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프린스
오늘로 바쁜 일정이 어느정도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간만에 못 만났던? 지인들 만나 커피한잔 하면서 수다 떨려구요
3월초에 지인이 강의를 듣자고 추천해서 그림책지도사랑 한국사 지도사 강의를 듣게 되었더랬어요
한국사는 봄학기 오늘 종강하고 그림책은 아직 조금 남았는데 제가 할 분량이 끝나서
한결 여유로워졌어요. 가볍게 힐링하러 갔는데 조사할게 뭐가 그리많은지..
한국사는 머릿속에서 지워져 버린게 많구나 란걸 알게됐구요
그림책은 자료 찾느라 좀 바빴지만 처음 생각대로 힐링이 되었던 수업이었어요
아이들 어릴적 그림책 엄청 읽어줬는데 요 수업 듣고 보니 그냥 글자 공부시킬라고 읽어줬었나?란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엄마가 그림책 과제 하느라 바닥에 책을 깔아놓아도 아이들은 이제 거들떠도
보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는게 (읽은거네...로 끝!) 참 아쉬운 수업이었네요
작가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책을 읽다보니 책도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것도 너무 좋고
한국그림책도 정말 멋지단걸 알았네요^ ^
뒤늦게 와서 제 이야기만 떠들었네요. 뭐 하나 빠지면 마냥 좋아서 ^ ^;;;
뭐 제 상태가 요렇다 보니 집안도 엉망이고 애들은 거의 방치수준이에요
프린스는 요즘 메르스에 관한 기사 찾아보고 볼만한 영화 검색해서 엄마한테 말해주느라 바쁘구요
슬슬 기말 준비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바쁘니 싸울일도 없는데 몸이 여유로와 졌으니 또 투닥거리지나 않을라나 몰것어요.
교육관이라....아이가 커 감에 따라 많이 유해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기본적 소양은 갖출만큼은 배우고 익혔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운만큼 행동으로 나오면 더 좋겟구요. 내것으로만 간직하지말고 타인을 위해서도 쓸수 있는것을
간직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겟단 생각을 해봅니다.
전남까지 메르스가 왔데서 살짝 맘이 불안한데 밴드나 여러 사이트에서 의사분들이
관리 잘하면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네요.
메르스가 걱정인건지 제대로 된 정보를 몰라서 걱정인건지...
모쪼록 더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맘입니다.
다들 무탈하시길 ... !!!!!!!!!!!!!!!!!!!!!!!
중3 스텔라
전 동영상이 안 보이네요. 내용과 덧글로 짐작컨대, 서천석님의 동영상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공부 잘하는 남의 아이가 부러울 때 보라는...
예전에 교육 관련 강의 들을때, 그 강사 분도 아이가 공부를 못하거나 머리가 나쁜 것 같다 싶으면, 조용히 거울을 들여다 보라고 하시더만요.
음~거울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좋은 유전자를 준 것 같은데, 아이가 아니면 어쩌나요. ㅋㅋ.
암튼 이 동영상에 위로 받았다는 분들도 많고, 저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아이의 그릇을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네요.
스텔라는 나중에 의지할 형제 자매가 없으니, 혼자서도 꿋꿋하게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마인드와 능력을 갖췄으면 좋겠어요.
기말고사가 3주 남아서 잔소리 좀 할라 했더니 대뜸 '내가 알아서 할께" 하대요.
그래놓고 문 닫고 들어간 뒤에 너~~무 조용해서 방에 들어가보니 쿨쿨~~
스텔라가 엉덩이가 가벼운 아이인데다가 먹을 걸 좋아해서 쉼없이 부엌을 들락날락하거든요.
한참동안 안 나와서 웬일로 공부 좀 하나 싶어서 들어가보면 여지없이 꿈의 나라로 가 계시고...ㅋ.
중3이 되고 보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그 결심이 지속되는 시간이 너무 짧아요.
아예 시험공부를 늦게 시작하면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폭풍 공부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하버드와 스텐포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는 김모양의 사례가 거짓이라고 난리네요.
부럽기도 하고, 한편 자랑스럽기도 해서 스텔라에게도 기사를 보여줄까 하다가
너무 넘사벽이라 별 반응 없겠다 싶어서 안 보여주고 말았는데...
세상사 참 요지경이네요.
메르스 관련 걱정이 많을텐데, 에피소드 하나 얘기하자면...
지난 주 금요일에 스텔라네 학교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가 휴교였답니다.
아침 무렵부터 얘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메르스 환자가 나와서 휴교했다는 말도 쫘악 돌고, 중학교도 휴교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난리법석...
결국 수업 중에 방송 나왔다네요. 옆 고등학교는 개교기념일이라 휴교한 것이니 신경쓰덜 말라고...ㅋㅋ.
요 녀석들은 자기네도 환자 나와서 휴교했음 좋겠다는 철없는 말들이나 하고 있다는데,
아무쪼록 다들 별일없이 무사히 이 시기를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중2 벤자민
결국 부모가 할 일은 아이들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뿐이네요.
아이만의 그릇이 다 다르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부모욕심에 그리고 방송이나 책에 나오는
특별한 아이를 보면서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아이들도 잘 될거라는 희망을 버리는게 급선무네요.
근데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도 자연스럽게 욕심을 버리게 되긴하더라구요ㅠㅠ
아이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래도 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
되도록이면 아이들 의견을 들어주려하는데 생각해보면 잔소리 하면서 제 생각을 강요한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온나라가 메르스로 뒤숭숭한데 초딩 딸내미는 지난 목욜부터 쭈~~욱 쉬고 있네요.
벤자민네는 휴업없이 지나가는 듯하더니 삼성병원에서 외래진료한 학생이 갑자기 고열이 나서
하루는 휴업하고 별별 소문이 난무했는데 다행이 음성으로 판정났어요. 엄마들은 다행이다했는데
아이들은 아쉬워 하는 걸 보니 참 할 말이 없더군요.
좀있으면 기말인데 아직까지 계획도 제대로 안짠것 같고 할 일이 넘 많네요.
지난 주에 고딩인 조카 친구가 급히 학원 간다고 뛰어가다가 자기 발에 걸려 벽에 부딪쳐서 응급실에
실려가서 수술하고 3일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드디어 깨어났다고 하네요. 아이들 핸드폰하면서
그리고 장난치며 뛰어다니는데 정말 조심시켜야겠어요. 한 순간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 넘 무섭더라구요.
너무 꿀꿀한 이야기만 했네요.

저희집에 5년정도 키운 산세베리아가 있는데 분갈이도 엄두도 안나고 그냥 물만 주기만 했는데
산세베리아 꽃이 폈어요. 첨엔 고사리처럼 생긴게 드문드문 보여서 이상하다 싶어 검색했더니
산세베리아꽃이라고~~~~ 밤에 폈다가 아침엔 오므라든다는데 어제밤에 드디어 봤네요.
나리꽃같기도 하고 소박하니 예쁘네요.
산세베리아꽃은 귀해서 행운의 꽃이라고 하네요.
행운의 기운 듬뿍 받아 우리 자주방 식구들에게 좋은 일 있길 바랍니다.
책사랑님, 좋은 이야기로 문열어주셨네요^^
메르스때문에 모두 마음이 편치못하네요.
특히 경기도 지역은 휴교까지 하니 더 그렇겠어요.
여기는 부산이어서 아직 휴교나 그런건 아니지만
학교에서도 교문앞에서 발열체크도 하고 그러네요.
제발 메르스가 잠잠해지기를 바래봅니다.
중3 줄리앙)
줄리앙은 중3들어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있는거 같아요.
담임샘과 전화상담을 해보니, 많이 좋아졌다고 ㅋㅋ
프린터물도 잘 챙기고 수행평가도 조금씩 신경쓰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중독성있는 걸 좋아해서
시험 한달전 핸폰 정지하고 압수했습니다.
의논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를 했지요.ㅎㅎ
주말에 2시간씩 하는 게임은 지금도 하고 있고요.
줄리앙도 헥터와 중3이니 뭔가 진로를 좀 생각해야될 시점이긴 해요.
전 꿈도 좋고 차근차근 꿈을 향해 이루어나가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평범한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솔직히 힘든 일이어서
고3되어서 성적으로 대학을 결정하고 그기에 맞춰서 진로를 정해야할 형편입니다요.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지금 줄리앙에게는 공부에 좀 더 몰입하길 바라고 있는 형편이구요.
그래도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공부가 안되어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했을 경우도
쿨~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쪽을 생각하기로 마음먹고 있어요.ㅎㅎ
대학을 안보내고 다른 쪽으로 소질이 있다면 그것도 생각하겠지만
줄리앙은 특별히 소질있는 쪽이 없어서요.
유머풍부하고 성격좋은 것이 장점인데
그것 하나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듯요
저도 누나들과 달리
줄리앙이 성적이 학습습관에 제 뜻대로 안되어서 솔직하게 많이 힘들었어요.ㅠㅠ
내탓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구요.
근데 서천석샘 말씀들으니 위안이 됩니다만
그 유전자 또한 엄마아빠가 물려준거여서 쩝쩝~~~~
모두모두 힘드시지만 힘내서 오늘도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