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에 대한 그림책 #2]
지난 번에 엄마와 아이에 대한 모습을 그린 그림책들을 모아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두 번째로 소개해봅니다. ^^
요즘 도서관 죽순이 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
이러한 종류의 그림책들이 또 눈에 띄어 여러 권 빌려 보았답니다.
# [Someday] [언젠가 너도]
[Someday]는 유명작가 '피터 레이놀즈'가 일러스트를 한 그림책이에요~
한글 번역본으로는 없고...원서로만 있기에....
오랜만에 영어 원서로 빌려보았네요.
(작가별로 읽기 - 피터 레이놀즈 편에서 추천 받았던 그림책이기도 하구요)
SomedayAlison McGhee, Peter H. Reynolds |
한글 번역본의 제목은 [언젠가 너도]랍니다.
언젠가 너도앨리슨 맥기 글/피터 레이놀즈 그림/김경연 역 |

원서의 문장들을 살펴보면...
딸의 아가 시절에는 One day....로 시작되고.....
앞으로 딸아이가 커서 겪을 일에 대한 내용에서는 문장이 Someday....로 시작되고 있어요.
One day....가 Some day...로 바뀌면.....
책을 읽는 엄마의 마음도 애틋....해집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겪는 아픔과 고독, 성장통을 알기 때문이죠.
우리 엄마가 겪은 일이기도 하고....
내가 겪은 일...겪고 있는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 내 딸아이가 겪을 일.....
엄마에서 딸로 이어지는 내용이 참으로 뭉클합니다.
딸 아이는 이 그림책을 읽어주었더니 펑펑 울더라구요. ㅎㅎㅎ
감수성이 무척 풍부한 아이랍니다. ^^;;;
# 엄마가 정말 좋아요
'고 녀석 참 맛있겠다' 시리즈로 유명한 미야니시 다쓰야의 그림책이에요~
엄마가 정말 좋아요미야니시 다쓰야 글/이기웅 그림 |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이의 기분이 어떻게 바뀌는지 잘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엄마들에게도 느끼게해주는 바가 참으로 크답니다.
"흘리지 좀 마!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얼른 먹어!" 보다는....
"혼자서도 잘 먹네. 많이 먹어." 하는 엄마가 훨씬 좋겠지요~^^

그래도 엄마를 사랑한다는 메세지로 마무리되는데요.
딸 아이...이 그림책을 읽고도 "엄마~~~사랑해요~~"라며 펑펑 울더군요.
같은 상황을 두고 엄마의 어떤 말이 아이에게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잘 알면서도 실천은 안 되는 엄마의 마음인지라....반성이 되었어요.
이런 엄마를 사랑해주는 딸이 있어 저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허은미 글/오정택 그림 |

잔소리 쟁이 엄마에게 주문을 걸어서 착한 엄마로 만들겠다는 아이의 상상의 담긴
유쾌한 그림책이에요. ^^
그러나 주문이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이 함정이랍니다. ㅋㅋㅋ
하지만....그냥 좋은 사람이 '엄마'죠~~~!!!

엄마들 역시...같은 마음이죠~~~
하지만...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착한 아이가 되어라 얍~~~!!!!"

# 엄마 왜 그래
엄마 왜 그래김인자 글/한상언 그림 |


아이들이 모두 모여 자신의 엄마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우리 엄마는 잔소리가 심해~~~"
"우리 엄마는 엄청나게 비교해!!"
"우리 엄마는 오빠만 좋아해."
"우리 엄마는 맨날 책만 읽으라고 해."
서로 자신의 엄마가 더 심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푸념 끝에 아이들이 내린 결론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래도 나는 우리 엄마 좋아." 입니다. ^^*

# 엄마를 산책 시키는 방법
엄마를 산책 시키는 방법클로딘 오브륑 글/보비+보비 그림/이정주 역 |
아이와 엄마의 입장이 뒤바뀐 상황을 보며...
조금은 어리둥절하가도 했던 그림책이에요.^^;;
산책을 나가기 전...아이는 엄마가 화장실에 가도록 하고,
엄마가 먹을 간식을 챙기며, 옷은 따뜻하게 입었는지 확인합니다.


엄마가 아이를 챙기고...
산책에서 길을 잃고 미아가 된 엄마를 방송으로 찾기까지 하는데요....
이런 상황이 신선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작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잠시 심각해지기도 했네요.ㅎㅎㅎ
하지만...육아에 지친 엄마도 동심으로 돌아가...
이것 저것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코에 바람 넣기에만 열중할 필요가 있다는
위안과 격려??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아이와 엄마의 상황이 바뀐 설정을 아이는 재밌어 했답니다~
일러스트도 편안한 느낌을 주었구요.
책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산책'에 대한 정의를 읽어보세요. ㅎㅎ

# 나, 비뚤어질 거야!
나, 비뚤어질 거야!허은실 글/조원희 그림 |
표지만 봐도 내용이 어느 정도 짐작되지 않나요?ㅎㅎ
활화산처럼 폭발해버린 아이의 모습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엄마의 잔소리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잠시의 일탈을 꿈꾸고....비뚤어진다고 해도...
결국 돌아갈 엄마품이 있는 것은 행복입니다.
사랑이 있기에...
책 마지막에 등장하는 아이의 소심한 복수는 애교로 받아줄 수 있겠죠.ㅎㅎ
# 엄마 가방은 괴물이야
엄마 가방은 괴물이야앙드레 부샤르 글그림/임은경 역 |
정리가 되지 않는 엄마의 가방에 대한 그림책입니다.
저는 이 그림책을 읽으며 무척이나 뜨끔~!!!! 했습니다.
저도 늘 가방 안에서 손을 휘저으며 한참동안 열쇠를 찾는 1人이거든요. ^^;;;;;
가방 안에 넣은 열쇠는...왜??? 늘 실종되는 걸까요. ㅎㅎㅎ

열쇠 뿐 아니라 모든 것을 삼키기 시작한 가방은 아이의 상상 속에서
무시 무시한 존재로 변해갑니다. ^^;;;
동생을 삼키려고 하는 것을 아이는 용감히 구해내기도 하지요~
엄마의 괴물 가방....!!!!
무찌를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재미있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ㅎ
직장맘의 비애도 함께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
+++++
아이들에겐 공감을~!!!!
엄마들에겐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갖게 하는 그림책들이네요. ^^
p.s : 제 칼럼 글이 100회를 맞이했네요. ㅎㅎㅎ
자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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