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유아아이들 영어를 지도하면서 정말 이런 저런 과일이름 열심히 외웠었네요.
쉽게 아는 과일말고 꼭 영어로 기억에도 날까말까하는 과일만 좋아한다고 말해서...
첨엔 어찌나 난감했던지...알고보니 선생 자질 시험하는 거 였더라구요.
그러면서 실력도 늘긴 했는데...다시 손 놓고 보니 이제와 제 아이 가르칠려니 다시 조급해지네요.
밥...밥솥.... 이게 뭐지...? ^^:
저도 예전에 아이들 가르치다가, 선생님, 유인원이 영어로 뭐에요? 하는 질문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덕분에 ape는 절대 잊어 먹질 않지요...
근데 도마가 chopping board 맞나? 거물거물..... 꿈뻑꿈뻑...
오랜만에 언니글에 답글을 다네요.
영어공부...정말 요즘 탱자탱자 놀고 있네요.
그래도 꾸준히 책읽어달라는 아들내미덕분에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늘 열심히 하는 언니의 반만...아니 반의 반만이라도 따라가야할텐데...참...
근데요. 도마는 영어로 뭐예요?
옛날생각이나서....
정말 초년시절 회사라고 첨 들어가서 첫회의를 하는데 얼마나 떨리는지...더구나 영어로 중간중간...말하고..
중간중간 일본사람, 중국사람, 영국사람이 같이 회의를 하고 있고...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거 다 알아듣기도 힘들고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데 저보고 적으라고 하는거에요.
거짓말 안하고 [J-2342]라고 적으라고 했는데 [J]가 생각이 안나는거에요.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도통 어떻게 생긴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단어도 아니고..문장도 아니고...알파벳 한개가....
제가 당황해서 못쓰고 볼펜만 잡고 있으니 얼른 눈치챈 대리님이 책상에 손가락으로 [J]를 써주시더라구요.
얼마나 챙피하고 죽고싶은지....ㅠ.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소름이...
더 챙피한건.....
회사에 외국사람이 넘 많았어요...엘리베이터에 탈때도 영어나, 일어, 중국어 붐이 불어서 서로 대화하곤 했죠.
근데 어떤 외국사람이 오더니 저보고 뭘 물어보는거에요.
손가락을 가리킨것을 보니 한문으로 멋지게 쓴 글귀....더라구요....ㅠ.ㅠ
또 너무 당황해서... 아는거 빼고 중간중간 읽어주고...(10개중에 2개나 읽었나 몰라...ㅠ.ㅠ)
얼굴이 빨개져서 외국인을 쳐다보니 입을막고 웃고있더라구요...으앙....ㅠ.ㅠ
저보고 너무 웃긴다고 ..혹시 코메디언 아니냐고...
그냥 [I don't no]하면 편할일을.....새로운 직원이었는데 저만보면 웃어대느라...
어떻게 회사생활을 했는지..
하필..외국인이..영어도 아니고..한글도 아니고..
한문을 물어볼게 뭐냐구요...ㅠ.ㅠ
이런저런 에피소드 ...많습니다.
제 생활이 이 정도라면...아이와의 생활은 어떻겠습니까...ㅠ.ㅠ
그래도 어느새 추억이 되버렸네요...하하하
아유, 맞아요.^^
오히려 저는 애가 아기일때는 질문을 전혀 안하길래 어려움이 없었는데, 요새 질문이 부쩍 많아져서 영어 뿐만이 아니고 곤란함을 느낄 때가 많답니다.
애 키우면서, 영어육아하면서 누구나 느낄만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이 시리즈 앞으로 기대되네요.
다음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올려주실라나.^^
절절히 공감이 되어요~~^^
학생때 영어성적은 나쁘지않게 받았던 편인데
엄마표 시작하면서 생활영어 시작해보려하니
정작 사소한 표현들이 전혀 떠오르지가 않았어요.
수도꼭지 잠궈.~ , 옷에 단추 채워라~.
같은 간단한 문장조차도..
그래도, 각고(?)의 노력끝에 요즘은 조금 나아졌네요.
지난번에 가은맘님께서 70-80%의 일상회화를 영어로 써주신다고 한걸 보고
저만큼 되실때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까 싶어 감탄이 나왔어요..
스스로표로 넘어갈때까진 엄마도 아이와 같이 쭉 노력하는 수밖에...
저는 엄마가 된 지금의 에피소드는 아니고요..
대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저는 일본어를 전공했는데요..
하루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동네 롯데리아에서 점심을 먹는데,
제가 나는 콜라대신 밀크쉐이크를 먹겠다고 했지요..
순간 친구들의 벙~찐 모습...ㅡ.ㅡ 그러더니 마구 웃어대더군요.
왜 그러냐구 물었더니..
제가 " 미루크 세크" 라고 했다는 거예요..
저는 분명히 "밀크쉐이크"라고 했는데요.. 친구들이 듣기에 미루크 세크라고 들렸다는 것이지요..ㅠㅠ
일본어로 밀크를 미루꾸라고 발음하는데, 일본어를 전공하더니 영어 발음이 이상해졌다고 얼마나 웃던지..
아직도 밀크쉐이크 발음할 때마다 얼마나 신경 쓰는지 모릅니다..ㅡ.ㅡ
암튼 저도 10년 이상을 손 놓았던 영어를 다시 시작하려니..
정말 아주 쉬운 단어도 생각이 안 나고..아주 쉬운 작문도 못 하겠고..
막막하더라구요..(그래도 나름 고등학교 때는 영어를 좋아했는데..ㅠㅠ)
정말 언어의 길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에고고
ㅋㅋㅋ..지두 예전에 모싸이트에서 요 관련 에피소드 봄서 한바탕 웃음서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 적이 있었는디..^^;; 정말 누구나..다들 한 번쯤의 경험은 있으셨을 것 같은..^^;;
근디..저도 분명 일화가 있었는디..격이 당최 안 남돠..^^;;
(왕년엔 한 격력 했는디..인자는 하루가 다르게 쇠퇴해지는 듯한 몹쓸 격력..ㅡ,.ㅜ 세월을 탓하고 삼돠..ㅋ)
근디..정말 언제였더라?...................ㅋㅋㅋㅋ
ㅋㅋ..
맞아요..
울아들은 요즘 자기가 문장만들어 쓰는것에 재미를 들여서 계속 물어보고 다닙니다..
아직까지는 엄마의 단어장안에 있는 단어만 물어봤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겠네요...
준비좀 해야지..끄으응~~
아우.. 좋다~~~
무슨 에세이 한 페이지 읽은 것 같아요...
홍박샘의 성격유형별을 보면, 전..
"미국인들은 도마 안써..! 그냥 비슷한 뉘앙스로 이야기하자면, wooden panel 아닐까?"
그럼서 애써 담담한척하면서 서둘러 전자사전을 찾아본다 !! -
전, 이상형이지요? ㅎㅎ
예전에 학교 수업에서 영어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진짜 다들 어찌나 재밌었던, 황당했던.. 그리고 그 순간의 쪽xx을 상상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인지..
제 아는 동생은, 싱가폴에 놀러갔을 때 어떤 유럽 3-40대 남자랑 인사를 하게 됐답니다.
이름이 뭐니, 어디서 왔니, 몇살이니(요건 묻지말아야하는데.. --;;) 등 한국인에
영어 교과서형 레파토리를 좌악 읇어주고
자기도 모르게
Do you have a girl friend? 라고 했답니다.
정말 궁금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What's your name? Where are you from? How old are you? 다음에 외어서 나온 패턴이 그거였을 뿐이죠.
근데, 그 유럽남자애가 어땠는 지 아세요?
바로, "Do you want to go for massage?"(마사지 받으러갈래?) 였답니다.
알고보니 그말즉슨 "with me at home"(우리 둘이서만 내 집으로) 였다네요.
Do you have a girl friend? - 를 무슨 음.. 유혹의 말로 들은 그 x도 오바였지만,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한국 패턴식 영어도 .. 어쩌면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었겠지요.
저의 에피소드는 아니었지만, 이런 것도 해당되는거 맞죠? ㅎㅎ
가은맘님 글 솜씨가 장난이 아니셔요!!!
와~ 넘 푸욱빠져 읽었어요..
앞으로 쭈~욱 올려주셔요!
울고 있는 조 이모티콘 넘 귀엽고
가슴에 팍팍 와닿습니다...
ㅋㅋㅋㅋ
예~~전에 지금 초등학생인 조카가 문어가 뭐냐고 물어서..
느무 놀랐었던 일이 아직도 기억나요.ㅎㅎㅎ
오히려 유아영어에서는.. 오징어 문어 이런걸 많이 이야기하지만..
그땐 문어가 뭔지.. 몰랐었거든요.ㅎㅎ
맨날 우리애들 가지고 목욕하며 노니,
지금 이라면 척 대답하겠지만..ㅎㅎㅎ
너무 재밌어요.ㅎㅎ
아래 박사님. 엄마의 유형이 아주 팍팍 와닿습니다.ㅎㅎ
엄마의 유형
행동형: 디스이즈 나이프 앤드 디스이즈 토우마~.
규범형: 나이프, 으믐.... 고개 좌우로 젓는다.
탐구형: 지식인에 쳐본다. "도마가 영어로 뭘까요?"
안 나오면 칼 제조회사에 전화한다.
이상형: 으음... 미국 사람은 도마 안 써.
가은맘님 넘 재밌어요~~^^
아마 가은맘님께 요런 사연 올려 주시는 분들이 꽤
되시나봐요~~~
자주 요런 이야기 들려주셔요!!
아주 팍팍~~
그야말로 가슴팍에 팍팍!!! 와닿습니다...
추천 도 팍!!!
다들 정말 요런 경험들 있으실꺼에요..^ㅡ^
저 또한 그렇구요.....ㅋㅋㅋ
그런데 깊게 맘에 두고 있지 않아서리...
에피소드가 기억나지 않아요...ㅋㅋ
기억나면 바로 이야기 해드릴께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