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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학년의수학

컨텐츠

댓글 18 댓글쓰기 본문보기

  • seth mom
  • |
  • 2017-05-17 09:03
답댓글

어제 퇴근과함께 듣게 된 둘째의 2단원 평가점수...

정말 듣도보도 못한 점수를 너무나 당연하게 말하는데...

목요일에 또 3단원 평가라 10시까지 붙들고 벼락치기를 했네요.ㅜㅜ

수학을 왜 배워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아이에게 수학을 못했지만 좋아했던 저는

어떤 대답을 해 줘야할지 늘 고민입니다.

천천히 가야하는 아이임을 알기에 느긋하게 가야지 했으나 오늘 koneko님 글을 읽으며 또 다시 반성하고 다짐합니다.

더 천천히, 그리고 나와도 너무 다른 아이의 마은을 들여봐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하면서요...

고맙습니다~~~풀리지 않는 고민에 대한 조언을 주셔서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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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20 11:29
제가 공부해보니, 수학은 모든 과목의 기본이에요.
우리는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각하기 싫어합니다.
특히, 저는 뭐가 얼마고, 얼마니까 얼마다....라는 상황이 되면..특히 슈퍼,
은행, 과일가게...등등. 숫자가 나오기 시작하면 귀를 닫으라고 명령을 받아요.
진짜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귀부터 닫습니다.
조금씩 바꿔 나가는 중이에요.

공부해보니, 수학은 사고력의 결정체이고.
다른 과목에서의 생각은 지하 1층이라면, 수학은 지하 2층, 3층 이상을 내려가는
것이더라구요.
그런 깊은 생각을 해보는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가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고, 하다못해 전세로 살지, 월세로 살지, 케찹을 큰 것을 사는 것이 좋은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도 생각이 필요하고, 자신만의 주관을 세워나가야 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엄마입니다.
글은 항상 어느정도 미화되고 축소되고 은닉되기도 하니까요.
둘째라면 초등 중학년 정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대한민국 어느 한쪽에 살고
있는 아줌마도 그냥 저냥 80점이니 70점이니 친구하면서 가듯 seth mom님도
그럴 수 있기를, 아직은 그런 여유를 모자에 눌러담아 꼭꼭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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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7-05-11 12:31
답댓글

ㅋㅋ 저도 좀 태평한 엄마인가봐요~ㅎㅎ

저희 아이 3학년인데 아직도 수학의 예습, 복습을 안시키고 그냥 관련 책들만 읽히고 있는데... 잘하는 짓인지.... 흥미 잃으면 안된다고 해서 지겹지 않게 가는중인데... 나중엔 문제집이 필요하겠죠...

저도 장성한 아이들 어케 컸는지 같이 궁금해 지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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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12 07:55
관련책을 읽히는 것이 진정 선행이죠. ^^
잘하고 계신걸요.
저도 한정된 황금알을 제때 꺼내야하는데 미리꺼낸 것 같아서 조심스레...
매일이라 썼지만 쉬어가며 하기도 해요.
아직 아이가 준비가 안된 것 같아서요.
그리고 남자애라 이 가느다란 소통의 끈이 언제 잘려나갈지 몰라서 관계를 다져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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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ssion25
  • |
  • 2017-05-11 11:52
답댓글

17번 답으로 적기에 많아서 골라서 적은것에 빵터집니다 ㅎㅎ

그리고 정말 아이를 헤아려 주시는것에 감탄합니다..


저희아이도 3학년.. 수학문제 엄마가 채점해오기가 있었는데

아이의 답이 틀린건 아닌데 획일적인 답안에서는 글쎄 이걸 맞다고 해야할지.. 고민하다 세모로 체크했거든요. 

이런 교육이 아니 내가 아이의 창의성을 억눌루수있겠구나 느꼈어요...

아이가 자랄수록 더 많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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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12 07:52
저도 그 변명을 듣는 순간 속이 빵 터졌었는데
중학교 수학문제를 풀면서 저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며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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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자리에서
  • |
  • 2017-05-10 22:56
답댓글

잘 이끌어주시며 이렇게 이해짐 많은 엄마와 사는 아이가 무슨 복을 받은건지~~

그냥 되는대로 두면서도 잘못한다고 이성잃기 일쑤인 엄마라 반성되면서도 답답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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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11 10:25
음....그냥 저희집은 이렇게 가고 있다는 것일 뿐이고
글로 많은 것이 잘려나가고 정돈되어보여 그런 것이지
사실 글로 쓰지 않은 불합리한 엄마의 모습이 엄청 많아요.
이성을 쌍으로 내던진적이 많아서 부끄러분 것은 저도 순위를 다툴 수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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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7-05-10 22:41
답댓글

ㅋㅋ  삼학년때 애 하나있는거 잡는 줄 알았다지요.

그때 깨달음으로 지금 평화로운 시기를 가고있어요.

뭐, 가장 큰 깨달음은 역시 시간이 약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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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11 10:23
저도 큰애랑 큰일 치룰뻔 하고서 지금은 좋답니다.
다만 불안할 뿐이지요. ㅋ
답도 없는것 같고 끝도 없는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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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lie421
  • |
  • 2017-05-10 15:43
답댓글
아~ 같은 3학년 비슷한(?) 성향 가진 아이 키우는 일인입니다~ 
다른 행성에서 온 아이인데 니켈망간다이아라고요~~ ^^
마치 저희 아이 얘기하시는것같아 혼자 낄낄대며 웃었어요~^^
아직은 초3이라 더더더 놀으라고 하지만 초3 수학도 어렵기에 헉 할때가 있네요. 
매일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믿고 기다리기. 
알지만 이 엄마의 맘과 몸이 따로 노는게 관건이네요. ㅠ ㅠ 
열심히 실천하길 노력해봐야겠어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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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10 22:10
저와 비슷하디는 말씀을 듣고 싶어서
그냥 별거 아니라고 얘기듣고싶어서
이런 댓글이 기대되고 반가워서
그냥 막 웃고 싶어지네요.
저도 노력할테니 줄리님도 함께 가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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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미샘
  • |
  • 2017-05-10 15:17
답댓글

매번 느끼지만 코네코님은 문학적인 소질이 참 많으세요

아이수학을 봐주시면서도 생각지 못한 표현들로 채우시네요

저도 3학년 아이가 있는 관계로 많이 공감합니다.

굳이 살면서 꼭 알지 않아도 될거같기도 한 문제들을 풀어야한다고 다그치기엔 아이에게 너무 많은 할일과 생각이 있어서...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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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10 15:31
음....
학교에서 돌아온 두 녀석이.
큰 일을 보고는 다시 의기투합해서 학교에 가서 놀고온다며 나갔습니다.
주머니에 뭔가 현금쪼가리가 느껴지지만
직감을 꾸깆꾸깆 눌러서 신나게 미드볼 시간이야라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보살님과 예수님을 외치다보면...애타는 항아리가 사리를 쏟아놓는다는게
어쩌다 걸려든 ㅋㅋㅋ문학적소양이라는 사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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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7-05-10 14:12
답댓글
음.. 나무 같은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는데
좀 더 아이 마음을 보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엄마의 칭찬을 듣고 싶은 아들의 얼굴이 생각나네요...
생각의 나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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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10 15:13
그새....아이는 똥꼬에 장난감 칼이 꽂혔다며..팬티바람으로 왔다가
...음..누나에게 한대맞고 울고있네요.
마음에 부처님을 모셨다가
다시 불화통을 움켜잡고 소화전으로 달려갑니다.
이러다보면 아이들이 고등학교가고 어른이 되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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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돌이님
  • |
  • 2017-05-10 13:29
답댓글

와,아들을 믿어주고 때를 기다려주는 마음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한 번 시도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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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7-05-10 14:31
음...마냥 믿지만 않고...뭐...적당히..뭐...참지 못해 맴매도 하고
혼구녕도 내줍니다.
뭐...이성도 외출할 때도 종종 있고...험험...ㅋㅋ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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