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지만 기특하긴 합니다.
저희 딸래미는,
하교후 읽으라면 학교에서 너무 집중했더니 조금만 쉬자하고
저녁먹고 읽으라면 밥 먹고 읽을라니 체하겠다 하고
자기전에 읽을라믄 성장호르몬 나온다고 빨리 자겠다하고
할수없이 다음날 아침에 읽자하믄
지각하믄 엄마가 책임질꺼냐 하고
등교 차안에서라도 읽자하믄 멀미가 나셔서 도저히 영어첵
읽을 시간이 안되신답니다....
ㅠㅠㅠㅠㅠㅠ
우리 아이도 걸어가면서 책 읽어요.
코믹 메이플스토리~
다들 쳐다봐요, 고등학생이 만화책 본다고 ㅋㅋㅋ
걸으면서 책읽기.
한글책읽기 좋아하는 지나는 맨날 손에 책들고 밖에 나가려다가 엄마한테 딱걸려서 혼나요~
걸으면서 책읽으면, 차안에서 책읽으면 난시 생겨서 나중에 시력교정수술하기도 안좋단 말이지요...
벌써생긴 근시는 어쩔수 없는데 ,난시까지 생기면 큰일입니다.
저만큼 언니가 되고나면 막을 수 없겠어서, 지금 열심히 막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요, 엄마맘에 지나가 영어책을 들고 나간다면...ㅋㅋ 엄마가 어떻게 될런지 담에 보고 말씀드릴께요^^
워후~ 머리 토닥토닥 저렇게 걸으면서 읽는것도 기특하고만(근데 학생 엄마가 보면 말릴꺼야.ㅋㅋ )
그것도 원서를..대답합니다~~
예전에 초등 다닐 때.
그아이 이름도 얼굴도 잊었지만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던..
그 애가 등교길에 책을 읽으며 걸어오는데 얼마나 예쁘게 보이던지!
(꼭 남자가 쓴 글 같다!)
하루이틀 흉내냈는데 못해먹겠어서 때려치웠더랬지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니깐요.
얼마 전 8차선 대로 신호등 기다리면서 책 읽고 있는 꼬마 아가씨.
신호 떨어졌는데 계속 책을 보면서 건너길래 저는 아이를 잡아 세우고 못 읽게 했어요..
건널목 파랑불이라도 막 달리며 운전하는 미친 인간이 많은 세상이라서요.
그 녀석이 장래 저런 고수로 자랄라나? ㅋㅋ
아...정말 사진찍으실만하네요...
전 제가 홀스랑 기버에 빠져 걸어다니며 읽었는데..
울아그들이 언제 홀스랑 기버를 읽어주실라나..ㅋ
각동네 고수찾기하면 정말 재밌겠네요..ㅎ
그런데 효자매님 따님 뒷모습 너무 이쁘네요~~~
큰 아이가 4학년 시작하면서 여기 청주로 이사왔거든요.
같은 반에 이런 아이가 있다며 놀라더라구요.
청소하는 시간에 한 손에는 걸레를 들고 한 손에는 트와일라잇 원서(얼마나 두꺼운지 아시죠?) 를 들고 청소를 한다고...
6학년인 지금까지 폴더폰조차 쓰지 않는 그 친구가 우리 동네 고수에요..ㅎㅎ
저~ 고수언니가 해리포터까지 온 길이 뇌리속에서 순간적으로 지나가는군요.
참 기특하고 이쁘네요.
그런데요.. 전 저 아이를 그리 이쁜 눈으로 보아주는 효자매맘님의 마음이 왜 이리 이쁘고, 고맙게 느껴지는걸까요? 제 아이도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