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전집을 좀 많이 샀습니다.(제 기준으로는 적당하구요. 구지 빠삭님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거지요.) 가능하면 중고를 사는 편인데, 어떤 경우엔 새책이랑 가격이 거의 비슷하여 그냥 새책을 사는 경우도 있구요. 전집을 샀던 가장 큰 이유는 우선 제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인데요. 어려서부터 부모님께서 전집을 많이 사주셨는데, 저 같은 경우는 거의 빼놓지않고 다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청소년기로 넘어가면서도 꾸준히 책을 사주셨는데, 그 중에는 제가 만약 단행본으로 구입했다면 절대로 발견하지 못했을 책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예를 들면 일본의 통속(?)소설 작가의 작품도 그 작가 이름으로 된 10권의 책들을 전집으로 사주셔서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경험했구요. 특히 책의 소유를 통해 10번, 20번 이상 반복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던 기억이 가장 행복했어요. 여기서 말하는 책의 자유란 원하는 시간에 갑자기 보고싶은 친구를 만난는 것처럼 읽고싶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자유입니다. 더구나 유아라면 반복이 엄청나므로 그런 기쁨을 느끼고 싶은 순간이 불시에 아주 자주 온다는 사실이 중요할 거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책을 의외로 좋아하여 여러번 반복하고 , 그저그랬던 책을 어느날 갑자기 열광할 수 있는 것이 유아기의 특징인거 같아요. 기적의 도서관 학습법처럼 책이라는 형식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소유하라는 것...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하지만 유아기의 돌발성 내지는 반복성을 생각해서 전 책을 사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관대한 편입니다.
그리고 독후활동은 별로 안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게으른 것이 가장 큰 이유구요. 나름대로 독후활동이 꼭 필수적이라 생각하지 않거든요. 아직 서점에서 스스로 고르게하는 편도 아니구요. 제가 여러 독서지도책 중에서 가장좋아하는 책 유아서..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자.를 읽으면서 갖게 괸 생각입니다. 저랑 저희 아아랑 맞다는 생각이구요.
빠삭님이 어떤 것으로 상처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8월쯤에 아주 기분이 안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는데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든, 단행본을 사든, 전집을 사든 상대방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할 거 같아요. 어떤 경로로든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된다면 그게 바로 엄마가 바라는 바가 아닐까요.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서요.
저두 내년부터는 도서관에 자주 들릴 생각입니다.(원래 계획이었어요.) 그리고 그 때되면 현재의 생각이 많이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전집은 산적한번두 없구 렌탈도 짜증나 그만두고 지금은 그냥 애를 서점에 데리고가서 고르고 제가 인터넷으로 고르고 사는책 90프로는 영어책인데 영어는 원서를 사는것을 원칙으로 하구있구요
근데 책의 가치를 미리 따져본 적은 없지만, 애가 골랐고 제가 괜찮다고 생각한 책들은 정말 닳도록 외우도록 보고 자기것으로 만드는거 같애요.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애착이 가는지 장난감 소중히하듯 하구요
어설프게 10권 읽느니 한권을 제대로 읽는것도 괜찮은거 같애서 저는 그냥 단행본으로 한권씩 사주기를 고집합니다. 영어책 몇권씩 사는것두 한달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달에 평균 10만원어치 정도 사나 그래요. 올해 유치원 들어가고 계속 그렇게 샀던 것 같네요. 권수로는 달에 7-8권 밖에 되지 않아요. 영어책 기본이 만원, 2만원 넘어가는 것두 있구요.. 전집을 꾸준히 읽는 것과 비교하면 택도 안되는 양이라 부끄럽죠 실은..
이 지역은 도서관는 있지도 않구 렌탈두 가격대비 읽는 양은 많지만 실지로 건지는건 별루없구 왔다갔다 피곤해서
열몇권을 어깨빠지게 빌려왔는데 안보면 확 승질나고 그런 맘으로 읽어주기도 싫구요. 10권빌려 한두권 건질까 말까 나머진 왜 빌려나 싶으면 왕짜증나구, 렌탈북은 좀 쉬었다가 나중에 다시 가보려구요.
독후에 활동은.. 여기게시판처럼 책내용에 맞는 다양한 워크나 놀이를 해주고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방법도 알고있으나 실지로 실천은 잘 안되구요.. 그런활동들을 매번 책한권읽고 사진동영상 찍어올리시는 맘들 진짜 대단하시구요... 근데 그런것두 애들 성격에 맞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제에 맞는 워크 찾아다가 독후에 같이 해봤지만 저희 애는 별루 안좋하구요..craft도 생각나면 문방구에서 재료사와서 해주는데 제가 잘 못해서 그런지 애반응이 별루에요.
그냥 책 자체가 놀이인것을 위주로 사서 팝업, 사운드, 플랩북, 토이북같은거요, 아무튼 아직은 어리다 생각해서 그런책들 위주로 사는데 일단 흥미끌기어 놓기에는 놀이북이 최고인거 같애요. 그러면서 간간히 노부영과 유명작가들 그림책 사구 제법 글밥있는 것들로 늘려가고 있죠
그리고 책보면 그림과 글씨만 있고 그게 다가 아니고 그림안에서도 메인그림이 있고 배경도있구 짜잘한것들이있잔아요. 우리애는 이상하게 minor한것에 더 관심이 많아서 그냥 귀퉁이에있는 그림한조각에 관심이 많고, 꼭 그 내용에 맞는 얘기가 아니더라두 책속 단어나 문장으로 연상되는 것들을 같이 얘기해요. 같이 얘기라기보단 제가 질문하고 애가 대답하고 그냥 그런거죠.. 그냥 책 그자체를 중심으로 읽고 그 후에 다른 activity는 (솔직히 귀찮아서) 못해주고 있어요...
근데 고민하고 흔들릴 필요는 없을 거 같애요
자기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면 쭉 밀고 나가는거고 자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얼마전 전집 열몇질을 한꺼번에 들여놓은 엄마를 봤는데 돈으로만도 몇백원원이겠죠..
집이완전 도서관인데 너무 부럽죠.. 그런 경제력과 여유.. 나도 그래야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
근데 그냥 몇시간만에 그런 생각 없어졌구요. 저는 그냥 죽 영어단행본 하나씩 고르는 재미로 나갈려구요
애 책이지만 정말 고르는재미 쏠쏠하구.. 약간의 중독성도 있는거 같구
저희 옆집언니랑 맨날 하는말이 엄마가행복해야 애가 행복해.. 어쩌면 여건안되 못해주고 게을러서 안해주는 것에대해 핑계일지 몰라도... 전 갠적으로는 제가 몸힘들고 부담느끼면 애한테도 좋을게 없다는 생각은있습니다.
도서관에 가는것이 힘드나 확고한 신념이있고 맘이 즐겁다면, 그리고 여지까지만도 공들인 시간이 있으실텐데 분명히 훗날 좋은 결과를 보게 되실 것 같애요
ㅋ....써놓고 도움이 별로 안됬을거 같은... 아무튼 힘내세요
빠삭님 글을 읽으니 인간승리입니다.T______________T
저희집에는 책이 적은 편이 아닙니다.(많은 집에 비하면 어림도 없지만)
왜냐? 시골에 살고 있어서 낙후된 도서관책을 빌릴 수가 없었어요. 낙후된거라도 빌리려고 해도 종류도 몇 안되거니와 영어책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책을 사다가 들이댈수 밖에는 방법이 없었죠.
지금은 조금 나은 시골(?)에 이사와 있어서 상황은 약간 나아졌지만 여전히 영어책은 도서관에서 거의 볼수가 없어요.
저는 직장가는 길에 있는 왕복 1시간 거리의 도서관이랑 또 역시 다른 방향으로 왕복 1시간 거리에 있는 기적의 도서관 이렇게 두 군데를 다녀요. 요새같이 기름값 비싼 때 길에 뿌리는 기름값만 생각해도 차라리 책을 사고 말지 생각이 들구요. 그래봐야 빌릴수 있는 책은 기껏 15권 내외.
하지만 역시 도서관 두군데 다니니 책을 다양하게 접해줄 수 있더라구요.
보고싶은 책을 60권씩이나 빌릴수 있는 상황을 감사하게 생각하시구요(저희로서는 꿈도 못 꿀 일입니다), 책을 충분히 읽고 엄마랑 같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독후활동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읽으면서 너무 잘 하고 계신데 왜 의문이 생기신걸까,
저 아랫분 말씀처럼 무슨 전집 외판원 만나신걸까,
아니면 사교육에 목맨 극성엄마를 만나신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빠삭님이 말씀하신 원칙들 다 동감합니다.
아이를 배고프게 만드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쉽게 얻어지는것은 귀한줄 모릅니다.
집에 책이 많은것보다 도서관을 열심히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독후활동은 여력이 되면 가끔 하는것이지, 그게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내 한테 답글달으라고 써논 글 같구먼요..ㅎㅎㅎ
요 며칠 걍 노느라 쑥에 글도 안남기고..읽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그 며칠 것을 어찌 감당할지 ㅎㅎ
과감히 오늘껏 부터 읽고 갑니다..
지나간 건 잊자~~하며...ㅎㅎ
도서관을 사랑하는 같은 마음을 가진 엄마로써 우선 넘 동지애를 느낍니다..
근데 빠삭네는 정말 힘들게 도서관행을 하시네요..안쓰럽구먼요...
가까이 살면 내 태우고 다니고 싶구먼요..ㅎㅎ
저도 힘들자 치면 참으로 힘든 도서관행을 하는데요..
하지만 거리가 멀다는것만 빼면 모든것이 만족스럽습니다..
무슨 생각이 있어 시작한 도서관행은 아니었지만
참으로 갈수록 재밌고 얻는게 많다는 생각은 변함 없어요.
우리 다니는 도서관에는
여자 사서분 한분과 공익근무를 도서관에서 대신하는 젊은 삼촌들 두 명이 번갈아가며 유아도서실을 지킵니다.
그리고 중학생 쯤 되어 보이는 봉사활동으로 책 정리해주는 아이들도 몇몇 보이구요..
도서관을 다닌지 2년 남짓하다보니 우린 사서분들과도 친분이 있답니다..^^
가끔 도서관이 붐비면 준서는 그 사서분들이 계신 안쪽의 테이블에 자기 가방을 풀때도 있습니다.
방학동안엔 도서관에 그림 그릴것도 싸서 가지고 다녔었거든요.^^
방학이라 아이들이 꽉꽉 들어차면 울 아이들이 종종 그 안쪽 테이블을 과감히ㅋㅋ 차지하고 앉아서
이것저것 처다보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했었지요.
것도 인맥중에 하나라 자부하는..ㅎㅎ
한번은 준서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나도 저 도서관 삼촌들 처럼 책 정리하고 싶어.ㅎㅎㅎ
그게 나름 재밌고 멋져 보였나부지요?ㅎㅎ
별개 다 해보고 싶은 나이인지라..
초등학생이 되면 경험삼아 해 볼 수 있다고 말해 주었어요..
책 빌리는것 말고도 도서관은 참으로 쓸모가 많이 있네요..
갈수록 느끼는...^^
정말 부지런하고 열정적이세요.
그에 비하면 전 나태한 엄마네요.^^;
전 첫애가 태어나고 얼마 안되어서 초점책을 시작으로 유명 단행본 20~30권 정도 돌전에 구입하고
그 이후로는 입소문이 좋은 전집들을(절대 이르지 않고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시기에 맞춰) 평균 3~4개월에 한 질씩 들였어요. 그 사이사이 단계에 맞춰 단행본들도 구입하구요. 영어는 전집은 구입한 적 없고 위씽 시리즈나 노부영 단행본을 간간히 넣어줬어요.
저의 소신이라면...'환경은 마련해주되 아이를 끌고가진 말자'입니다. 첫애가 자기주관이 뚜렷한편인데...17개월 정도 됐을 때부터 옷을 구입할 때나 신발을 구입할 때 본인이 원하는걸 사주었고(안그랬다간 가게가 떠나가도록 울어댔어요.) 책 또한 읽어달라고 들고오는 책들을 읽어줬어요.
지금은 다섯살인데 두세살 때 산 책들을 꺼내서 혼자 읽을 때도 있고...동생에게 읽어주기도하며, 네 살 때 잘봤던 책들을 두 세 달 간격으로 다시 읽어달라며 줄기차게 가져오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책 한 권을 수백번씩 읽은 책들이 꽤 되네요. 처음엔 좋아하는 책을 자주 보다가 결국엔 잘 안봤던 책들도 시기가 지나면 보더라구요. 관심분야가 옮아가기도 하구요. 최근엔 웅*에서 나온 그림백과사전을 끼고 살아요.
둘째는 16개월인데 언니가 봤던 책중에서 수준을 가리지 않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책들을 읽어달라고 가져온답니다. 동물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동물이 나오는 단행본, 전집, 영어책 등을 표지를 보고 무조건 꺼내와요. 그런다음 마음에 드는 책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읽어달라고 한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파트 바로 뒤에 시립도서관이 있는데...아이책 빌리러 자주 가지지가 않네요. 일단 도서관 책들이 많이 낡았고(유명전집류는 너덜너덜해요.) 아이도 도서관책들을 썩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전에...대여사이트에서 책을 빌린적이 있는데...글씨없는 그림책에 아이가 글씨가 없다며 자신이 직접 볼펜으로 책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빌린책에 글씨 쓰면 안된다고 깜짝 놀라니...그 이후론 빌린책을 아이가 꺼려하더라구요. --;
도서관은 주로 노부영책, 육아책(마음에 드는건 다시 구입), 소설 등 제 책을 많이 빌리러 가요.
독후활동은 따로 하진 않아요. 아이가 책 읽고선 그림그리고 싶다며 스케치북에 그린다거나 종이접기를 할 때도 있지만...제가 계획해서 하는경우는 없답니다.(전 정말 게으른듯...ㅠㅠ)
아이는 다행이 열정적이라 시키지 않아도 유치원 갔다오면 혼자 이것저것 한답니다. 그림도 그리고 종이접기도 하고 영어 CD도 듣고 친구들에게 편지도 쓰고 블럭도 하고 춤도추고...요즘엔 마트가서 자기가 고른 수학학습지(6세꺼 골랐더군요)를 열심히 풀어요.
쓰고보니 두서없고 부끄럽네요.
아무튼...너무 게으른 엄마인데...쑥쑥에 들어오니 고개가 숙여지네요.
정말 열정적인 어머님들이 많으신데...저도 닮고파요.^^
님...글속의 님을 보니 장하다는 말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도서관 5곳을 다니고 있지만 애 둘데리고는 힘들거 같아...초보운전으로 뱅글뱅글 돌아다닙니당...ㅎㅎ
도서관다니고 싶어서 운전배웠다는 게 정답이겟네요..
님의 그 열정과 끈기와 애틋한 애정 그 누군가는 몰라도 님도, 님의 아이도 그리고 이글을 읽으신 쑥쑥회원분들도
잘 알고계실거예요... 어떤일로 마음이 무거워지셔서 글을 올리신건지는 모르겠지만..힘내세요!!!^^*
빠삭님~ 너무 잘해오셨는데..무슨 말씀이십니까요~ 우아~ 감탄입니다~!^------------^
솔직히..아이들 태어나서 한동안은..하나에서 열까지 엄마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가 중심에 서서..방향을 잘 잡아줘야 아이들의 창대한 끝도 보이는 거 아닌가 싶네요..^^;;
아이에게 강요해서 수동적으로 이끈 것도 아니고..지금껏 너무도 자연스럽게 잘 이끌어 오신 것 만으로도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짝!짝!짝!
전 사실 아직..도서관을 아들녀석 손 잡고 한 번도 못 가봤는데..이번 주엔 꼭! 함께 가보고 싶어지네요..^^
빠삭님 글 참고해서..제 아이에게도 책에 대한 그런 긴장감..애정을 심어주고 싶네요..^^;;
너무도 잘해가고 계시는 빠삭님의 글..정말 잘 보았습니다~^-^
흐~ 밤새 댓글 기다리신다하셨는데.. 이제야 댓글을 씁니다. --;
아구.. 빠삭님은 진정. 초보맘이 아니셔요..^^
아마도, 삶에 있어서도 초보처럼 서툴거나 가볍진 않으실듯 해요..^^
그게.. 제가 받는 느낌이요..^^
아이들에게도, 인간대 인간으로 대해주는 그런 진지함을 맘먹고 지내실것같아서,
무척 존경스럽네요..참..
책은.. 전 솔직히 전집이면 땡~ 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아무생각없었는데..요새 한글책들을 좀 보면서..
좀 이건 아닌데...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도 좀 생각이 많았었어요..
그리고... 독후활동은 아직 별로 해보지 않아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런 마음가짐이시면.. 백만원짜리 책보다 엄마랑 같이 보는 한권의 책이
더 값질것같네요.
그리고.. 저도 이제 슬슬 대여를 해서 보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선별해서..좀 보고..
뭐랄까..너무 풍요함을 주기보다..
이젠 좀.. 스스로 보고싶게끔..저도..그렇게 긴장을 주는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많은 생각하게 해주시네요.. ^^
감사해요..
넘 맘을 무겁게 가지지 마셔요.^^ 빠삭님은..이미 초보가 아니시고..
맘도 무척.. 뭐랄까.. 깊이 있어 보이셔요..^^ 홧팅!!^^
올려주시는 글에서 많이 배웁니다. ^^
빠삭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집니다...
첨엔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은 책들을 대여해 줬어요~~ 분야와는 상관없이...
다행스럽게.. 울 큰놈은 책을 무지 좋아합니다...
혼자서 읽는 것도 좋아하고... 제가 읽어주는 것은 더 좋아하고...ㅋㅋ
아침에 눈 뜨자마자... 유치원가방에 책 챙기는게 일과랍니다..^ㅡ^
밥먹을때도 책을 보고... 항상 옆에 책이 있어요~~
그런데요~ 둘째는 첫째와는 많이 다르네요~~^ㅡ^
그래도 형아 땜시.. 책 읽어달라는 소리는 자주 하네요~
한글책은 대부분.. 대여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도서관이 가까이 있으면... 매일매일 출근도장을 찍을텐데...ㅜㅜ
아무래도 도서관에 가면 아이가 보고싶은 책을 스스로 고를수도 있고.... 어떤 책에 관심이 많은지. 알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기에.. 제가 목록 정해서.. 대여해서 보고 있어요~
전 따로 독후활동 같은 거 해본적이 없는데...
그냥... 자기전엔 주로 제가 읽어주는데... 읽어주면서... 아이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대답해주고..
중요하다 싶은건... 아이에게 이야기해주고... 그게 다에요~~
전 지식적인걸 떠나서 아이가 엄마랑 편안하게 책을 보면서... 독서의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어느정도... 성과도 거둔것 같아요~~
그런데... 좋은 책을 골라주고.. 독서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도 엄마의 중요한 역할 같아요~~
몇달 전까지만 해도... 동화책만 읽었답니다...
지금은 되도록이면.. 다양한 분야의 책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역사.. 인물.... 과학... 등등.....
빠삭님!!
너무 잘하고 계신데....
힘내셔요~~^ㅡ^
도움드리는 댓글이 아니라 죄송해요~~
저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봅니다.
처음엔 동사무소 도서관, 평생학습관 도서관, 구청 도서관 이렇게 세군데에서 빌렸어요.
왔다 갔다 시간도 좀 소요되고 반납기일 못 맞춰서 못 빌리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도서관 마다 책이 좀 달라 자주 가려고 하는데..아이는 커가는데 자꾸 게을러 지니 큰일이에요
아이가 아마 14-5개월 부터 업고 다녔었는데 그 때는 힘이 들기도 했지만 아주 뿌듯했었어요.
처음엔 도서관에 있는 사물함(소리가 끼익~ )만 열고 닫느라 정신 없던 아이가 이젠 잘 적응해서
자기가 책 골라오고 차분히 듣는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건요, 아이가 고른게 참 재밌어요. 아이 자신도 좋아하고요. 저도 첨에 놀랐답니다.
제가 느낀건 엄마가 골라주기 보단 아이가 고르게 하는게
아이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책을 보는 안목도 키우는 효과적인거 같아요
그런데 나이가 어리니 오래 못 앉아 있기 때문에 책 3-4권 보고 휴식하고 또 3-4권 보고
옆 공원에 가서 논답니다. 책만 본다면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일주일에 한번 또는 이주일에 한번 가는
피크닉 수준으로 생각하니 정말 즐겁답니다.
독후활동은 잘 안해요...어찌보면 좀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한데..
제가 예전에 홈스쿨 교사였을 때 아이 낳으면 액티해주고 막 그럴거 같았는데...고게 잘 안되더라구요..-.-
아이랑 책 읽으면서 몸으로 놀아주고 롤플레이 해주는게 다인데..아이가 잘 받아줘서 다행이에요
전 어렸을 때 책을 좋아했었는데 집에 책이 많지 않아 많이 못 읽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중학교 때 아빠가 세계 문학 전집을 사오셨지만 옛 책들이 그렇듯 작은 글씨에 두껍디 두꺼운
외관 때문에 중학생이던 전 읽을 수가 없었죠..체계적인 독서 습관도 없었고 재미도 못 느꼈었던
전 정말 거의 읽지 않았어요. 읽을 책도 제대로 없고 지도해주는 사람도 없고 당시 만화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만화, 로맨스 소설 정말 많이 봤었습니다. 제 위에 있는 언니가 주로 빌려왔었지요..하지만 우리 언니는
그 문학 전집도 다 읽은 다독 소녀였습니다...제가 진정으로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마 몇몇 작가를
궁금해 하고 알고 싶은 마음에 책을 손에 들게 된것이라고 생각해요..그것도 아주 나중에 말이죠...
그때 부터 종교, 사회, 역사, 과학, 관련 책을 보았는데..역시 문학은 저한텐 조금 인내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아마도 초중고에 읽어야할 시기를 제대로 거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 아이 책읽기에 좀더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그리고 사실 아이 책이 엄마가 봐도 재밌답니다..
또, 제가 그런 책을 못 보고 자랐기에 더 재밌고 더 소중하다고 느껴져요
저도 책이란 무엇인가? 과연 독서가 무얼 가져다 줄 것인가? 하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전 그렇게 생각해요....
책을 보며 가끔은 아이가 뭔가 얻어낼 수 있을 거 같은 욕심을 느끼지만
우리가 어디에 살든, 무슨 일을 하든,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삶이 좀더 풍요로와 질 것 같아요. 또 어떤 역경에 처했더라도..
책을 통해 경험했던 회노애락이 우리를 지탱하는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또 그렇게 될 수 있는 책읽기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이는 못 느끼지만 차분히....천천히..그렇게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어야겠지요..
빠삭님...
질이 안좋은 책 외판원이라도 만나셨나요...?
맘이 무거워지네요.
저역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무언가를
특별히 요구해 보지 않았네요.
그저 재미있었는지...자연관찰이나 과학책이면 걍 같이 이야기하는 정도..
가끔 집에 들르는 웅* 이나 교* 등의 책 외판원들을 만나고 나면 저역시
님의 글에서 처럼 그런 좋지않은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책을 체계적으로 읽게 해주고 관리해준다나...
생전 읽어보진 않은 위인전에 역사책까지 거론하며...
이렇게 해야 초등가도 잘 적응한다는....무시무시한 말들..
물론 빠삭님이 저와같은 경우는 아니셨겠지만. 그럴때마다 저역시
잠깐이지만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했었네요..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내리는 결론은 하나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체계적이 교육을 받았다해도 아무리 좋은
사후관리를 해준다해도 아이에게 가장좋은건 엄마와 얼굴을
맞대고 읽는 책읽기라고...
엄마이기때문에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잘 챙겨 읽힐 수 있고
부족하다 싶은건 슬적 디밀 수도 있고...
아직 어린아이한테 엄마만큼 좋은 책읽기 선생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체계적인것 보다는 정서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무슨일이신지는 모르지만 힘내셔서 지금처럼 열씸히 빠삭이랑 공부며
읽기며 진행하시길 바래요.
늘 빠식님의 글 읽고 용기얻고 자극받고 했었는데..오늘 역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시네요.
힘내시구요..다음엔 밝은모습으로 만나요
기운 팍팍내세요 화이링~~~^^
저 역시, 책 아닌 뭣도 잘 안 사주는 엄마로서 ^^;;
저는 사실 독후 활동이라든가 체계적인 독서... 같은 거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거 없이 컸고, 있었어도 많은 것을 얻지 못했을 거에요.
저는 음... 말하자면 도서관이라는 숲에서 산삼을 얻기 위해 무수히 헤매 다니며 책을 읽은 케이스죠.
그동안 제 인생에 이정표가 된 듯한 몇몇 책들이 있었는데, 것도 책 전체의 내용이라기보다는
단 몇 줄, 책 안의 인물의 행동, 스쳐 지나가는 사건... 따위였던 것이지요.
양서 뿐만이 아니라 부모라면 절대 권하지 않을 법한 오락서 속에서도, 인간 세상은 제법 규칙을 가지고 묘사되더군요. 그 가운데 자기가 어떤 삶의 모습으로 살기를 원하는 가를 정하는 일은 순전히 아이의 몫이죠.
책을 소유하는 것, 지식을 소유하는 것, 체계적으로 저장하는 것... 이것은 기실 허상일지도 모릅니다.
학문이란 자기가 믿는 것을 남에게 설득해 가는 지난한 과정이라는 것을 돌이켜 보면, 세상의 수많은 책들은 모두 다 이 세상에 살다 사라져간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런 것들은 왜 못 읽어 안달인가... 생각하면 그만큼 우리는 사는데 뭔가 확신이 필요하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보다 합리적으로 설득되어 안전한 길을 택했다고 믿으며 사는 것이죠. ^^
그 외에는 뭐 부차적으로 지적 유희라든지 사회 적응에 필요한 기술 따위를 얻기 위해 읽을 순 있겠지만, 거 역시 낭중에 지네가 알아서 해야 될 일 아녜요?
빠삭이는 분명 알고 있을 거에요. '책에 대한 자세' 말이죠.
독후의 활동은... 음... 아이의 입장에선 엄마와 책의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는 기분을 들게 하는 것이겠죠. 그렇다고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힘들 것 같네요. 엄마랑 함께 하는 활동은 그 자체의 가치가 있는 거지 책을 가지고 한다고 더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책 역시 책 자체로 얻을 수 있는게 다 다르고...
책을 읽으면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기쁨, 설득당하는 기쁨, 내 생각을 고집하는 기쁨...
이런 걸 알게 해 주는 것만으로 우리 아이들은 멋지게 미래에 적응해 가면서 커 나갈 거라고 생각해요.
꼭 책에만 대해서가 아니어도 괜찮은가요?
쑥쑥에 들어와서 우리아이가 늦은 것은 아닐까라는 조바심. 여러 열씸맘들과 다른 느슨하고 게으르기도한 엄마표로 어린 아이들에대한 고민과 수준, 정도, 진도 등등..
나 자신의 모습은 어디에가고 단지 아이들과 교육에 몰입을 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 가을 바람을 느꼈을때의 허무함과 공허함. 이게 정답일까라는 불안감에 답을 얻고 싶어하시거나뭐 등등, 아직 잡히지 않은 뭔가에대한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냥 글에서 제느낌은.
전~
잠자리를 봐도, 아이는 마냥 잡고싶어 안달이나고 뛰놀아 신이나는데 제 머릿속에는 어떤 영어문장으로 물어볼까
가을이란 주제로 무슨얘기를 이끌을까..
저녁 준비하면서, 같이해줄 수없는 시간 , 거실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틀어줄 음악이나 스토리 시디를 선별하며
서있는 절보며 문득 헛 웃음이 나곤하죠...
지금은 뭔지 모르겠지만 부질없는 짓이 아니겠지.. 하면서~
아이들에 책을 읽어줄때, 무엇을 경험하고 보여주면서, 반드시 어떠한 목적이 있어야만 할까요?
책상에 똑바로 앉아서 , 읽은 책의 느낌을 말해야하는 의무감이 주어진다면 후~
저도 많은 책을 보여주려고 애쓰며, 산과 들로 바다로 공원으로 초록과 푸른 바다를 보여주려고 애쓰지만
굳이 독후 활동, 감상문 , 꼭 액티를 해야한하는 엄마표는 아니다에 오른 손 up.
책의 가치를 따지는 기준....
그 무거운 질문에 가벼운 댓글을 달아 미안해요..
가끔 아이들과 나 사이에 객관적인 시각과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대단하십니다.. 우와.. 라는 말 밖에는.. 저도 도서관 세곳에서 열심히 책 대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제가 해 봐서 알죠.. 책 선정해서 고르는것도 힘들고.. 기일 맞춰 반납하고 반납일 지키는 것도 많이 신경이 쓰이던데..아직 세살 밖에 되지 않은 첫째 데리고 도서관 가서 책 골라서 보게 하고 도서관 분위기 익히게 하는것도 놀록치 않은 도전이며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구요. 신랑의 고생한 돈 막무가내로 쓰고 싶지 않았고 여유도 되지 않을 뿐더러 소장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 많이 읽혀주고 생각하게 해주는게 더 우선이라 생각은 하지만.. 9권의 책을 빌려서 세살박이 걸려 올때면 저 혼자 왠 청승인가 싶어 우울할 때가 많았는데.. 에공.. 에공.. 빠삭이님 앞에선 명함도 못내밀겠네요.ㅎ 부럽습니다.. 그 열정이.. 오늘은 무슨일로 기분이 안좋으신지.. 툭툭 털어버리고 내일부터 다시 빠삭이와 둘째를 위해.. 화이팅하세요~~ 저도 오늘 지하철 안에서 혼자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답니다.. 별일 아닌것에도 임신 중에는 서럽고 눈물이 많아지나봅니다..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