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경샘 글을 읽으면 옛 이야기 하실 때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더 어릴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저희집은 형편이 어려워서 전집으로 뭘 사줬던 건 계몽사 백과사전인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누가 내다버리는 한국문학단편집,위인전 이런거 주워다 읽었었어요.
그래서 갈증이 심했었죠...그래서 지금도 저는 책은 중고책 안 좋아해요. ㅎㅎ
저는 그 결핍으로 인해서 아쉬웠던 거 보다 얻은 게 더 많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지금 제가 형편이 어려워서 그런건지 아이에게 뭘 잘 해주지 않습니다.
공짜는 없죠...ㅎㅎ
한편으로는 그래서 아이가 안쓰러울 때도 있습니다. 다른 집들은 덥썩 쉽게도 사주는 것들을...
우리 아들은... 한참을 기다렸다 노력한 끝에 겨우 얻을 수 있으니...
가끔은... 원하는 물건을 보기보단 가격부터 보는 아이를 보면... 가슴 아프기도 합니다.
나랑 똑같이 살게 하고 싶진 않은데....
하지만... 그것또한 우리 아이의 몫입니다. 그런 경험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겠지요.
힘들어도 아이를 단단하게 여물게 할 거라 믿습니다.
울컥.... 눈물이 나네요..
매번 아련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해주시는 수경샘... 감사합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절실한 것이 바로 '결핍' 같습니다.
어떻게 가난한 마음을 갖게 하느냐-. 여기에서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면 너무 과장이겠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는데 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금 장애인 올림픽이 한창인데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겠죠.
자원봉사 비슷한 자격으로 3일간 박태환 수영장에 감금(?)되어 있다가 풀려났습니다.
팔다리 없는 그들의 수영을 보니
저런 분들 앞에서 무슨 핑게를 대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마저도 금새 잊을까봐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려구요.
친구 엄마가 100권 명작동화 사주셨다고 하길래 부러워 사달라고 했더니
한꺼번에 사주면 안 읽는다며 안 사주셨던....
어릴 때 전집 있던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저의 꿈은 뭐였더라..기억이 안나네요..
엄마가 되고는 아이들과의 하루하루가 무사히 넘어가기 바라는게 가장 큰 소망이예요 ^^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점이 절박함이 아닌가 해요..
너무 풍족하여 결핍에서 오는 간절함이 없는 아이들..
그속에서 자신만의 갈증을 느끼길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 수경샘의 글을 읽고 나니 참 따뜻하네요.
저희 딸은 소원이 엄마랑 매일 같이 자는 거래요.
시험 점수를 가지고 항상 저랑 딜을 합니다. 몇점 이상이면 한밤 몇점 이상이면 두밤 이런식으로요.
소원이 하도 소박해서 웃음이 난답니다.
남들처럼 돈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물건을 요구하지도 않고 매번 소원은 엄마랑 자기입니다.
그래서 시험기간이 오면 아빠는 혼자서 잘때가 많아집니다.
그러면서 딸에게 아빠랑 자기는 없냐고 투정을 부리죠. ㅋㅋㅋ
이런 소원이 몇년 더 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
오늘도 아침에 출근을 해서 수경샘님 글을 봅니다.
오늘은 꿈에 대한 이야기네요.
제가 요즘 꾸고 있는 꿈은 제 딸들과 여행을 가는 것이랍니다.
11살, 8살 두 딸이 있는데 지금 초등학생때 가고는 싶은데 제 시간이 허락될까 싶어서 큰아이 대학생 되면 같이 가고 싶어요.
10년 후에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난번 TV에서 "꽃보다 청춘" 페루편과 라오스 편을 큰 딸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너무 좋아보여서 꼭 같이 가기로 했답니다.ㅎ
오늘도 같이 여행가는 그 날을 위해서 화이팅합니다...
(참고로... 제 신랑은 5살 아들과 드라이빙을 하는 꿈을 꿉니다.
둘 다 차를 워낙 좋아해서 아들이 10살만 되면 카트를 만들어서 같이 탈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