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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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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댓글쓰기 본문보기

  • 빨강머리앤
  • |
  • 2014-06-20 14:19
답댓글

좋게 결말이 나서 다행이네요. ^^

아이가 먼저 선생님께 이야기 하면 좋겠다고 저번에 댓글 달려했는데 못 달았었어요.

희서가 영리하고 모범적인 아이라 선생님께 말하면 다 알아들으실 거 같았거든요.

 

자리 문제가 남아있네요...

제가 고3때 어찌어찌하다가 당시 날라리 짱이던 아이랑 친구가 되었어요.

그래서 짝도 하고 기도 모임도 데리고 가고 편지도 자주 써주고 그랬거든요.

여튼 저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그 친구가 그 노는무리에서 흠씬 얻어맞고 탈퇴를 했어요.

담임샘이 아시고는 고3 중반이었는데 울 반에 정말 쌩 양아치인 아이랑 짝을 맺어주신 거예요.

책도 안 가져와, 수업 시간에 남자친구 이야기 하고, 팔도 부러져 온갖 시중 다 들어줘야 했지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큰 맘 먹고 담임을 찾아갔었어요.

헌데 선생님이 저를 보시자마자 "너만 믿는다!"라고 하시는 바람에 그냥 돌아나왔는데..

정말 두고두고 후회가 되었답니다.

그런 희생은 할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더구나 희서는 초등학생이잖아요.

자리 바꾸는 문제 같은 것은 본인이 이야기 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한 달 이상 그 자리 그대로 지속된다면 희서맘님이 찾아가서 말씀 드리는 것이 좋겠구요.

자리가 바뀌는 거라면 누군가는 감내해야 하는 것이니 한 반 급우로서 감당해야 할 것 같구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몸은 편해지고 정신이 고단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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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4-06-20 16:59
앤님이 학창시절에 그런 일 있으셨다니 우리 희서 마음을 잘 이해하시겠네요..
희서도 이런 희생이 왜 필요한건가에 대한 회의가 있긴 해요..

하지만 악법도 법이고,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하니...
어쩌겠어요...일단 지켜봐야죠..

하지만 2학기때까지 이렇게 자리배치가 지속된다면
가봐야죠...담임쌤의 의견도 들어봐야겠구요..
지금 받은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드려야겠구요...!!

네..정말 쉬운 일은 아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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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6-20 09:16
답댓글

저는 얼마전에 유치원에 다녀왔어요.

선생님 선물을 하나 사갔고 갔는데 뇌물같아서 그냥 가방에 넣어서 도로 들고 왔어요.

쪼잔한 엄마 같지만 아이 얼굴을 꼬집어서 상처낸 아이와 놀지 말고 좀 거리를 두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꼬집지 말고 말로 하라고 너가 그 아이에게 단호하게 말하라고 시켰는데

벌써 자기 얼굴을 꼬집어서 깜짝 놀란 아이는 울다가 그렇게 말할 시기를 놓쳤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는 또 꼬집혀서 와서는 또 울먹이는데

아이 얼굴에 손톱으로 찍힌 상처를 보고는 제가 컨트롤이 잘 안되었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뭐가 옳은지 항상 생각하게 됩니다.

손부터 올라가는 아이와는 거리를 두고 싶었어요.

쪼잔해 보여도 너도 같이 꼬집어 주라고 할 수는 없으니 좀 피하라고 했어요.

아이가 학습적으로 아주 조금 빠를 뿐인데 또래보다 큰 아이 취급을 많이 받아요.

결국은 같은 7살일 뿐인데...... 이번 유치원 선생님은 다르시더라구요.

같은 아이로 대해 주셔서 아이가 참 행복해 합니다.

유치원은 엄마가 나서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이제 학교에 가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아마 희서맘님 정말 생각이 많으셨을듯 해요.

하지만 희서가 이렇게 자기 앞가림을 확실히 하는데 자랑스럽지 않을 수 있겠어요?^^

엄마가 나서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해결했다는 것이 정말 기특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나선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글치만 이렇게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지켜보는게 더 잘 하신것 같습니다.

아이 키우는데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돌이켜보면 후회할 때도 많지만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는게 가장 큰 교훈인듯 싶습니다.

참 다이어트는 어떻게 되셨어요?

무지막지하게 날씬해 지신거 아녜요?

저는 지난 겨울 뺀 살을 도로 다 찌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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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4-06-20 16:40
에고....우리 공쥬님께서도 맘고생하셨구만요..ㅠㅠ
그 맘 알거 같아요..ㅠㅠ
유아들은 선생님들이 정말 잘 봐주셔야 하는데 말이죠..ㅠ
하지만 초등도 그래요...아이들간의 문제는 부모님보다는 선생님께서 지혜롭게 중재를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이번 일도 그런 의미에서 제가 가만히 있었던 거였구요...

다행히도 선생님께서 중재를 잘 해주신거 같긴 한데..
아직 자리배치문제가 남아있긴 해요..
일단 희서가 그냥 지내보겠다고 했으니 어떻게 지내는지 한번 살펴봐야죠...^^

ㅎㅎㅎ다이어트요??
저는 현재 18kg빼고...ㅎㅎㅎ그대로 유지중에 있습니다..^^
아직 5kg정도 더 빼고 싶어서 노력중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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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플린
  • |
  • 2014-06-20 09:08
답댓글
듬직하네요, 희서.
저번 글 읽고 희서의 심적 스트레스가 어땠을지 충분히 짐작되었어요.
우리 아들도 반 친구 때문에 작년 한 해 정말 힘들었거든요. 선생님도 너무 힘들다고 하실 정도의 아이였던지라. 그 아이와 한 반 안돼서 다행이다 했더니... 에휴 또 다른 녀석이...
문제있는 몇 몇의 아이들을 골고루 분산시켜 놓다보니 어떤 녀석이든 한 두명은 한 반이 될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이겨내는 수 밖에. 대신 집에서 같이 욕해요. 앤님처럼 ^^
우리 반은 매달 짝도 바꾸고 자리 배치 새로 하던데 희서네 반도 그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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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4-06-20 16:55
ㅎㅎ네..그렇지 않아도 같이 욕해주고 있어요..ㅎㅎㅎ

희서가 좀 힘들어하긴해요..하지만 뭐 견뎌내야겠죠...
어디가든 말썽꾸러기들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자리는 매달 바꿔주시더니만 이번에 이렇게 쭉 간다고 하셨다네요..ㅠㅠ
암튼...좀 더 지켜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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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4-06-20 06:39
답댓글

희서의 맘이 나아졌다면 다행입니다.

아마 엄마가 희서의 맘을 크게 이해하고 들어주시려 노력했기때문에 희서도 용기내어 선생님께 이야기할 수 있었던건 아닐까 싶네요.^^

정말 멋쟁이 희서. 어려운 일들이 닥쳐도 스스로 잘 이겨나갈수 있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것은 그대로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엄마들의 귀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보고 반성해보게되는 아침이네요.

희서에게 배운 점을 잊지말고 기억해야겠어요.

들어주고, 기다리면 아이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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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4-06-20 16:35
ㅎㅎ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잘 할수 있는 일이 있는데 어른들은 그걸 못 기다리고 해결해 주려는 것이
너무 앞서가는거 같아요..ㅠㅠ

우리 아이들 참 대견한데 말이죠..
우리 쑥쑥의 아이들...정말 착하고 기특한 아이들이잖아요..
그저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는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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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형맘
  • |
  • 2014-06-19 21:53
답댓글

참으로 대견하고

또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던 우리 아이들이 크긴 많이 컸나봅니다.

물론 희서맘님이 잘 키우셨으니 이리 속 깊은 아이로 자라났겠지요.

 

그러게요..

엄마들 입장에서는 당장이라도 가서 해결 해주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어디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에 비할까요

찾아가 뵙기를 조언드렸던 저까지 부끄럽게 만드는 멋진 희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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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4-06-20 16:34
저도 담임쌤을 찾아가려고 했던 엄마인걸요...
하지만 한 발 물러나도록 해 준것은 녀석의 판단이었어요..
한번 믿어보마...하는 말과 함께 녀석이 스스로 알아서 처리를 하더라구요...

선생님도 마음 아셨으니 선생님의 판단을 기다릴 뿐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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