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신선했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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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누유노맘
  • |
  • 2020-09-25 18:04
네~ 저도 알면서도 매번 새로 깨닫게 되는 것중 하나가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 라는 사실인 거 같아요. 체화하기 어려운 진실같은 ㅎㅎ
그리고 그들만의 유희가 있다는 것, 오히려 정상인들이 보지못하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저도 새로 알게 된것 같습니다. 성실한 답글 감사드려요, 그리고 멋진 미션들 내주셨는데 시기가 늦어 참여못해서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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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20-09-21 16:34
답댓글

1.양탄자에는 디자인과 천,두가지가 필요하다.그녀에게는 체계적인 구조가 결여되어 있기때문에 (양탄자에 비유하자면 날실과 씨실)이야기적 정서적 요소에 해당하는 무늬가 없으면 산산 조각이 난다고 하면서 의미있는 일이 필요하다고 해요.그녀에게 의미잇는 있는 수업이나 워크숍이 아닌 연극이라고하네요.


2.어느 정도까지는  직관적 기억을 현실도피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실용수단으로서 현실을 위해,나아가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도 시용되었다.세계를 느끼기위한 탁월하고 신비로운 감각으로 활용된 것이다.


3.결국 그들은 숫자에 대한 지난날의 능력을 잃어버리고,그와 함께 삶의 기쁨이나 살아 있다는 감각조차 빼앗기고 말았다.-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이지만 굳이 사회화 하지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어느분야에 해당되는지도 몰라도 뛰어나게 갖고 있는 능력을 해당분야에 쓰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4.호세의 그림은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군더기기없이 실체를 그린 느낌이 나면서도 단순화된 곳과 세밀된 곳이 있고 뭔지모를 마음이 담겨겨 있기도해서요.저는 회중시계가 그린것이 참 인상적이엇어요~~


새로운 책을 읽은 느낌이, 새롭게 잘 자리잡을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뇌가 아픈 이들을 보며 말로 전하지 못해도 사랑의 따뜻한 마음을 보낼 수 있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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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누유노맘
  • |
  • 2020-09-21 23:16
맞아요~ 그저 정신질환이라고 여겨질만한 것들이 실제로는 뇌신경 특히 우뇌의 문제였다는것, 그리고 치료가 다가 아니라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새로이 알게된거 같아요. 알찬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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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20-09-18 14:53
답댓글
책 진행 주시고~~
마지막 미션까지 꼼꼼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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