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님 미션 고맙습니다~
1. *꽃단풍나무
한 그루의 나무가 농익은 즙으로 가득 찬 하나의 커다란 주홍색 과일처럼 보일 때 그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더구나 태양을 향해 바라볼 때 맨 아래 가지로부터 나무 꼭대기까지 모든 잎사귀가 타는 듯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모습은 참으로 장관이다.
* 느릅나무
노랗게 익은 곡물 밭이 자기 스스로 마을 안으로 찾아든 것만 같다. 그리하여 나는 마침내 마을 사람들의 사념 속에도 어떤 원숙함과 ‘풍미’가 깃들어있지나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 낙엽들
자연의 여신은 빈틈없는 농사꾼이다. 나무들은 이제 제 자신이 흙으로부터 섭취해 간 것을 이자까지 더해서 갚고 있다. 그들은 잎 하나만큼 흙의 두께를 더해주려고 한다.
* 사랑단풍나무
당신이 어떤 특정한 색깔의 색조에 관심이 있다면 나무 한 그루의 안이나 밖을 살펴보거나 아니면 숲에 들어가 숲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기만 해도 된다.
* 붉은 떡갈나무
주맥에서 몇 개의 뾰족한 점들이 뻗어나간 것이 마치 십자가를 두 개나 세 개 또는 네 개쯤 겹쳐놓은 것만 같다. 그 잎들은 다른 떡갈나무들 잎보다 가리비 모양으로 더 많이 파먹혀 들어갔기 때문에 훨씬 더 날렵하고 우아하다.
3. ‘나뭇잎들의 자연스러운 색깔에 대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소로우가 살던 곳에 가면 ‘가을 빛깔들’을 테마로한 숲이 있을 것만 같아요. 꽃단풍나무 한참 바라보다가 글 한줄 읽으면서 산책할 수 있다면 얼마나 풍요로울까요. 소로우의 관찰력과 감성에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4. 필요에 따라 자연을 이용하고 낭비하는 인간들의 무지...가 슬프게 느껴지네요.
'마을의 거리에 그리고 숲 속의 오솔길에 슬퍼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보이지 않는다'
1.저는 인상깊은 글귀로 정리~
꽃단풍나무-'꽃단풍나무의 색깔이 변하는 때를 기점으로 가을이 정식으로 시작된다고 선포해도 좋을 것이다.'
(저는 덩굴장미가 피면 제가 좋아하는 춥지도 덥지도않은 초여름이구나~선포해요~ㅎㅎ)
느릅나무-'느릅나무들 밑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도 과연 이에 맞먹는 원숙함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낙엽들-'잎들이 떨어질때는 온 지구가 걸어다니기에 유쾌한 공동묘지로 변하게된다'
사랑단풍나무-'길거리에 나무를 심을때는 모름지기 그 나무가 가을에 띨 아름다운 모습을 염두에두고
심어야할 것이다'
붉은 떡갈나무-'잎들은 육질이 매우적어 햇빛속에서 그대로 녹아 업어질 것처럼 보이며,따라서 우리의
시야를 가리지도않는다'
(저는 올해 유난히 잎사귀들이 하늘과 건물,다른 나무등등을 가리는 것이 눈에 거슬리더라구요.
한번도 그런적이없는데 말이죠..풍성한 잎사귀가 좋기만했는데 올해는 그래요.담쟁이도
넘 잘 라자고 풍성하면 노. 한줄기가 멋들어지게 작품을 만든걸 보면 한동안 바라보게
되구요. 나이들면서 절제미가 좋아지려는건가?혼자 생각도 해보았답니당 ㅋㅋㅋ)
2.저는 소나무를 좋아해요.
수형이 늠름하고 올곧고 멋드러진 모습요.
어느날 보름달과 어우러진 모습을 본적이있는데 시인이었음 시한수 썼겠다 싶어요.
연못과 어우러진 소나무도 한그루 알고있는데 그 또한 위풍당당함이 근사해요.
강원도 해변의 해송 또한 멋드러지지요~
늘 소나무를 좋아햇는데
올봄엔 유난히 라일락나무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향이 넘 좋아 우체국앞 정류장에 가보고 또가보고.
길지않은 며칠이었지만 라일락향과 함께 넘 행복했어요.
어느날 나무를 유심히 들여다보게되었는데 수형이 멋지지않더라구요.
후일 나무를 심게되면 라일락을 1번으로 심을것 같아요~~
글쓰기는 몬하고 제 느낌만 ㅋ
3.가을의 빛깔~~
가을에 읽으면 또다른 느낌일것 같아요~ㅎㅎ
자연에 머물며,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함께 숨쉬며 산다는건
어쩜 이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일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산소의 흡수가 중가되어 화려한 색조를 띤다'를 알게되었어요.-광합성작용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ㅋ
4.식물도 인간과 같다..나무의 소중함..나무에 대한 예의..한그루의 나무가 죽어서도 쓰임이 있다는 교훈..
200년이나 된 나무를 벌목.. 왜 조종을 울리지않는가?하는 장면에서 뭉클요..
나무에게도 예의를~~~
책을 다 읽은건 아니지만 책내용만큼이나 미션이 참 이뻐요~~
미션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