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감백배입니다.^^
특히 수학은 시간만 더 주어진다면 풀 수 있는 문제를
시간안에 척척 해결해내기위해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노력하는지
이 쉬운 문제를 왜 틀렸냐고, 제가 우리아이 중간고사 마치고 그랬답니다.ㅠㅠ
아이는 진땀을 흘리면서 풀었을텐데
1개만 애매했고 나머지는 다 평소에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본인도 그랬는데
난이도가 1학기보다 대체적으로 오르니 시험칠 때 어렵게 느껴졌나봐요.
수학시험시간을 조금 더 주면 안될까요.? 다른 시험과 똑같이 꼭 주어야하나.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읽고 보니 저도 변별력 없는 시험이라고 너무 쉽게 학교 시험을 매도해 버렸네요.
한국에서 태어나 살다보니 그 놈의 등수에 대한 집착이 은연 중에 너무도 질기게 몸 속에 장착되어버렸나봐요.
중학교에서는 전체 평균을 내서 전교 등수 매기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 걸로 아는데
얘기 들어보면 다들 전교 등수를 알고 있고, 아예 성적표에 나오는 학교도 있더라구요.
우리 애 학교는 과목별 등수만 나와서 전체 전교 등수는 모르고, 물어볼 생각도 없구요.
그런데 다른 엄마들은 물어봐서라도 알아내는 경우도 있더군요.
중학교 때는 당장의 등수에 신경 안 쓰고 내실있게 공부하도록 여유를 가져야겠네요.
우리나라 수학교육과정이
학교에서 깊이있는 사고과정을 경험시키며 나갈만큼
진도가 여유있지가 않다고 수학샘이 그러시더군요.
학교수업만 자~알 따라가도 점수가 충분히 잘 나오지만,
수학은 대충 하는 걸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All or Nothing인데,
그 학교수업을 완벽히 철저히 엄밀히 잘 따라가며 분석해서 예습, 복습하는 것만 해도,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라고....
45분에 20~25문제를 실수 없이,
따로 내주는 서술형답안 정확하게 써가며,
틀린 것 없나 다시 확인하며 답안지에 마킹 실수없이 하고,
한 문제에 1분 30초 정도에 모두 잘 풀어내기
절대로 쉽지 않지요.
백점이 수십명 나온다고 해서 쉬울 거라 생각하면서 애 잡는 거 금물입니다.
안 그래도 수학 과목이 중간점수대가 많이 없는 과목인데,
학년 올라갈수록 중간층이 더 없어지는 것 같아요.
문제가 어려워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도
중2 학년평균은 50점대에서 왔다갔다 그대로~~
수학에 자신감 잃어가는 아이들 안타까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