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3학년 누나는 책을 너무 좋아하고 둘째 1학년 요한이는 만화책에만 빠져 있어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는 결론을 내리니 맘이 편하더라구요. 누나가 안보는 지도책 꺼내서 보기도 하고
엉뚱한 문제를 엄마에게 내면서 엄마가 못 맞히면 너무 좋아하죠. 넌센스 퀴즈라고 하면서 계속 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발견하면 잘 볼꺼예요. 저번에 도서관에서 누나책 위주로 책을 빌려왔더니 자기
책은 어디 있나고 묻더라구요. 제가 빌려온 책이 다 맘에 안 든다고... 매번 저 딱지 맞고 있어요.
요즘은 누나 위인전 만화책 보고 싶으면 줄글로 된 위인전 3권 매일 읽어서 70권 다 읽으면 보여준다고 했더니
잠자기 전에 꼭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해요. 위인전 내용보다 위인이 언제 태어나고 언제 죽어서 나이가 몇살에 죽었나 그것만 계산하고 있답니다. 누나는 같은 위인전 읽을때 저랑 위인의 업적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는데
역시 다르죠. 남자아이들은 엄마가 읽어줘도 앉자서 든는게 아니라 왔다갔다하면서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지치지 마세요. 더운 여름 아이와 시원하게 보내세요.
우리집 아들도 크면 클수록 책 잘 안 읽어요.
저는 그냥 도서관에가서 만화책이라도 좀 읽으라고 가죠.
그러면서 중간에 끼워서 과학잡지나 그림책이라도 한 권 읽어달라고 부탁할 뿐이예요.
6살때 6-7시간씩 책 읽던 아이는 사라지고
놀이터에서 쓰러질때까지 놀고 싶어하는 아들로 변했어요.
원래 책을 안 좋아했나보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필 받으면 하루에 2-3권 읽어주는 날 고맙게 생각하구요.
뭐 우리집도 그래서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위로차......^^;
오드리님~~
책읽기 좋아하는 것은 성향같아요 .
다독이 안되면 맘을 더욱 비우시고 양서 정독으로~~
조금 더크면 한우리나 독서학원도 한 방법이랍니다..
책읽기도 돈들여야하나 참 자괴감이 들고 우울하지만
책을 읽어내는 능력,방법이라도 쌓아두면 지식책도 잘 넘어가네요.
그외 시간엔 읽고 싶은 잡다한책( 엄마눈엔) 읽거나 놀아도 괜챦아요.
책 많이 읽으면 눈나빠져요 .. 저도 답답해서 하는 농담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