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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겹결 종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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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댓글쓰기 본문보기

  • 준혁재정맘
  • |
  • 2013-09-17 15:03
답댓글

박사님 글에 쓰고픈 말을 많은데 시간이 허락치 않아요.. ㅋㅋ

짧게라도 추석인사 안드리면 할 시간이 없을 듯하여..

박사님,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되세요..

준혁아빠 말을 빌리면 전 눈치없는 태평스런 며느리라.. ㅋㅋ

명절 스트레스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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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3-09-16 14:14
답댓글

음.. 전 왠지 마음이 좀 쓰리네요.....

저희집도 큰아버지께서 종가로 양자가셔서 둘째인 아버지가 저희 할아버지 제사를 지냈죠..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차례지내느라 전부치기를 해서 지금은 눈감고도 부쳐요~ㅎㅎㅎ

 

평생 제사 모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자식생각하시며 지내지 말라시는 부모님의 마음,,,,

어머님~ 편찮으시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즐거운 명절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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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3-09-16 15:44
눈 감고도 전을 부치면 신기명기네. 생활의 달인에 나가봐.

우리 어머님 안쓰럽다우. 명절이면 당신 때문에 며느리들이 덤탱이 썼다고 안절부절.
젊어서 당신이 일을 많이 할 때는 당당하시더니 요즘은 죄인처럼 구셔요.
그리고 당신 제사는 지내지 말라고 몇 번이나 부탁하시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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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밤노란별
  • |
  • 2013-09-16 10:55
답댓글
ㅋㅋ 저도 결혼 1,2년차에는 좀 힘들다는 생각했는데 제 친구가..그냥 1박2일 훈련소 들어간다고 생각하라고..ㅋ 정말 그렇게 맘 먹었더니 그냥 그렇게 지나가더라구요. 대신 일 마치고 꼭 밖에서 커피 한잔 하고 들어가요. 나를 위한 선물로^^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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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3-09-16 12:14
옛날에 패밀리가 떳다라는 프로그램 있었잖아요.
그 때 누가 그러더라고 시댁 가서 여기저기 끼여자는 게 싫다고,
그러니까 그 말에 그냥 패밀리가 떴다 찍는다 생각하래. ㅋㅋ
맞아요, 요즘 예능 프로들에 불편하게 하루 자는 거 많습디다.
그런 체험한다고 생각하슈.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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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i94
  • |
  • 2013-09-15 15:50
답댓글

전~~ 명절에 북적북적해 본적이 별루 없어요~~

저희 아버지는 어렸을 때 양자로 입양이 되어 그 집 제사를 따로 지내거든요~~

친적들은 모두 큰 집에 모이는데 저희는 항상 엄마랑 저랑 둘이서 음식을 장만했어요~~

그래도 어렸을 적엔 외롭다거나 쓸쓸하다고 느낀 적은 별루 없는 것 같아요

어린 마음에 ~~ 추석은 학교 안가고 신나게 놀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도 추석 전날은 저희 친정에서 엄마를 도와 신랑이랑 제가 전은 다 부치고 시댁으로 가요~

전 부치는 것이 제일 오래걸리고 힘이 드니 친정엄마는 좋아하시고~~

이렇게 할 수 있게 해준 시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요

저 시집 잘 간거죠?~~ ㅋ

 

이번 추석엔 형님이 터키그리스 배낭여행을 가서~ 혼자서 좀 외로울 것 같아요~

다른 해보다 더 조용한 추석이 될 것 같아요~~

 

박사님글에 댓글달고 보니 어머님께 전화드려야겠어요~~

박사님~~ 즐거운 추석 잘 보내세요~~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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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3-09-16 12:13
시부모님이 참 좋으시네. 좋은 시댁에는 더 잘해야지 ~~
난 전에 친정에서 전을 부쳐서 시댁으로 들고 간 적이 있어요. ㅋㅋ
우리 엄마네 부억이 더 커서 일이 편할 거 같아서.
시어머님이 미안해하실까봐 그리 했단 말을 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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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9-15 15:31
답댓글

친정 아버지께서 5남매의 큰아들이셔서 어렸을 때는 명절 때면 엄마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셨어요.

할아버지께서 한국전쟁 때 황해도에서 피난온 분이시라 친적은 많지 않았는데도,

아버지 5남매 식구들만 모여도 북적북적했었죠.

할아버지댁이 크지 않았는지라 명절이면 방방마다 꽉~~~차게 이불펴고 잤던 기억이 있네요. ^^;;;

 

저희 시댁은 원영아빠가 3녀1남의 막내아들이라서 명절이면 좀 북적거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친정으로 피신(?)가고픈 생각이 간절한데...어머니 마음은 또 원영이가 얼른 와서

고모들 앞에서 재롱좀 떨고 그러기를 바라셔서...

명절이 짧아 친정에서 하루 밤 못자고 올 때면 어찌나 서운한지요. ㅜ.ㅜ

명절이면 북적거리는 활기가 좋기도하고....힘들기도하고....그래요. ^^;;

 

그런데 박사님 글 읽으니...당장은 힘들어도 명절다움이 바로 이런 것이겠지...하는 생각으로

지내려구요~~~ㅎㅎㅎ

박사님도 추석 잘 보내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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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3-09-16 12:11
그맘 이해되네. 친정에 오래 있고 싶을텐데.
경우는 좀 다르지만 시댁에서 바로 친정 안 보내주면 섭섭하더라.
나도 결혼 후 몇 년은 그런 경험했어요.
남녀 구별, 딸 아들 차별 이런 거 전혀 경험 못 했던 나는 어리둥절한 데다
친정에 와보니 우리 며느리들은 그날로 바로 자기 집 가는 걸 보고
우리 시댁의 처사가 좀 더 불공평해 보이더라고.
그런데 평생 그런 일을 경험했던 큰형님 때문에 참을 수 밖에 없었다우.
이제는 차례만 지내면 친정으로 와버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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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3-09-14 22:23
답댓글
저는 친정에서 그나마 편하게 커왔는데 시집와서 엉겹결이 아니라 종부가 될거에요. 결혼전 이 문제 때문에 민정아빠와의 결혼을 심각하게 고민했거든요. 이 시댁은 제사도 많고 식구들도 어쩜 이렇게 많은지요. 결혼한지 10년동안 아직까지 산더미같은 설겆이만 하고 있네요. 다행히 음식하는것보다 설겆이를 좋아해서 그렇게까진 스트레스를 받진 않지만 저희 할아버님 7남매에 아버님 8남매에 그 아래자녀들까지 합치면 저희 시댁도 대식구입니다.
그런데 만약 구순되신 할머니께서 돌아가신다면 식구들이 많이 줄거에요. 더군다나 민정아빠도 완전 외동아들이라 명절의 북적거림이 많이 사라질거같아요. 저도 박사님나이쯤되면 이런 명절의 그리움이 느껴지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지방살아서 신혼때보단 덜해요. 신혼때는 서울이 시댁이라 자주 방문해야하고 명절때도 더 일찍 갔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편해지기도 하네요. 아무튼, 박사님 추석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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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3-09-16 12:07
요즘은 제사 음식도 다 주문이 돼요, 민정엄마.
국이나 나물 정도만 하고 전 등은 주문하시구려.
아직 어머님이 젊으셔서 용인이 안되시겠지만
그 양반 연로하셔서 민정엄마가 종부가 되면 그리 결정해요.
우리 어머님도 음식을 어떻게 사냐고 놀라셨을 양반이
올해 구순이고 맞며느리도 육순되니까 받아들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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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3-09-14 16:44
답댓글

말이 쉽지... ㅋㅋㅋ  (공감~공감~ ^^)

 

훌륭하신 어머님과 형님 덕분에 다른 가족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마음에 가지고 계시네요.

그렇게 쌓은 덕을 자식들이 받고 계시겠죠?

요즘엔 그렇게 제사를 모셔올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요즘 놀이터에 모인 엄마들의 화두가 추석 명절인데...

다들 얼마나 빨리 시댁에 가는지.. 시댁에 가서 며칠 있는지.. 일은 얼마나 해야하는지...

친정으론 언제 튈 것인지... ㅋㅋ 그런 얘기들을 하는데...

다들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제가 결혼을 하고나니 이제서야 저희 친정엄마도 명절때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어릴때 시골 할머니 댁에 가서 북적북적 놀았던 일이랑

아버지 9남매 형제분들의 자식들까지 모인 명절에 잠 잘 곳이 마땅치 않아

여기 저기 끼어자면서 밤 새 어른들 코 고는 소리에 밤잠을 설쳤던 일..

냇가에서 놀았던 일들... 그런 것들만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그리고 그것이 저한테는 어릴 적 좋은 추억이었는데 말이죠..

제가 며느리가 된 지금에서야 하루 종일 부엌에서(그것도 옛날 아궁이가 있는 부엌) 일하셨던

친정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저희 아버지는 출근하시고...

명절 며칠 전에 아이 넷을 데리고 기차타고 시댁을 가셔서 일을 하셨으니...

근데... 그 일도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선 끝이 나긴 했어요...

지금은 그 사촌들과 모이는 일도 없고 연락하는 일도 없네요.

 

전 외며느리이긴 하지만... 아직 시어머님께서 일을 도맡아 하시니..

일 하는 시늉만 하고 있어요..

어른들 일 하시는 것 보면... 저 일을 어찌 다 하시나?? 싶은 것이

참 대단해 보이셔요..

사실 전, 밥 한끼 제대로 차려먹기도 어찌 이리 힘든지 말이죠.. -.-;;

 

 

추석이네요..

박사님~ 추석 즐겁게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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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3-09-16 12:06
그 많은 형제가 모일 공간이 있었단 말여요?
집이 대궐이었던가 보네.
우리 큰댁은 무척 컸지만 모두 모이면 마루까지 꽉꽉 찼어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서울 사는 우리는 빠졌을 정도.
관여님 어린 시절의 한 편 추억이었을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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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경지원서영
  • |
  • 2013-09-14 13:29
답댓글
저 글읽다 울친정엄마 얘기와 같아서 깜놀했어요.... 울아버지도 둘째신데 큰집서 제사를 안지내셔서 종가집 그많은 제사와 일들 다 하시고 사십니다... 저도 시집오기 전까지 정말 일많이 했어요 ㅋㅋ 명절이 정말 싫었어요 음식장만하고 설거지...@@ 뭐 지금은 홍박샘 말씀대루 친척 어르신들도 많이들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손님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 정신없는 시기가 지나가더라구요... 전 지금 추석보내러 시댁가는 중입니다.. 시댁가서 오래있어야하는데 엄마가 매번 말씀하십니다.. 어른 모시고 사는거 아니니 가서 잘하고 오라구요... 친정은 더 멀어서 가기도 힘들지만... 오늘도 명절음식 준비하고 계실 엄마가 생각나 주절주절하고 갑니다.... 엄마보고싶네요...

홍박샘 추석 잘보내세요... 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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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3-09-16 12:04
어머님의 은덕 때문에 자손이 잘 될 거여요.
저는 굳게 믿어요. 저희 어머님 자손이 모두 훌륭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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