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
결핍인 부분은 따로 있는데... 엉뚱한 데서 풍족을 누려 그 결핍이 결핍인지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는듯도 해요..
풍요속의 빈곤...
교육뿐 아니라...인생에서도 크나큰 화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요즘은 너무 물질적으로 풍요롭죠..
저희 어릴때는 몽당연필, 몽당크레파스.. 크레파스만 하여도 좋아하는 색은 다써서 거의 없어도 그냥 썻는데 요즘은 몇개씩이나 되죠. 생일 선물이라면서 모두둘 문구용품 선물해서 이거 참.. 처치 곤란입니다....
그런 풍족함으로 인하여 아이들의 옷과 가방, 신발로 친구를 평가하고 하는 부모들이 있다하기도 하고.....명풍으로만 입히는 아이는 엄마가 신발과 옷 더럽히지 말라고 해서 뭔가 묻히기라도 하면 큰일 나는지 알아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이런 것이 아이를 위한 것인지 어떤 것이 아이를 위한 것인지...
아무래도 전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려 하는게 목표인데 잘 될라나 모르겠어요~^^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글 감사합니다~!
요즘 세상은 '풍족'함 자체가 리스크라고 생각되요.
여기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조금의 부족함도 참아낼 수 없으니..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부족함을 주는 교육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에 읽은 유대인 교육관련 책에 보니까, 굉장한 부자 집인데 초등딸 방만 허름한 가구를 들여놓았다고...
이런 걸 저절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교육하기 위함이었다고 해요. 그런 내용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ㅋ
또 예전에 장병혜 박사님(인지 전혜성 박사님인지 헛갈리네요) 의 책을 읽으면서도 참 놀랐는데
어릴 때 부자집에서 자라셨고 일하는 사람도 여럿 부렸지만
부모님께서는 '부모가 필요해서 부리는 사람이니 너희는 절대로 그분들에게 일을 시켜서는 안된다' 하고 가르치셨대요. 그래서 뭐든지 손수 해야만 했다고..
저는 가족과 함께 일년에 한차례씩 세계각지로 봉사여행을 다녀오는데, 그런 곳에 갔다오면 그나마
'옛날에 어른들은...' 이런 얘기 할 때 이상하지 않아 좋습니다.
옛날에 그렇게 산 게 아니라 아직도 그보다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았으니까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조금 모자르게 클까....
어떻게 하면 사서 고생을 시킬까.. 하고 늘 고민합니다.
늘 그런 고민 중이라 선생님 글이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늘도 귀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 입니다. 모처럼 혼자만의 산행을 하면서 흐르는 땀과 혼자만의 고즈넉함, 사색
그리고 등뒤고 따뜻한 햇살이 참으로 행복하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어디에서고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건강한 토론과 비판을 수용하면서 다름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정하고요.
분명 그 안에는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꽉 차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날씨가 참 좋은 만큼 선생님도 많이 많이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저도 어린 시절 정말 근검절약 정신이 투철(!)했어요. ㅎㅎㅎ
비교적 풍족하게 살았음에도 불구하고...아껴쓰고 절약하면서 느끼는 희열과
뿌듯함이 있더라구요. ^^
연필 역시...몽당연필을 볼펜깍지에 끼워서 끝까지 쓰는 일이 많았구요.
누가보면 궁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절약도 몸에 베인 습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풍족한 시대이지만....그에 따라 결핍되는 것들은 무엇인지....
부모로서 간과하고 지나치는 것은 무엇인지....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화창한 봄 날 오후네요~ 지나샘님 행복한 한 주 되시어요~^^*
얼마 전 가난이라는 키워드로 우리집에 약간 살벌한 기운이 감돌았는데요,
외동을 키우다보니 사달라는것은 왠만해서 사주어
아이가 경제감각도 없고 물건을 아끼는 마음도 없는것 같아
아빠가 힘들게 벌어 온 돈을 그렇게 함부로 쓸 수도 없고
우리는 그렇게 풍족하지 않다는 말과 함께 우리는 가난하다고 제가 했던 말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경제활동을 하는데 앞에서 가난하다고 하는 것은
자신을 무시하고 낮게 보는 것이라고 발끈하더라구요.
저는 현재 우리나라의 소득체계로 볼 때 부유층, 중산층, 빈민층, 극빈층으로 나누지만
실제로는 몇몇의 초극부유층과 빈민층과 극빈층으로 나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중산층인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결국 빈민층인데
겨우 자신의 집값의 오르고 내림에 분개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불균형에 관심을 갖고 현실인식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중산층이라는 허울좋은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조금씩 분위기는 격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난하다는 것이 부끄러운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난하다는 것을 외면하는 것이 나쁜것이다
차라리 가난을 즐기고 아이에게 왜곡된 경제상을 심어주고 싶지 않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고
남편은 어린 아이에게 지나친 현실인식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아이의 경제인식은 각자 취향대로 심어주기로 결정을 했는데
이것은 또 다른 혼동을 가져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뭐 맨날 집에서 이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뭐.^^;
암튼 우리 부부만 해도 입장차이가 매우 확연히 다릅니다.
하물며 세대간이야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그리 가난한 것도 아닌데 왠만하면 아이에게 사주자는 남편과
우리가 가난하다는 현실을 인식하자는 아내는 어제도 티격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