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끊임없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품고있는 '소수의견'-현재 시국과 맞물려 불편함으로 읽기가 힘들었지만 꾸역꾸역 다 읽었어요^^- 을 읽고 손아람에대한 관심이 증폭하여 다음 작품도 읽어봤어요..
이번책은 2000년대 이후의 구체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자본의 논리에 대해 계속적인 질문을 던지는데... 솔직히 어려웠어요... 어려운 논쟁과 시시꺼렁한 운동권 대학생의 에피소드가 뒤섞인 이책은 쉬운책일까요 어려운 책일까요???
같은 시대를 살아왔지만 내가 보아오지 못한 이면의 사건과 그 밑에 깔리 자본의 논리에 의해 지금의 힘든 상황이 온거 같아 또다시 맘이 불편하네요.....
그치만 배경이 서울대라는 이유로 한 강의실에 모인 서울대출신 연예인의 에피소드는 정말 옥의티..... 뜬금 PPL????
도깨비가 이제 끝을 달려가고 있어서 아쉬워요
반복학습의 중요성
알고 있었지만 한번 더 짚고 넘어갑니다.
아이 한자도 매일 다른것을 적게 했더니 금새 잊어버려서 3일은 같은것으로 시키게 되었어요
명문구절의 중요성도 알려주셔서 기적의 독서법도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외갓집이 상을 치르게 되어서 친정엄마 챙겨드린다고 지난 목요일부터 친정에 머무르고 있었어요.
책장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학교 다닐때 읽었던 책들이 오랜만에 눈길을 끌더군요.
연극한다고 책으로라도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샀던 책.
동아리 학습시간에 선배들 질문을 대비해서 읽었던 책
까뮈 원서가 너무 어려워서 번역본으로 미리 읽으려 샀던 책 등등...
앙드레 지드와 헤르만 헤세의 책들이 많았더라구요.
너무 오래되고 색도 바래고....글자가 너무 작아서더이상 읽기 힘들 것 같아 과감히 포기하고...
그래도 아래의 책들을 먼저 가지고 왔어요.
밀란 쿤데라 책들도 친정에 몇 권 보이더군요~ ^^
거친 사춘기의 터널을 빠져나오게 해주었던 것은 분명 책이었어요.
나를 한뼘이라도 자랄 수 있게 해주었던 것도 분명 책이었어요.
중고등시절에 읽었던 책들...양서든 아니든 그 책들이 분명 나를 일으켜 세워주었어요.
잠깐...옛 기억에 잠겨보았어요~ ^^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목차만 들여다봅니다.
내가 먼저 책을 읽겠어! 라고 가열차게 의지를 다져봅니다.
도서관에서 시간을 들여 책을 찾아봅니다.
무무는 이쪽도서관에는 없네요. 한권있는 단편집에 빠져있습니다.
정체성은 친정 책꽂이에 분명히 있는데 ㅡ한때 열렬한 쿤데라의 추종자였다지요ㅎㅡ
이 큰 도서관에 없습니다! 없다니! 다시 찾아보아도 없습니다... 친정에 갈때 가져오기로 해봅니다.
세번째 책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오래오래.
반가워서 손에들고나니 허걱. 책이 무지 두껍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프랑스작가의 책은 잘읽혔던 기억이 있다는거.
결국 손에 들고 돌아와서는
99프로의 부모들이 헛고생하고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책을 먼저 손에 듭니다.
옆에서 책 제목을 본 아이가 넌지시 한마디합니다.
엄마는 헛고생하지않게 해줄께~
갑자기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눈물이 찔끔 나려하네요.
너와하는 모든 시간이 헛되지 않는다고
어느 좋은 날에 얘기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는 어느새 커가고있고
엄마는 한참 책을 들여다보면 눈이 따끔따끔해요.
나이가 들어가도 좋은건 저쪽에 늘어져 방학을 즐기는 저 아이의 표정이 매우 느긋해보이기 때문일지 모르겠어요.
누군가의 엄마이기만 한건 정말 재미없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누군가의 엄마이기때문에 나머지도 다 의미가 있어진건 아닌가...잠깐 생각해봅니다~아주 잠깐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