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소문만 들었는데, 소설 작가인 공지영님의 말씀을 보니, 진짜 영화 한 번 봐야겠네요.
오늘 아침프로에서 어떤 기자분이 그러더라구요.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국회에 이 법안이 올라왔는데, 모두 무관심했었다고...영화화되어 네티즌들이 일어나니까 이제서야 도가니법을 만든다고 한다구요...
이젠 먼저 예방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두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성폭력 없는 사회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어제 이 기사, 저 기사 읽느라고 새벽 4시에 잤거든요...
이놈의 불면증...
그러다 이 기사를 읽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뭐랄까...
이번에는 정말 잠깐 성폭행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쏠렸다가 다시 흐지부지해 지는 것이 아닌, 이번에는 정말 근본적으로 이러한 문제가 뿌리 뽑혀졌으면 좋겠어요.
정말이지 저는 드라마를 보다가도 위기 장면이 나오면 체널을 돌릴 정도로 이런 걸 잘 견뎌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도가니도 아마 책으로도, 영화로도 안 볼 것 같아요. 너무 끔찍해서요..
그래도 알아야 한다고... 작가는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우리는 너희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그렇게 약자들의 시선을 모아 모아야 한다고...
나중에 김제동과 공지영작가의 말 중에 성희롱한 국회의원도 다시 재선되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말 이해가 안가요.
분명 어렸을 때 나쁜짓 하면 안된다, 나쁜짓 하면 벌 받아야 한다고 배웠는데...
작게는 무단횡단, 길에 쓰레기 버리는 것 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한도 끝도 없이
정말 사회가 너무 기본이 무너지는 것 같아 우리 아이가 자라날 세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도가니...
저는 공지영 작가가 인터넷에 도가니를 올릴 때 봤어요..
근데 끝까지 못 읽었답니다..
왜냐면..처음에 공지역 작가가 인터넷 소설을 올린다고 해서 관심있게 읽다가..
내용이 너무 우울하고 가슴아프고 화나고 억울하고 자꾸 눈물이 나와서
읽다가 포기했어요..
그거 읽고 나면 하루종일 우울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영화도 안 볼려고요..
그 때는 결혼을 하기 전인데도 그렇게 슬프고 억울하고 했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지금은 더 못 보겠어요..
그나마 지난 정권 때 한나라당에서 반대에서 못 올린
사회복지재단 법이 이번에는 개정이 될 듯 해서 위안을 삼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