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샘님~~
원대한 꿈과 포부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가졌던 작은 소원과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울였던 정성과 노력이
꿈을 실현하는 길로 이끈다는 말씀..
그러네요...
원하면 뭐든 척척 손에 가질 수 있는 요즘 아이들..
그래서 더 참을성이 없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장난감이 별로 없는 우리집..
그래서 친구집에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 집엔 없는 장난감이 없거든요.. ㅎㅎ
그 집을 다녀오면.. 아이는 가지고 싶은 것이 하나 씩, 둘 씩 생깁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 사 줄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하나도 안 사주기엔 아이의 마음이 상처를 받을 듯 하여
엄마는 뭔가 협상을 합니다. ㅋㅋ
최소한 한 달, 아니면 두 달 후에 원하는 것, 딱! 한 가지를 사 주는데..
아이는 그 것을 가질 생각에 매일 매일 선물 받을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물건을 받으면 아주 잘 가지고 놀아요.
그렇다고 1년 내내 가지고 놀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주 소중한 장난감이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가 드는 또 다른 걱정은
앞으로 아이가 커서 자신의 노력에 대하여 외적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을때..
아이가 움직이지 않으면 어떻하지? 랍니다.. ^^;;
뭘 해도 고민이 되는 육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 행복해하는 아이로 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그러게요....
요즘 아이들은 넘쳐나죠 모든지..
우리때는 연필이나 색연필이나 공책이 다 닳아야 샀던거구, 피아노도 돈있고 집에 피아노 있는집 아이들만 배우는거였는데...
이젠 다 쓰지도 않은 노트가 버려지고, 피아노는 누구나 기본으로 배워야하는 것으로 되었네요..
여유롭고 부족하지 않은 아이들..
그래도 본인에 관여된 것이 아니더라도 소원은 있더라구요.
어제 아이의 생일이라 케잌에 불붙이고 끄기전에 소원을 말하라고했더니 너무 기특하게도
"할머니 많이 아프고 안 좋으니까 할머니 병 빨리 낫게해달는게 나의 소원이야!"
라고 하네요...
그말을 듣는데 어찌나 기특하고 눈물이 왁칵 나오는지...
눈물을 삼키느라 힘들었어요... 사실 할머니는 치료불가의 불치병인데....
아무튼 여유로운 아이들이 지만 우리때와는 다른 소원이 있을겁니다~!^^
어제 오랜 지인을 만나 이런저런 수다를 장시간 떨었습니다.
그 친구는 미국에서 10년간 남편과 공부를 하다왔거든요..
지나간 이야기들... 둘이 함께 아는 공통 지인들의 안부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수다 말미에
그 후배가 제게 얘기 하더군요..
40대에 언니처럼 꿈을 많이 가진 사람은 처음 본다고....ㅎㅎㅎ
이루지 못한 일이 많아
아직도 그저 꿈밖에 꾸지 못하는 신세지만
그 꿈을 꾸는 일을 멈출 수는 없네요...
우리 딸들은 어떤 꿈을 꾸는 아줌마들이 될까요???
사뭇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집에 책을 한가득 쌓아놓고 아이가 읽어주기만 애타게 기다리는
요즘 시대 엄마들은 오히려 아이의 독서의 관심을 반감시키고 있는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구요. 그래서 요즘 집안의 책 줄이기를 시작했는데 대체 줄지가 않네요.^^;
아이들의 궁핍과 결핍으로 인한 간절한 바람들을 아예 싹부터 죽이고 있어요.
말씀대로 아쉬워야 더 간절히 원하는 법인데
늘 담에 읽을 책을 쌓아놓고 있으니.....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하고싶은것은 모든 할 수 있고.. 갖고 싶은건 척척 나오니..
기대감이나 바램은 사라지는거 같아요~~~^^
기대감과 설레임이 있어야.. 즐겁고 또 감사함을 알텐데 말이죠...아하~~~
부모의 문제도 클거 같아요..... 뭐든 해주고픈 부모...저도 마찬가지지만 말이죠..
아이들의 설레임과.. 감사함의 크나큼을 알려면 조금은..
원하는걸 척척 해주는 지니같은 부모가 되지말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되네요~~~~ㅜㅡ
수경샘님의 글을 읽고....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정신적으로는 빈곤해지는 요즘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른들이 그러하니...아이들도 그런 것은 당연하겠구요.
제 어린시절은 선생님처럼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당시에는 상황의 어려움이 뭔가를 성취하고 얻고 싶은 마음을 품게하는
원동력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풍요로우니...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힘들어지구요.
적당한 수준의 결핍(!)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