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부모님 말씀 징그럽게 안 들어서
제 아들도 제 말을 안 들을 각오하고 키웁니다.^^;
내가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것도 아닌데 아는 척하며 키울 수가 있어야지요.
그런데도 저도 모르게 아는 척을 합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잘 안되어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으로나마 아이에게 본이 되기를 그저 빌뿐예요.
어흑~! 미용사~!
하버드까정 갈껀데 그건 부모님의 바람?
그래고 하버드나온 미용사라면 잘 되겠네요.
요즘 노래하던 연기하던 하다못해 붕어빵을 팔아도 명문대나오면 다 잘 되더라구요~^^
어떤 것이 정말 아이를 위하고 나를위한건지....
고민됩니다~!
저도 아이를 명문대 보내 볼라고 허리가 휜 사람이어요.
그런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었죠.
문득 문득 회의가 들면서도 헤어나지 못하는 못난 영혼.
아이는 좋은 대학은 갔는데 그 안에서 공부 못합니다. ㅋㅋ
날라리 동아리에 들어서 세상을 휩쓸고 다니며 놀아요.
그래서 게시판에 아이 자랑을 할 게 없답니다.
저와 내가 전공 삼아 장래를 꿈 꿨던 건 안 한다고 전공 바꿔삐고.
아이고 두통이야, 자식 내 맘대로 안돼요.
맘대로 되는 줄 착각이 드는 건 초등저학년에서 끝나는 거여요.
이것 저것 해보며 실수하다가 깨닫는 게 인생인지라 그냥 두는 수 밖에요.
큰 고민은 안됩니다. 왜냐?
저 역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식이었으나 잘 살고 있으니까요.
TV 예능 프로에서 한 개그맨이 초등학교 앞에서 회오리 감자를 파는데..
2개도 5천원, 3개도 5천원 가격이 같다고 한 아이에게 말했는데
그 아이는 자기꺼랑, 자기 동생꺼랑 꼭 2개만 달라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3개도 5천원인데..^^;; 절대 3개를 안받으려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이 시도 미용사가 꼭 되고 싶어하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국제고-민사고-하버드..는 누구의 바램인지는 좀 헷갈리네요..^^;;

어디선가..들어본것 같긴해요..^^
웃음부터 나오긴 하지만..
요즘 세태를 꼬집은 것 같은 느낌에..
좀 씁쓸해요..ㅠㅠ
뭘 하시든..뭘 보시든..
항상 쑥쑥부터 생각하시는 박사님 마음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