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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어 오랫동안 쉬었던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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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댓글쓰기 본문보기

  • 까시마미
  • |
  • 2011-10-24 12:57
답댓글

은주리님, 나혁이맘님...고맙습니다..^^

은주리님의 울 딸이 매우 똑똑해서 그렇다는 말...ㅋㅋㅋ....넘~~흐 위로가 되네요^^

제 주변에 딸아이같은 여자애가 있긴했어요. 울 딸보다 한살 더 많은 애였는데 그애가 4~5살 때 말은 잘 하는데 좀 더듬고 영어책 읽어달래면 그냥 읽어달라면서 그랬거든요..

그 아이 엄마가 걱정하길래 제가 그랬어요..니 딸이 넘 똑똑하고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입이 아직 따라주지 않아 더듬는거라고.. 우리말로 못알아 듣는 말 없는데 잘 모르는 영어 들이대니까 더 잘하는거 하고싶어하는 거라고...똑똑한 딸 둬서 좋겠네...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남의 아이는 객관적으로 봐지는데 우리아이는 그게 잘 안돼요-.-;;

그렇다고 울 딸램이 정말 넘 똑똑하다 그런뜻은 아니고...내 아이라 여유로운 눈으로 안봐진다..머...그런..

무슨 뜻인지는 알죠??ㅋㅋ

딸아이가 눈치는 또 백단이라..(딸들은 다 그런가요?) 제가 딸맘을 읽는것보다 제 마음이 더 쉽게 읽혀지는 그런 기분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눈치가 빠르니 뭘 의도적으로 시도하기도 쉽지않고...그렇다고 무심하게 툭툭 뭔가를 할만한 실력도 안되니..

답답할수밖에요..

나혁이맘님의 조언도 고마워요^^

공부같은 인지학습말구 놀이식으로 하는건 앉아해도 잘하는데 둘째를 늘 끼고있으니 것두 잘안되네요-.-;;

아무튼.. 좀 더 여유롭게...지치지않게....천~천~히...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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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시마미
  • |
  • 2011-10-24 13:14
참..그리고 1년전쯤 엄마표로 해줄려고 한솔 신기한 영어나라 사둔거있거든요...
근데 둘째때문에 잘 안되고...사실 엄두도 안나요..
집으로 선생님 오시는거 좋아하는데 방문선생님이라도 좀 붙여주면 어떨까요?
딸램이 사람을 좋아하긴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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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1-10-24 13:52
저는 찬성이에요.
눈치 빠른 아이들이 엄마가 뭐라고 하면 엄마가 선생님이야? 이렇게 나올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요렇게 눈치도 빠르고 똑똑한 아이들은 선생님이 오면, 선생님한테 잘 보일라구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단!!! 선생님이 만만해 보이지 않고! 선생님이 좋고! 예쁘고 그럴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방문 선생님 붙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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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1-10-24 11:56
답댓글

은주리님이 정말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울 아이 또래라 저도 몇 마디 적어봅니다.

혁이도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영어책 읽어주려면 한글책 읽어달라고 해서

저도 고민했는데 그 시기를 넘어가니까

한글책 영어책 둘 다 잘 봐요.

하지만 한글책 수준이 훨씬 높죠.

둘째도 있으니까 쉬운 수준의 책을 같이 읽어보세요.

몸놀이하고 노래 부르는거 좋아한다고 하니까

쉬운 책(신체 동요등)으로 같이 놀아주세요.

 

그리고 앉아서 학습하는거 싫어한다고 하는데

앉아서 하는 활동을 즐기게 도와주세요.

예를 들어 어릴적에 우리가 많이 했던

데칼코마니(한쪽에 물감 짜서 반 접어보기)해서

나오는 모양보고 이야기 나누기,

콜라주(색종이 찢어서 모양만들기)

물병에 물감 넣고 섞어서 흔들면서 색깔 변화하는 것 보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서 자리에 엉덩이 붙이고 있기를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앉아서 활동하는 것도 즐긴답니다.

그러면서 콜라주나 데칼코마니, 색깔 관련책을 살짝 들이미는 거예요.

방금 했던 활동으로 통해 관심이 늘어난 답니다.

이런 활동이 쑥쑥유치원에 있는 액티가 아닐까 싶네요.

보진 못했지만 영어로 노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고 하니까요.^^

 

저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면

1. 미리 많이 준비를 해야하는건 될 수 있는대로 피합니다.

 (준비하다 엄마가 지칠 수 있어요.)

  가위, 종이, 물감, 풀 등 재료만 준비하고 나머지가 아이가 하는 방향으로 이끕니다.

2. 무진장 칭찬해 줍니다. 그리고 될 수 있는대로 냅둡니다.

3. 영어로만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립니다.

  서서히 영어비중을 늘입니다.

4. 아이가 물어보는데 모르면 나중에라도 꼭 찾아서 알려줍니다.

 

이렇게 해서 영어책에 흥미를 붙였어요. 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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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1-10-24 11:12
답댓글

따님이... 무척 자존심이 센 아이일 듯 해요... ^^

보통 제 경험상 이런 경우 많이 있는데, 똑똑하고 자존심이 센 아이일 수록 이런 성향을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가 똑똑해서 그래요.
자기가 잘하는 것을 계속 하고 싶고, 관심있는 녀석을 계속 파고 싶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영어책보다 한글책이 자기가 더 훨씬 이해하기가 쉽다고 어느 순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영어책 말고 한글책으로 읽어라. 한글로 읽어 달라 하지요.

게다가 한글읽기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심하구요.

나는 지금 한글 읽는게 너무너무 재미있는데, 엄마가 자꾸 다른 것 들이미니까, 싫어!! 하는 겁니다.

이때 자꾸 이것도 해야 하거덩!! 하면서 들이 밀면 오히려 아에 영어는 너무 싫어! 나는 영어 싫어해 하고 편견(?)에 사로잡힐 수도 있으니 눈 딱 감고!! 참을 인자를 삼백번 마음에 세겨넣으셔야 할 때입니다.

발레 씨디 듣고, IP TV에서 나오는 에니메이션 영어로라도 듣게 하는 형식으로 아이가 영어가지고 엄마가 나한테 뭔가 주입하려 한다는 느낌 없이 그냥 줏어 듣게 하시는 것으로 일단은 만족하세요.

아이가 지금 한글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그러니까요.

그런데, 동생이 태어나서 엄마가 동생한테 영어 해주잖아요?

그럼 이런 아이들 또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내가 더 동생보다 잘한다는 걸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옆에서 나도 할래! 나도 할래! 하지요.

그럼, 우와~ 누나라서 동생은 요렇게 짧은 책 읽는데, 누나는 훨씬 긴 문장도 잘 읽는 구나...

이렇게 부추켜 주면, 누가 옆에서 하지 말라고 해도 열심히 할 아이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한글책을 많이 볼 때는 영어책 새책 들이는 거 주춤합니다.

그래도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들여다 보면서 재미있어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저도 우리 아들 수준에 안맞아도, 자기가 재미있어 한다면 끝까지 읽어 줍니다.

자기가 재미있어 할 경우 말이지요. 자기가 소화하겠다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그리도 이제 아이가 한참 한글에 관심이 높을 땐,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만 따님이 워낙 똑똑해서 자기 의사를 똑부러지게 표현해서 더 심하게 느껴지시는 것 뿐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아들녀석을 부처님 처럼 기다리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저렇게 똑 부러진 딸아이들 보면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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