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막내딸과 성향이 너무 비슷한 거 같네요. 6살난 아이고(실은 1월 생일이라, 7세처럼 보여요), 학습에는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아 엄마의 애간장을 태우는 아이입니다. 큰아이는 10살인데 성향이 정반대예요. 큰아이는 학습에 너무너무 열의를 보이는 아이라 교육기관 어느 곳을 다녀도 선생님들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아이인데, 저희 집 작은 아이는 한글, 영어, 숫자 모두 관심 밖이예요. 오로지 신데렐라 공주 놀이에만 관심있는 아이랍니다. 학습지를 1년정도 해 보았는데 도통 진도가 나자지 않아서 학습지 선생님께서 진도보다는 예전 학습지로 다시 복습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해 달라고 했는데...동일한 학습지와 교구들이 집안 곳곳에 보이니까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요.돈은 돈데로 들고, 이게 왠 낭빈가하구 말이죠. 학습지 접고, 지금은 저와 함께 일일학습지를 사다가 조금씩 하고 있어요. 학습지 펼때마다 "엄마, 많이 하면 안돼! 알았지?"하고 저를 다짐시키고 큰 벼슬하는 것 마냥 하고 있어요. 엄마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는줄 모르고 말이죠. 저희 작은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뭔지 아세요? 바로 "거북이"예요. 동물도 자기처럼 느리고 천천히 가는 것을 좋아하는 거 보니까 이젠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아이가 하도 하기 싫어해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바로 주지 않고 학습지를 일정한 분량만큼 하면 해 주겠다고 하고 진행하고 있어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장난감이라든가 좋아하는 비디오라든가 사 주고 보여주기 전에 넌 이만큼 해야한다고 말이죠.
5세 여아를 둔 엄마인데요..울 딸도 요즘 영어책을 거부해요...억지로 읽히면 더 싫어할거 같아서 안꺼내는데요...그래서 생각해낸게 재밌는 노부영 노래나 책을 딱 재미위주로만 하는거에요...그랬더니 장난치고 재밌어하고라고요...예를 들어 "who took the cookie from the cookie jar?" 노래를 장난하듯히 부르다가 "who me?"" "yes, you!" "not me!!"같은걸 주고 받으며 웃고..아이가 힘들어하면 아예 한국말로 가사를 바꿔불렀더니 넘 좋아했어요..예를 들어.." 누가 내 옥수수를 먹었지?~"를 하면서 아빠가 먹었다고 하고 깔깔 웃었더니 재밌다고 하네요~"Go away big green monster!" 책도 재밌어해요..
홈스쿨이 여러 피해가 많네요
저도 홈스쿨실패해서 6살남아인데요 계속 영어를 책도 못꺼내개 했는데요
싫다는데 들이댈수도 없고 그냥 시간을 보냈죠
한글책은 좋와하는편이라 한글책만 읽었어요
올해초부터 고고기글스를 접해주었더니 슬슬 흥미를 갖더라구요
한글책 읽으면서 한두권씩 살짝 넣고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생각해요
일단 영어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거부를 안할것같아요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감히 말씀드립니다
제 둘째와 같은 7살이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큰아이는 9살인데 아주 어릴때부터 영어를 이것저것 하다가
올들어 학원에 보내는데.. 그저 보통 수준의 영어를 하고 있어요..
둘째아이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듯이 조금은 방치아닌 방치를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6세때 알파벳을 몇달 가르치고 파닉스를 시작했어요.
엄마표로 하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가 워낙 안하다가 하니까 재미있게 하는것 같아요.
파닉스는 스마트파닉스로 하구요..
파닉스 하면서 sight word readers 읽혔구요..
읽기는 raz-kidz란 사이트에서 매일 조금씩 하고 있어요.
여기에 동화책까지 많이 읽히고 싶었지만 솔직히 잘 안되고 있구요.
동화책도 굉장히 중요한데두요..ㅠ
지금 스마트파닉스 5권이 끝나가서 방향잡는게 저도 정말 쉽지 않은것 같아요.
내년에 학교도 가는데.. 내년에도 엄마표로 할것인지 아님 이왕 할거 대형학원으로
보내야할지 하루에 열두번도 생각이 바뀌는게 사실이예요.
그래도.. 아이가 알파벳부터 시작해서 파닉스와 간단한 읽기 까지..
사교육의 도움을 안받고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고..
생각해보면.. 둘째라서 조바심이 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것도 같아요.
그나마 이번 방학에는 아이들 공부는 일단 뒤로 하고
박물관이며 체험 전시나 물놀이를 거의 매일 다녔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아이들이 자라서 좋은 추억을 가질걸 생각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학을 하고 나면 이젠 영어도 방향을 잡고 해야는데 저도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지금처럼 아이에게 스트레스 안주고 재미있게 진행할 생각이예요.
가을엔 쑥쑥영어유치원도 하면서 더 재미있게요..^^
쑥의 고수님들만큼 잘알지도 못하고 아이가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지만
감히 제가 답글을 다는건 저의 큰애도 7살이고 영어를 거부했던 경험이있어서 말씀드립니다.
7살이되는 2011년 1월에 영어를 (요즘기준으로치면 늦게)시작했지만 영어디비디도 싫어하고 책은 더더군다나 볼려고 하지않았어요. 하지만 한글책수준은 꽤 높아서 초등 1,2정도의 책도 보고 하루에 읽는 권수도 꽤됩니다.
그래서 일단 큰애에게 강요하지는 않고 책은 4살동생수준에 맞춰서 정말 쉬운 책을 동생이랑 낄낄거리면서 (일부러 큰소리로)읽어주었습니다.그랬더니 어느날 슬금슬금 옆에 와서 보더니 어느날부턴가 동참을 하더군요
그뒤에는 집에 IPTV에 있는 모든 영어 DVD를 뒤져서 한편씩 보여주며 분위기를 살폈습니다.
까이유는 싫어하고 뽀로로는 시시해하고..--
그러다 티모시를 발견했는데(그떈 티모시가 그렇게 유명한 프로그램인지도 몰랐습니다.)그나마 관심을 보이더군요 .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한글편 먼저 보여주고 다음날 영어편을 보여주며 기다렸습니다.
디비디를 볼때는 옆에서 같이보며 "어머,티모시 웃긴다" 아님 "노라는 니 친구 누구랑 똑같아"하며
스토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놓치지않도록 무진장 오버했습니다.^^
아이가 영어에 거부반응을 보이면 기다려주며 아이가 좋아하는걸 조금씩 들이대는 것도 좋은것같습니다.
동생이 있으면 이용해 보시구요(우리집에서는 이방법이 잘 먹힌답니다 ㅋㅋ )
8개월이 지난 지금 저희 애는 간단한 단어는 읽고 티모시를 8번째 반복해서 영어로만 보면서 주말에는 디즈니 만화영화를 반복해서 보고 있습니다. 갈길이 멀었지요.. 님도 화이팅입니다.
멋 모르고 영어에 재미 느끼게 할 시기는 엄밀히 말하면 좀 늦은것 같아요. 그렇다고 영어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도 아니지요. 초등때부터 해서 잘하는 아이들도 많으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영어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많이 있어서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것 같아 보이네요. 영어책은 그나마 좋아하는게 좀 있나요? 아이가 시디를 싫어한다는 것은 영어의 소리에 대해 일단 거부감이 있는것 같고요.
한글실력은 월등한 상태에서 영어에 대해 거부감이 있고 관심이 없다면 적절한 보상을 주면서 정말정말 너무너무 쉬워서 콧방귀가 힝~ 하고 나올 정도의 기초적인 책부터 보게 해주는건 어떨까 싶어요. 그림만 있는 wordless book 이나 단어 하나 문장 하나만 있는 쉬운 책부터 아주 조금씩 시작하면서 점차 다독을 하는 방향으로 ... 그리고 영어책을 꼭 영어로만 읽어주려고 하거나 시디를 틀어서 듣게 하려고 억지로 하지 마세요. 애가 풀릴때까지 좀 기다려야 될거에요. 우와 엄마 이거 나 읽을수 있어 이거 나 모르는게 없어 그런 말이 나오는 쉬운책부터 조금씩 접해보세요. 그러면 칭찬 많이 해주고 보상 조금 해주면서 다음 단계로 그러다가 지치면 다시 낮은 단계로 ..직접 본게 아니니 더 이상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