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겨울이 왔네요,,,
특별한 선행없이 나름 제학년 심화한다고 왔는데
이젠 덜컥 겁이납니다..
그렇다고 정말 단원평가 100점 항상 맞아오는것도 아니구요...
아직 잘 모르겠네요,,,
과연 언제 선행다운 선행이 진행이 되고 제학년
다지기가 가능할지요.ㅜㅜ
저희 아이가 5살때.. 문제집을 좋아했어요.
웃기죠.. 그러더니... 숫자를 가르쳐주니 더하기도 어찌어찌 곧잘하고..
빼기도 잘하더라구요.. 5살 후반엔... 일학년 연산정도는 잘 해냈어요..
그런데 그걸 계속 어찌 할 수 없더라구요.
진도를 더 빼려면.. 곱셈을 나가야하는데.. 개념이 부족해보이고..
그냥 거기서 멈추었는데.. 지금도 후회는 없어요.
그 뒤로 1,2학년 수학은 어렵지 않게.. 반복하면서 해나갔는데..
3학년부터는 조금씩 심화가 어렵다.. 싶더니.. 4학년되니.. 아 우리 아이가 평범하구나..
그냥.. 그부분이 조금 더 빨리 깨달아졌을 뿐...이었단 생각을 했습니다.
수학쪽 머리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더 답답한 아이들도 꽤 있을 것이란 생각도 합니다.
지금은 쉬운 걸로 선행하면서 꼼꼼하게 연습하고 조금이라도 어려워하면..;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걸로 하고 있어요..(5학년 과정 하고 있습니다. 이제 5학년 되거든요)
수헙시간 집중하는 면은.. 저희 아이 경우는 별 문제 없고..
예습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아이가 말합니다.
저는 아이가 4학년 지나고 보니..
선행이냐 심화냐.. 고민할 필요가 별로 없었구나.. 싶습니다.
일찍 선행해봤자. 저희 아이 같은 스타일은 많이 잊어버렸을 것 같구요..
심화는 학년이 높아지니.. 난이도가 급 상승해서.. 아이에게 어려워졌으니까요..
그냥.. 저학년에만 할수 있는(저희 아이에겐 말이죠) 행복한 고민이었구나.. 합니다.
이번 겨울엔.. 찬찬히 한번이라도 개념서 제대로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속상하지만.. 4학년 분수과정 여러번 반복하며 다졌더니,
5학년 1학기 분수과정 (거의 3개 단원 나오더군요)은 수월하게 이해하며 넘어간다는 점입니다.
(응용이나 심화 말고. 기본 말입니다.^^)
그저.. 순리대로 따르는 게 어떨까 싶어요..
스스로 앞서나가는 아이 붙잡아 끌어내려 선행. 심화 말고 너는 저학년이니 하지말고 기다려라~~ 할 수도 없고
수학 익힘책도 제대로 못 푸는 아이더러 너는 고학년이니 선행을 해라~~ 라고 할 수도 없고...
저는..
꾸준히 하자.. 외에는 딱히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몇 학년 때 무얼 시키자가 아무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이가 그 때 가서 어찌 될지 알 수가 없으니까..
꾸준히 날마다 하면서 잘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고 못하면 다시금 복습하면 되고...
다만 저학년에는 날마다여도 시간을 적게 잡아줄 필요가 있겠죠?
이상하게 수학으로는 애를 잡고 싶지 않아서 수학에 할애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요. 우리 큰 애는..
언젠가 필 받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풀어주는 날이 오면 참 좋겠지만
그런 날이 오지 않더라도 수학을 싫어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저처럼 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수학을 잘 하고 잘 따라와주는 아이만 둔 엄마는 평범한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 못 하실 수도 있어요. 요새같이 아이 하나나 둘 밖에 없는 시대에.. 내 아이가 이렇게 따라와 주면 다른 아이도 가능할 거라 생각하실 수 있어요...
댓글들이나 게시글이 과하다 싶으면 같이 의견 제시하며 서로 공유하면 되죠. 뭐.. ^^
좋은글 감사해요~
제가 원하던 글인거 같습니다.
2학년 올라가는데 선행 꼭 해야할까 고민이었는데...
주니도 숫자로 노는걸 좋아해서
연산 따로 시키지 않았었는데
연산은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