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설명회때 두군데를 갔었어요..한군데는 아빠랑 같이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다른 맘 옆에 제가 같이 앉았었거든요..그맘도 직장맘이라더군요..그래서 대화하기가 편했어요.
두번째 갔을땐 혼자 갔는데 다른 맘들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더라구요..
두사람이 친구인듯 대화를 나누고있어서 제가 먼저 "어디가 괜찮던가요?"하고 물어봤더니
선뜻 말하는게 아니고 뜸을 들이다가 자기 다 알아본곳을 짧게 이름만 말해주더군요..
울 딸이 제 옆에 오니까 아까 그 맘이 울딸을 많이 봤다고...하면서 혹시 "000어린이집 다녔어요?"하데요.
그렇다고 대답하니까 엄마는 모르겠고 딸을 보니까 알겠다면서
아까랑은 다른 친근한 태도로 제가 다녀본 곳을 묻더군요..
기분이 좀 이상하던데요...
같이 공유할 것이 있어야되고 나도 정보를 줄 수 있어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그냥 모르는 사람이라도 거기서 만나면 다 학부모고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으로써 통할꺼라 생각했는데..
다 제 생각 같진 않나봐요...
저는 작년에 유치원 처음 보내면서 의도했던건 아니었는데
에어키즈랜드를 데리고 가려고 준비하다가
"00야, 에어키즈랜드라는 데가 있는데(인터넷으로 보여줬죠) 유치원 친구중에 같이 가고 싶은 친구 있으면
같이 가자 해 볼까?" 했더니 친구 몇몇 이름을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유치원에 전화해서 엄마 전환번호 물어보고 전화했었어요
"oo 엄마인데요, 에어키즈랜드 데려가려고 하는데 aa랑 같이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3-4명이 같이 놀러갔었고
그 친구중에 하나는 우리집에 놀러오기도 하고
그게 계속되서 팀도 짜고 했었는데, 저가 직장맘이라서 그 팀은 계속 유지는 안 됬는데
그래도 1년 동안 일 있으면 연락하고 물어보고 토요일에 가끔 애들 데리고 만나기도 하고 그랬어요
대부분 대화가 애들 교육 내용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고민스러운거 같이 의논하게도 되고
저는 좋았던거 같아요
어느 정도는 아이 친구 엄마들 알고 지내는게 필요하더라구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도 문제가 뭔지 서로 물어보게도 되고
지금 영유를 보내는지라 그 친구들이 초등학교를 같이 가지 않아요
이사까지 해서 입학할 초등학교에는 친구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저도 걱정이네요
초등학교 입학하면 일주일정도 휴가를 내서라도 반 친구 엄마 몇몇을 사귀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사교성이 좋은 편이 못되고 모르는 사람하고 대화도 좀 어려워 하는 편인데
그래서 좀 두려워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애를 위해서 노력해 보려고 해요...
같은 직장맘으로써 참, 고민이네요.
얼마전에는 아이가 울반에서 엄마만 직장 다녀~ 하면서 울어서 같이 한참 울었어요.
다른 애들 생일잔치에 나만 못 갔어~ 라고 가끔 이야기 하고, 그렇다고 다른 애들 생일 잔치 가겠다고 월차 낼 수는 없는 거쟈너요. 속상하긴 했지만, 어쨋든 지금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야죠. 나름 욕심내서 어린이집이 아니라 유치원을 보냈더니 아무래도 직장맘이 거의 없는 거 같애요.
저녁엔 피곤해서 아이랑 웃는 얼굴로 공부하기도 힘들고, 따라 주지 않으면 짜증부터 낼려고 해서 전 그게 더 걱정이에요.
직장맘끼리 위안하면서 지금 상황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야죠 뭐~
엄마만 왕따 당하고 아이는 왕따 안당하면 다행이지요^^ 그렇지 않나요? 엄마야..모..
문제는 그렇게 엄마들끼리 모여서 모임만들고 그 애들은 같이 놀아 본 애들이라고 지들끼리 더 챙기고 놀게 되고..애들이야 원래 그렇잖아요..같이 신나게 뛰어 놀아 본 애들 더 좋아하고 더 잘 놀고..이건 애 탓도, 그 엄마들 탓도 아니지요..
다...욕심이 많아 여전히 일하고 있는 우리 직장맘들 탓 아닌가요?
한꺼번에 여러마리 토끼를 잡으려하는 건 불가능하지요..직장을 선택했으니...아이 부분에선 어느정도 포기할 수 밖에요...똑같이 직장다니면서도 잘 크는 애와 잘 못 크는 아이가 있긴 하지만..이는 우선 비범한 용과 평범한 지렁이의 차이라고 볼 수 밖에 없지요..내 아이가 용이 아닌이상 내 아이..나라도 많~이 많~이 사랑해 주는 수 밖에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일부러라도 말걸고(말이나 걸어주면 고마운 일이고요..) 말 걸어주면 적극적으로 답해주고 끼어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직장생활도 그렇잖아요..필요에 의해서 선택하고 버리기도 하니, 맘편히 생각하셔요...저도 아직 초보맘이라 닥쳐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말여요..)저도 직장맘이고 저도 담주 오티때 혼자 갈 것 같긴한데, 일유도 마찬가지인 듯해요. 제가 하원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 엄마들처럼 오후 어느 한 날 프리하게 시간내서 얘기나눌 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시간은 낼 수 있지만, 그게 그렇지않잖아요) 하지만, 때때론 직장엄마가 직장엄마를 더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받은 적도 있어요. 정보 공유차원에서 알게 되어 쪽지 주고받다가 통화까지 할 기회가 생겼을 때 무슨 내용으로 주고받을 때, 은연 중에 "직장맘이세요? 역시 직장맘이라 모르시는구나. 그렇다니까, 직장맘은 ~~~" 전화한 사람도 직장맘이면서 은연중에 참 무안하더라구요. 아무리 은연중에 하는 말일지라도요....암튼 모임이 있다면 적극 참석하는 것도 최우선인 것 같아요. 아니면 이런 쑥쑥같은 인터넷 사이트로 정보 취하기도 하고요. 제가 너무 무심할까요?..^^
엄마들 사이에서 하는 말은 주로 교육기관 얘기 아닌가요? 비교하고... 그중에 누가 하나 더 잘하면, 잘 하는애
질투하는건지 뭔지.. 그런것도 하든데
우리 구 지역민들만 가입하는 까페가 있는데, 거기서 익명글로 올라온 거 보니까 진짜
무섭던데요. 전업주부들 모임 이야기, 글 쓴 사람이 너무 가슴이 아파서 올렸는데 읽고서 충격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