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달째 간간히 읽고 있는 책입니다.
박완서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이 책은 휘리릭~ 읽고 싶은 책이라기 보다는
그저 천천히 감상하면서 슬로우 리딩으로 읽고 싶은 책이네요.
사실 책모임에서 작년에 받은 책이기도 한데요...
아직까지 마무리를 못 지은 책입니다.
어쩌다 한장 한장 읽으면 그때마다 느낌이 틀리네요...

뒤늦게 시인동주를 읽었어요... 역사책에 한줄씩 기록된 일제시대를 한해한해 그속에서 살아낸 사람의 이야기로 읽으니 그 시절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와닿네요 30년 이상을 일제의 지배를 받고 산 사람들 또는 태어날때부터 나라가 없던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고 정신을 지켜낸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이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시인동주의 시집도 사다 책꽂이에 나란히 꽂고싶어지네요... 볼때마다 절절하겠죠? ㅠ
보시니 참 좋았다는 박완서의 동화집이예요.. 원래 자전거도둑과 같이 출간했던 글들인데 자전거도둑이 유명해지면서 빠져나가고 남은 글들이라는데 잘읽히고 글이 예쁘네요.
아그들 읽히면될듯~ 책 잘못읽는 우리아그도 쉽게 읽힌다며 읽네요
아들 장난감 집세는 우짤까요~
잠수네 수학공부법은 거의 다 읽어가고
갑자기 트럼프에 관해 호기심이 생겨서 트럼프책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하나는 정말 탁월합니다.
신영복님의 강의는 연휴동안 읽어보려고 쟁여두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오래오래 읽었습니다.
에릭 오르세나의 오래오래.^^
방학이라 진도 팍팍은 어려웠지만 포기하지않고 마지막장을 넘겼네요. 재미가 인생의 반인 제가 다 읽은걸보니 재미있는 책이예요.^^
문체는 가볍고, 주인공들은 끈질기고 영리하며, 상황은 매우 아이러니합니다.
강신주는 이것을 상대방에 대한 경탄이라 하였네요.
경탄...이라...
이미 이런저런 상황을 20년가까이 겪고있는 우리부부에게 상대방에대한 경탄의 감정이 남아있을까..라고 생각해보지만, 쉽지않구요^^
그렇다고 소설에서 처럼 그 감정을 따라 방황하고싶지는 않구요.
생각해보니 경탄의 대상을 따라 사랑이 움직이긴하네요.
저기 엎드려 책에 코를 박고있는 저 여자아이.
또래중에 키가 아주 크고,
이마에 여드름이 자잘하게 나있고,
발도 거의 나만한데도, 맨날 안아줘~~하면서 품을 파고들어 팔다리를 무겁게하는 저 아이가 커나가는게 제겐 경탄의 감정을 일으키게합니다.
불쌍한 우리 오래된 신랑.
그대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감정은 의리!이니
오래오래 의리를 지켜가면서 잘 살아봅시다!^^
다음주에 강신주를 따라읽을 책은 1984입니다.
강신주덕에 책장에 쳐박혀서 먼지만 앉아가는 범우사 시리즈가 얼굴한번 내밀었네요.
월급타서 이거 모으던게 소소한 재미였는데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