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시는 보물같지요. 도서관에 백석의 시들이 동화책으로 많이 만들어진것을 보고 저는 놀랐어요.
월북시인이라 금서로 분류되었던 글들이 그래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아이들 그림책으로 많이 된것을 보니 훌륭한 작품은 세월에 더욱 가치가 도드라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중학교 필독서라니 말이죠.....
석사논문을 백석으로 하려고 백석시전집을 안고 뒹굴던 시기가 있었어요.
결국은 논문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고도 백석의 시들은 아직 제 서가에 빼곡히 꽂아두고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도서관에서 그 시들이 그림책으로 된것을 보고
아이와 다시 읽기 시작했더랍니다.
아이는 사실 그리 백석의 시에 빠져들지는 않았고 저혼자 만지작거리다가 말았어요.
백석시에 녹아있는 슬픔이 승화되는 과정을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겠지요.
원영이가 좋아했다니 원영이의 감성이 참 부럽습니다.
넉점반, 시리동동 거미동동, 석수장이 아들 모두 아이가 그리 빠져들지는 않았던 책들입니다.
나혁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섬세한 감성을 그린 책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간 읽었던 이 책들이 나중에 나혁이의 감성이 풍부해지게 도와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원영이의 독서는 나혁이와 다른 점들을 보여주는 듯해요.
와..넉점반이랑 준치가시는 봤는데..나머지 책들도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늘 좋은 책 소개시켜주는 우리북클럽 방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