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님도 요즘 드라마 '미생'을 본방사수하면 열심히 시청하고 있더라구요. ^^;;
제 남편님도 무관심한 편에 속합니다. ㅎㅎㅎ
아이를 전혀 돌볼 줄 모르지요.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못하는 거에요~ㅋ
육아라는 것 자체를 모릅니다. 결혼 전에는 아이들을 정말 싫어하는 타입이었거든요.
결혼후 자신의 딸아이가 생기니...딸 아이는 물고 빨고 좋아하지만...돌보는 방법은 모르더라구요.
직장인의 과중한 스트레스를 이해하지만...또 아이와도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줬으면...하는
저의 바람은 남편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요 스트레스로 작용을 하네요.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일이기는 하지만....
남편이 가끔은 자신을 돈벌어오는 기계...로 느끼기도 하는 것 같아요.ㅜ.ㅜ
남편이 육아에 참여하게 하면서도....또 어느 정도 무관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
집에서는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제 마음을 비워야하는데...참으로 쉽지 않기도 합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이 노래가 가끔은 아빠가 다른 생각말고 돈 열심히 벌어오세요...로 들린다는...ㅋㅋㅋ
아이들에 대해 저에대해 가끔 얘기를 해주는 신랑을 보면... 댁이나 잘하슈.. 하고 속으로 생각하곤 하죠..ㅋㅋ
예전 혼자 아이들을 끌고 나갈때나.. 이럴때는 나름 편하기도 하고.. 신랑에게 화를 내기도 했고...
혼자만 일하냐며... ㅎㅎ 나도 직장맘이라며...
지금은 함께 할려고 하는 신랑을 보면 고맙기도 하고.. 기특하기도하고...가끔은 그게.. 귀찮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할려는 아빠가 좋네요...^^
제가 원하는 아빠의 모습이 있기도 하지만... 조금씩 만족해가며... 살라고요..
이러쿵 저러쿵하면.. 싫더라고요..그래서.. 무관심은 아니겠지만... 말없이 지켜봐주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ㅎㅎ 적당한 무관심이 필요하단 말씀에 동감이요~!
저희 남편이 아이한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그건 관심의 표현이긴한데 아이가 느끼기엔 잔소리..
그래서 한동안 아빠는 맨날 소리지르고 화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구나선 아빠가 바빠진 것도 있지만 조금은 무관심해져서 요즘은 좀 관계가 더 좋아졌네요~
이시대를 살아가는 아빠들은 참 힘든거 같아요...
예전에는 남편이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옆집아이도 아니고 자기 새끼를 어찌 저리 맹숭맹숭 쳐다볼수가 있나 하구요.
난 엄마가 되고나서 인생이 바뀌었고, 아이를 생각하면 이빨을 꽉 물어 터질것 같은 마음을 가라앉혀야 할 정도인데..하면서요.
남편은 무섭고 몰랐던것 같아요. 아이에게 어찌 말해야 하는지 어찌 안아야하는지 어찌 다가가야하는지요.
슬금슬금 아이 곁에 다가와 잘잤어~? 하는 말 한마디도 어찌나 어색했는데요.
자기평생 이런 단어를 내뱉은 적은 단언코 한번도 없다는게 팍팍 느껴졌습니다.ㅎ
알고나니 이해가 가기는 하더라구요.
(나처럼 눈치빠르고 이해심 많은 마누라 만난 건 지복이라고 꼭 말하고 싶습니다ㅋ!)
100%인 사람은 없겠죠.
일 열심히 하느라 집에까지 일을 들고 올때는 째려보지만
애들 데리고 사방팔방 놀러다니는 데 가끔 끼는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니..
당신도 참 고생이 많타..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