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쑥쑥닷컴에 들어와 구경하다 님의 글을 봅니다.
저는 2002~3년 무렵 여기서 아주 열심히 활동했던-나름 코너도 맡았고 사이버강좌도 했고, 컨텐츠공모에 다수 입상도 했고- 사람이구요, 어린이영어 또는 영어독서지도사 자격증과정 강의를 여러개 대학에서 약 8년간 했고, 우리 애들이 커가면서 중,고등학교 과정으로 따라 올라가 제작년까지는 중고등학교 기간제교사도 했어요.
물론 우리애들은 이제 대학 4, 2학년이 되었구요.
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또 30여년 영어관련 일을 하고 특히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본 경험으로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결국은 영어는 모국어능력과 비례하게 되어 있어요. 비례라는게 양으로 같다는 게 아니구요, 국어능력이 높아야 영어능력도 높아질 수 있다는 거예요. 영어로 사고하는 정도를 원하시면 그건 최소한 바이링규얼 환경은 되야 하구요, 아이가 자라고 거의 대부분의 생활, 대화, 사고를 하는 환경은 결국 한국어 환경이예요.
아이가 초등단계일땐 아직 잘 느끼지 못하실 건데요, 중,고등과정 올라가면 지금의 고민이 되돌아봐질거예요.
너무 크게 고민하지 마시고, 폭넓은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게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영어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산다면 모든 학문과 지식을 습득하는 도구는 한국어이고, 그 한국어로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과, 표현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줘야 그게 결국 영어능력으로도 이어져요.
말이 길었네요. 옛날 생각나서...
사족으로 제 두 아이들은 학원 일체 다닌적 없고 고등학교때 본인들이 원해서 수학만 몇달 과외 받았구요, 대학은 서울 상위권대학에 다닙니다. 그 바탕은 독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