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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황석어젓과 독일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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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댓글쓰기 본문보기

  • 오니네
  • |
  • 2014-07-23 16:51
답댓글
따님의 외국 친구를 극진히 대접코자하는 엄마 마음이 저절로 느껴지는 글이네요~~ 더불어 우리 다음세대가 누리는 축복도 다시 생각케 해주시고요.. 아이들은 알까요? 그게 축복이라는걸~~~ 아마 모르겠지요... 그러니까 아이들이고... 그만때 저또한 누리는 모든것을 축복이라 감사하며 살지 못했으니 누굴 탓하처지도 못되고요..ㅋㅋ 귀한 글 감사해요~~ 잠깐씩 뒤를 돌아보게 해주시고 또 앞을 바라보게 해주셔서요... 안그러면 내 코앞에 땅만 바라보며 살게되는게 인간의 한계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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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7-24 22:47
아마도 '내리 사랑'이란 말은 내가 받은 축복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라는 뜻이겠지요? 철모르던 시절 부모님께 무조건 받기만 했던 사랑과 보살핌을 이제는 내아이들에게 베풀어야 하는군요. 아낌없이 주는 걸로 만족하기로 해요. 우리 부모님들께서 그러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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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샬럿
  • |
  • 2014-07-23 14:17
답댓글

선생님은 어떻게 황석어젓갈을 담그시게 되었을까 궁금해져요.

요즘 담그는것은 커녕 이름도 모르는 분도 많잖아요.

저희집도 친정어머니가 황석어젓갈을 잘 담그셔요.

친정식구들은 모두 좋아하는 반찬이지요.

저희남편만해도 전주사람인데 젓갈류는 안좋아하더라구요.

친정에서 가져오면 저만 먹네요.

다양한 경험을 하는 요즘 친구들이 정말 참 멋져보이고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경험과 실패속에 성숙하고 조금은 멋진 어른이 되라고

이리 잔소리를 하는것이겠지요?..ㅎㅎ

선생님댁 황석어젓갈 고소하게 잘 곰삭길 바랍니다.

언제 또 자랑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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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7-24 22:49
황석어젓을 좋아하신다니 저도 반갑습니다^^
'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 적 먹고 자란 입맛은 세월이 가도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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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4-07-23 14:00
답댓글

친정엄마가 작년에 마당 달린 집에 사는 친구와 함께 황석어젓을 담그셨어요.

그 댁에 단지를 두고 함께 담근 후 곰삭기를 기다렸는데 뭐가 잘못되고 말았어요.

젓갈은 그야말로 한끝 차이로 곰삭기와 썩기로 구분되잖아요.

엄마 친구는 그 냄새나는 젓갈을 좋다고 하시는데 엄마는 반분 가져다 버렸답니다.

 

최근 부경대 (구 수산대) 조영제교수가 조기젓, 멸치젓을 맑은 액으로 개발했어요.

어간장이라고 하는데 시중에 팔리기 전 구해서 요리에 써봤더니 기가막힙니다.

콩나물 무침에도 약간 넣으면 그 감칠맛만 날 뿐 전혀 비리지 않습니다.

비린 젓갈은 썩은 거라고, 잘못된 거라고 조박사가 일갈하네요.

 

조선생님이나 저나 같은 세대인데 황석어 젓갈을 담는 일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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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7-24 22:51
어간장 들어본 듯 한데, 아직 맛보진 못했어요.
홍박샘이 기가막힐 정도라니 그 맛이 몹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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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연지우맘
  • |
  • 2014-07-23 04:17
답댓글

ㅎㅎ 황석어젓 이란 단어에 어릴적 생각이 불쑥 납니다...

어릴 적 엄마는 항상 젓갈을 담그셨죠...

그때는 김치가 주 반찬이었고... 김치에 황석어젓이 들어갈 뿐 아니라...

아버지가 참 좋아하셨던 기억이 새록 나네요...

아빠는 황석어젓 무침을 참 좋아하셨는데... 잊고 있던 기억이 새록 새록 ㅎㅎ

어릴 적엔 냄새나는 생선을 잘 드시는 어른들이 참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 저도 나이들어 가나 봅니다... 

이 새벽... 아빠가 드시던 황석어젓을 함께 먹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영원히 그런 기회가 없으니...

 

아이들이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받은 일이겠지요...

우리때와는 사뭇 다른...

엄마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 방편으로 영어를 편히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걸...

물론 영어뿐만은 아니라 모든 일에 말이지요...

아이들이 자라면 알게 될까요?

요즘은 이래저래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선생님댁에서 곰삭아가는 황석어젓은 참 맛날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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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7-24 22:54
지연지우맘님께는 황석어젓이 '그리운 맛'이 되겠군요.
저한테도 그런 점이 없지 않아요. 그 시절 그 분들이 생각나서 꾸준히 담그는 지도 모릅니다.
복받은 아이들 정성껏 키우며 추억도 함께 그 속에 묻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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